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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antom Of The Opera..

The Phantom Of The Opera..

2009.09.13
Minnie Driver 'Learn To Be Lonely' 2005년 런던 연수 중에 극장에서 볼 수 있었다.. 오랜 세월 공연을 하다보니 배우들이 조금 떨어지는 듯도 했지만.. 명불허전.. 참, 이 영화볼 때 '뿌연 화면'은 결국 영화관의 실수로 판명나서.. 홈페이지 고객게시판에 문제를 제기했던 나에게 무료 초대권이 날라왔었다.. ^^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영화로 찾아왔다.. 사실 이 뮤지컬을 보지를 못했다.. 우리말로 번안한 국내공연은 보기가 싫어서 일부러 피했고..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꼭 보리라고 맘만 먹고 있을 뿐.. 기회는 오질 않았다.. 뮤지컬 전체를 담고 있는 CD는 수없이 들었으나.. 그 비쥬얼을 알 수가 없으니 반쪽으로 만 감상해 왔다고 할 것이다.. 그러던..
7 Days After Life..

7 Days After Life..

2009.09.12
나로 인해 더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 영화 ‘원더풀 라이프 (7 Days After Life)’를 보고 - 매주 월요일, 이승과 저승의 중간에 위치한 ‘림보’에 새로운 사람들이 도착하면 면접관들은 죽은 이들에게 사는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 하나만을 고르게 한다. 그러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순간을 영화로 만들고, 사람들은 그 영화를 보면서 다른 모든 기억은 지워버리고 오직 그 순간만을 기억 속에 간직한 채 영원의 시간 속으로 떠나간다. 행복했던 순간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은 정말 각양각색이다. 관동대지진 때 대나무 숲에서 그네를 타며 먹던 주먹밥의 맛, 조종사가 되어 처음 하늘을 날았을 때 빛나던 구름의 모습, 등교 길 후덥지근한 전차 안으로 불어 들어오던 시원한 바람의 느낌, 자신의 귀..
Before Sunset..

Before Sunset..

2009.09.12
어제 밤.. TV 채널을 돌리다가 보니 한 케이블채널에서 'Before Sunrise'를 해주고 있었다.. 몇번을 본 영화인데.. 결국 끝까지 다시 보았다.. 볼때마다 느끼는 아득하고 그리운 느낌.. 떠나보낸 젊은 시절.. 그 시절의 사랑..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들에 대한 그리움 때문 아닐까..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더 가까운 것은 오히려 'Before Sunset'이겠지.. (결국 2005년 런던 연수 중에 파리를 다녀왔다.. ㅎ) 역시나 예전에 끄적였던 글.. 극장에서 본지 벌써 5년이 넘었다.. ㅎ 9년 만에 다시 만난 셀린과 제시.. (나는 몇년만에 그들을 만난거지? ㅎㅎ) 전편 '비포 선라이즈'와 다름없이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두 사람의 이야기.. 하지만.. 그 내용은 사뭇 달라져 있다...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2009.09.12
먼저 직장 사보에 마지막으로 기고했던 글.. 영원한 사랑은 없지만 그래도 사랑은 영원하다... - ‘봄날은 간다’를 보고...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이제 막 시작된 사랑을 뒤로 한 채 죽음을 맞는 정원과 그 죽음을 모른 채 사진관에 걸린 자신의 사진 속에 담긴 그의 사랑을 확인하며 돌아서는 다림의 행복한 웃음이 안타까웠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그로부터 3년 만에 감독은 또 하나의 영화를 우리들 앞에 내밀었다. ‘봄날은 간다’. 녹음실에서 일하는 상우는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 겸 PD인 은수와 함께 그녀의 프로그램을 위..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2009.09.12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미용사의 남편(The Hairdresser's Husband)’을 보고... 미장원에서 머리를 감겨줄 때면 기분 좋은 졸음이 솔솔 몰려오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씩 이 다음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머리를 감겨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런 느낌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미용사의 남편이 되고 싶어한 소년이 등장하는 영화 한편이 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원어의 느낌을 살린다는 핑계로 발음만 한글로 옮긴 무성의한 제목들이 난무하는 요즘과는 달리 원제보다도 훨씬 멋진 제목을 단 이 영화를 처음 만났던 것이 대학 신입생이었던 1991년. 그때 극장에서 혼자 몇 번을 보았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제 10년 만에 다시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자신은 그때로부..
바다가 들린다..

바다가 들린다..

2009.09.12
역시 난 너를 좋아해... 그렇게 느끼고 있었어... - ‘바다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를 보고... 그저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밤길을 달려 도착했다. 굽이굽이 산길을 힘겹게 내려오면 마주치는 밤바다... 도심에서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별들이 촘촘히 박힌 밤하늘이 커튼처럼 드리워져 맞닿아 있는 수평선, 그 위로 별빛이 비치듯 점점이 떠있는 오징어잡이 배들의 집어등 불빛... 오랜 밤길 운전의 피로를 씻어주는 이 아름다운 풍경이 내가 늘 밤바다를 찾는 이유 이기도 하다. 어슴프레 밝아오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두발을 바닷물에 담그고는 가만히 눈을 감아 본다.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 뱃고동 소리... 바다가 들려온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의 토토로’ 등 최근 몇몇 작품이 국내에..
Dancer In The Dark..

Dancer In The Dark..

2009.09.12
Bjork 'New World (Dancer In The Dark OST)' Next to the Last Song... - 영화 ‘어둠 속의 댄서(Dancer in the Dark)’를 보고... 이 영화처럼 보는 이들의 반응이 극단적인 영화도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자체만큼이나 이 영화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 하는 것이 내게는 무척 흥미롭다. 그런 이유에서도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감히 이 영화를 보는 기회를 갖도록 권하곤 한다. 엄청난 비난과 원망이 쏟아질지 모르니 ‘추천’이라는 말은 삼가면서... 영화는 제목처럼 어둠 속에서 음악만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개봉당시 영사기 고장이 아닌가 하는 작은 소동까지 일으켰다는(소리만 나오니까) 이 오프닝은, 그러나 국내에 출시된 DVD에서는 원판과 ..
A Little Romance..

A Little Romance..

2009.09.12
A Little Romance OST 'Main Title' We belong together... - 영화 ‘A Little Romance’를 보고... 십 수년 전 무료한 일요일에 TV를 켰던 나는 우연찮게 한 편의 영화를 보게 되었었다. 그것도 시작한 지 5분 여가 지나서... 그 영화가 지금은 30대 중반을 넘어선 다이안 레인의 영화 데뷔작인 ‘A Little Romance’란 걸 알게 된 것은 또 10여 분이 흐른 뒤였다(방송국에서 친절하게도 정기적으로 화면 하단에 자막을 띄워주니까... ^ ^). 어느덧 ‘로맨스’라고 하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속된 우스개를 먼저 떠올리게 되어 버렸지만, 그때만 해도 ‘로맨스’가 정말 ‘로맨스’였던 10대 소년에게 그 영화는 두고두고 ..
Meet Joe Black..

Meet Joe Black..

2009.09.12
Thomas Newman 'Walkaway (Meet Joe Black OST)' Death and Taxes - 영화 “조 블랙의 사랑(Meet Joe Black)”을 보고... “봤어? 아직도 안 봤어? 말 정말 안 듣네. 딱~ 네 영화라니까... 말 좀 들어라!” 친구녀석이 내게 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 두 해도 넘었다. ‘조 블랙의 사랑’. 지상에 내려온 저승사자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란다. 무슨 SF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영화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괴팍한(?) 고집이 있는 나로서는 그 녀석 말마따나 ‘괜한 고집’ 부리면서 이 영화를 피해왔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같이 영화를 보아온 녀석을 한번 믿어보자는 생각으로, 또 Home Theater를 갖춘 것을 핑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9.09.12
나도 아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보고 처음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에 대해서 글을 써야겠다고 맘먹었었지만 뒷일을 생각하니 좀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지난 번 글 마지막에 한 줄 언급한 것 때문에도 주위에서 몇 마디 들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나면 제목만 보고도 ‘쯧쯧, 센 척하더니 너도 별 수 없구만... 그래 너도 결혼하고 싶지?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지?’란 말을 듣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하지만, 두 번째로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쓴다. 아내?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믿으며... 누군가 연애는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 바라보는 것이지만 결혼은 두 사람이 나란히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었다. ..
The Family Man..

The Family Man..

2009.09.12
내가 만일... - 영화 ‘패밀리 맨(The Family Man)’을 보고... 내가 만일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또는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은 어떨까?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거기에 약간의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할 것이고...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선택을 강요당하고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는 늘 어떤 아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음직한 상상이기에 영화의 소재로서는 상당히 진부하다. 실제로 그러한 상상을 모티브로 해서 수많은 영화가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지하철에 타고 못타는 몇 초 차이 때문에 갈리는 운명을 다룬 기네스 펠트로의 ‘슬라이딩 도어즈’란 ..
L'appartement..

L'appartement..

2009.09.12
도시 속의 세 가지 사랑 - ‘라빠르망(L'appartement)’을 보고... 몇 년 전부터 내 방 한쪽 면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 포스터가 하나 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세 사람... 영화 ‘라빠르망(L'appartement)’의 포스터다. 이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포스터 자체를 참 좋아해서 이사를 갈 때면 내가 가지고 있는 CD, LP, 비디오와 함께 가장 먼저 꼼꼼히 포장하는 내 재산목록 1호이기도 하다. 제목은 불어로 apartment를 뜻하는데 이 ‘아파트’라는 형태의 건물들이야말로 오늘날의 ‘도시’를 특징지우는 것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오랜 세월을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해 볼 때가 있다. 아파트의 단면을 잘라낸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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