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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린다..

바다가 들린다..

2009.09.12
역시 난 너를 좋아해... 그렇게 느끼고 있었어... - ‘바다가 들린다(海がきこえる)’를 보고... 그저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밤길을 달려 도착했다. 굽이굽이 산길을 힘겹게 내려오면 마주치는 밤바다... 도심에서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별들이 촘촘히 박힌 밤하늘이 커튼처럼 드리워져 맞닿아 있는 수평선, 그 위로 별빛이 비치듯 점점이 떠있는 오징어잡이 배들의 집어등 불빛... 오랜 밤길 운전의 피로를 씻어주는 이 아름다운 풍경이 내가 늘 밤바다를 찾는 이유 이기도 하다. 어슴프레 밝아오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두발을 바닷물에 담그고는 가만히 눈을 감아 본다.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 뱃고동 소리... 바다가 들려온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의 토토로’ 등 최근 몇몇 작품이 국내에..
Dancer In The Dark..

Dancer In The Dark..

2009.09.12
Bjork 'New World (Dancer In The Dark OST)' Next to the Last Song... - 영화 ‘어둠 속의 댄서(Dancer in the Dark)’를 보고... 이 영화처럼 보는 이들의 반응이 극단적인 영화도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자체만큼이나 이 영화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 하는 것이 내게는 무척 흥미롭다. 그런 이유에서도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감히 이 영화를 보는 기회를 갖도록 권하곤 한다. 엄청난 비난과 원망이 쏟아질지 모르니 ‘추천’이라는 말은 삼가면서... 영화는 제목처럼 어둠 속에서 음악만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개봉당시 영사기 고장이 아닌가 하는 작은 소동까지 일으켰다는(소리만 나오니까) 이 오프닝은, 그러나 국내에 출시된 DVD에서는 원판과 ..
A Little Romance..

A Little Romance..

2009.09.12
A Little Romance OST 'Main Title' We belong together... - 영화 ‘A Little Romance’를 보고... 십 수년 전 무료한 일요일에 TV를 켰던 나는 우연찮게 한 편의 영화를 보게 되었었다. 그것도 시작한 지 5분 여가 지나서... 그 영화가 지금은 30대 중반을 넘어선 다이안 레인의 영화 데뷔작인 ‘A Little Romance’란 걸 알게 된 것은 또 10여 분이 흐른 뒤였다(방송국에서 친절하게도 정기적으로 화면 하단에 자막을 띄워주니까... ^ ^). 어느덧 ‘로맨스’라고 하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속된 우스개를 먼저 떠올리게 되어 버렸지만, 그때만 해도 ‘로맨스’가 정말 ‘로맨스’였던 10대 소년에게 그 영화는 두고두고 ..
Meet Joe Black..

Meet Joe Black..

2009.09.12
Thomas Newman 'Walkaway (Meet Joe Black OST)' Death and Taxes - 영화 “조 블랙의 사랑(Meet Joe Black)”을 보고... “봤어? 아직도 안 봤어? 말 정말 안 듣네. 딱~ 네 영화라니까... 말 좀 들어라!” 친구녀석이 내게 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 두 해도 넘었다. ‘조 블랙의 사랑’. 지상에 내려온 저승사자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란다. 무슨 SF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영화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괴팍한(?) 고집이 있는 나로서는 그 녀석 말마따나 ‘괜한 고집’ 부리면서 이 영화를 피해왔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같이 영화를 보아온 녀석을 한번 믿어보자는 생각으로, 또 Home Theater를 갖춘 것을 핑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9.09.12
나도 아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보고 처음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에 대해서 글을 써야겠다고 맘먹었었지만 뒷일을 생각하니 좀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지난 번 글 마지막에 한 줄 언급한 것 때문에도 주위에서 몇 마디 들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나면 제목만 보고도 ‘쯧쯧, 센 척하더니 너도 별 수 없구만... 그래 너도 결혼하고 싶지?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지?’란 말을 듣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하지만, 두 번째로 영화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쓴다. 아내?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믿으며... 누군가 연애는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 바라보는 것이지만 결혼은 두 사람이 나란히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었다. ..
The Family Man..

The Family Man..

2009.09.12
내가 만일... - 영화 ‘패밀리 맨(The Family Man)’을 보고... 내가 만일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또는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은 어떨까?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거기에 약간의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할 것이고...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선택을 강요당하고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는 늘 어떤 아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음직한 상상이기에 영화의 소재로서는 상당히 진부하다. 실제로 그러한 상상을 모티브로 해서 수많은 영화가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지하철에 타고 못타는 몇 초 차이 때문에 갈리는 운명을 다룬 기네스 펠트로의 ‘슬라이딩 도어즈’란 ..
L'appartement..

L'appartement..

2009.09.12
도시 속의 세 가지 사랑 - ‘라빠르망(L'appartement)’을 보고... 몇 년 전부터 내 방 한쪽 면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 포스터가 하나 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세 사람... 영화 ‘라빠르망(L'appartement)’의 포스터다. 이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포스터 자체를 참 좋아해서 이사를 갈 때면 내가 가지고 있는 CD, LP, 비디오와 함께 가장 먼저 꼼꼼히 포장하는 내 재산목록 1호이기도 하다. 제목은 불어로 apartment를 뜻하는데 이 ‘아파트’라는 형태의 건물들이야말로 오늘날의 ‘도시’를 특징지우는 것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오랜 세월을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해 볼 때가 있다. 아파트의 단면을 잘라낸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자...
Gloomy Sunday..

Gloomy Sunday..

2009.09.12
Gloomy Sunday OST 'Andras & Ilona' 사랑과 죽음의 노래 - 영화 ‘글루미 썬데이(Gloomy Sunday)’를 보고... “1936년 4월 30일. 프랑스 파리. 세계적인 레이 벤츄라 오케스트라의 콘서트.‘Gloomy Sunday’를 연주하던 단원들은 드럼 연주자의 권총자살을 시작으로 연주가 끝난 후 한 사람도 살아 남아 있지 않았다.” “레코드로 발매된 지 8주만에 헝가리에서만 이 노래를 듣고 187명이 자살했다.” “천재 작곡가 레조 세레스. 연인을 잃은 아픔으로 이 곡을 작곡하지만 1968년 겨울, 그 역시 이 노래를 들으며 고층빌딩에서 몸을 던지고 만다.” 마치 어둠이 깔린 라인강 위에서 뱃사공들에게 황홀한 죽음을 선사했던 그 옛날 로렐라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을 자살로 이..
Battle Field Earth..

Battle Field Earth..

2009.09.12
내가 여름이 싫은 이유 - 영화 ‘배틀필드(원제 : Battle Field Earth)’를 보고... 예로부터 사계절이 뚜렷해 아름다웠던 우리나라가 ‘지구온난화’라는 세계적 추세에 동참하기 시작하면서, 계절이라고는 여름과 겨울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같이 푸짐하고 여유로운 사람은 더위를 잘타고 땀이 많기 때문에 여름을 특히 싫어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더더욱 여름이 싫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여름방학시즌을 맞아 시원한 극장을 찾아 몰려드는 관객들을 노리고 철저히 계산되어 만들어진, 뻔할대로 뻔한 이른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무슨 이벤트처럼 온통 극장가를 뒤덮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저같은 사람은 볼 영화가 없습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씩 비디오출시를 목표로 며칠간만이라도 개봉하는 숨은 보..
Shall we dance?

Shall we dance?

2009.09.12
2000년 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근무했던 전 직장에서.. 사보에 글을 좀 썼었다.. 지금 다시 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어쩔 수 없지만.. ㅎ 그 당시의 기록 정도의 의미는 있지 않을까 싶다.. 한곡 추실까요? -영화 ‘Shall we ダンス?’를 보고... “한곡 추실까요?”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은 두가지 정도가 있을 겁니다. 예전의 한국영화에서 자주 나왔듯이 싸구려 조명이 빙글빙글 도는 캬바레에서 춤바람 난 중년부인에게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제비족 청년이 던지는 느끼한 말... 아니면 가끔 외국 영화에서 보았던, 중세의 화려한 홀에서 화려한 의상과 가발을 쓴 채 잘 생긴 청년이 아리따운 아가씨에게 정중하게 건네는 말... 아마도 전자를 떠올리는 경우가 ..
2005년 여름 먹거리..

2005년 여름 먹거리..

2009.09.12
2005년 7월과 8월, 런던으로 6주짜리 연수를 다녀왔다.. 그동안 런던에서, 주변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먹었던 음식들에 관한 짧은 메모.. 주변 사람들에게 메일로 보냈던 글이라 본의 아니게(?) '존칭'을 사용하고 있다.. 귀찮아서 안 고침.. ㅎ 지난 여름 6주간 모 먹고 살았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사진들을 뒤적여서 음식 사진들을 찾아냈습니다.. 니콘 5200 대신 소니 U20을 가지고 있었으면 이런 사진들이 더 많았을 거 같기도 합니다.. 스냅 찍기는 더 편하니까.. ^^ 런던에 머무는 동안.. 주말에는 집에서 밥을 해먹고.. 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점심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햄버거로, 저녁은 가끔씩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곤 했습니다.. 런던에 도착한 지 이틀째 되던 날.. 옥스포드 ..
20090910 : 손 세정제..

20090910 : 손 세정제..

2009.09.10
신종 플루 때문에 다들 민감해진 요즘.. 사무실에 있는 동안에는 자주 손을 씻을 수 있기 때문에 괜찮지만.. (얼마 전엔 회사 곳곳에 손 세독기가 설치되기도 했다..) 외근이라도 나가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손을 씻을 곳이 부족한지 절감하여.. 물 없이 손을 씻을 수 있는 손 세정제를 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인지 매장마다 재고가 없었다.. 결국 인터넷으로 미국에 주문을 했고.. 오늘 도착했다.. 물론, 하나만 주문한 것은 아니다.. ㅎ 어머니도 드리고 나도 가방에 넣어 다녀야지.. 이 제품 말고.. 데톨 제품을 며칠 전 이마트에서 샀을 때 겪었던 일.. 장을 보러 들른 이마트에서도 역시나 손 세정제는 동이 나 있었는데.. 다행히 고객센터에서 1인당 하나씩만 판매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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