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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 탁구..
20090827 : 탁구..
2009.08.27어렸을 적에 동네에 탁구장이 꽤 많이 있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피씨방이나 노래방도 없었으니.. (윽, 나이 많은 티를 팍팍.. -.-) 나이를 먹어가면서 운동 자체를 좋아하지 않게 되어 버렸고.. 회사 옮겨와서 건강 생각한답시고 헬스를 다니기도 했지만 흐지부지되기 일쑤.. 그런데, 올초 편성국으로 옮겨와 보니.. 국장님 이하 어르신들이 저녁에 열심히 탁구를 치고 계시더라.. 지하에 탁구장이 있어서 어디 멀리갈 필요도 없고.. 땀 흘린 후에 바로 퇴근하면 되니 좋고.. 무엇보다 본부가 바뀌면서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인데 쉽게 가까워질 수도 있을 거 같아 동참을 했었다.. 그러나, 실력의 격차가 워낙에 컸고.. 자연스레 이른바 마이너 리그에 속하게 되었다.. 가끔씩 메이저 리거에게 도전을 했으나 결과는 늘..
인연 끊기..
인연 끊기..
2009.08.27집에서 쓰는 인터넷 서비스.. 하나로텔레콤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 SK브로드밴드까지.. 6년 여를 사용해 왔는데.. 올 5월 지금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에 벌써 여러번 접속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 그것도 꼭 필요할 때.. -.- AS는 토욜에나 온다고 하고.. (내가 집에 있으면 더 빨리 받을 수 있겠지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해서.. 그냥 오늘 아침에 해지신청해 버리고 KT에 가입신청을 했다.. (KT라는 기업이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특히, 요즘 MBC에 일부러 광고를 안한다는 소문에 더더욱.. ㅍ) 시내전화랑 결합하고 4년 약정하니.. 지금보다 속도 높은 상품을 좀 더 저렴하게 사용.. 대리점에서 가입하면.. 현금이나 사은품을 준다고 하지만.. 그거보다 사용료 조금 덜 나오게 하고, 시내전..
20090823 : 해바라기 @ 고잔역..
20090823 : 해바라기 @ 고잔역..
2009.08.23근래 들어 자주 있는 일인데.. 일요일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꽤 느즈막히 잠들었는데도.. 잠시 멍하니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카메라를 챙겨 집을 나섰다.. 엊그제 인터넷 뒤지다가 알게 된 안산 고잔역의 해바라기 밭을 가보고 싶어서.. 네비게이션 달고 생긴 안좋은 버릇인데.. 사전에 가는 길 같은 거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네비에 찍고 달린다.. (이거 꽤 위험하다.. 더군다나 내 차는 네비가 옵션으로도 없던 차라 모니터 위치가 낮아 더더욱.. 가능하면 미리 알아보고 네비는 참고로만 사용하려고 한다..) 해가 많이 올라가기 전에 도착하려고 '고속'으로 경로를 설정하니.. 외곽순환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1시간 남짓만에 도착했다.. 해바라기.. 내가 태어난 8월..
20090822 : 희원, 희영, 권우 삼남매..
20090822 : 희원, 희영, 권우 삼남매..
2009.08.22주말을 맞아 누나가 희영이와 권우를 데리고 왔다.. 희원이는 못다한 방학숙제를 하기 위해 매형과 롯데월드에 갔다고 한다.. 그 방학숙제라는 게 '아빠와 1일 데이트하기'라나.. ^^ 집에 들어서자마자 피자 사달라고 외치는 통에 아이들이 선택한 '피자 + 파인애플 half & half 피자'를 시켜주고.. 기다리는 동안 오랜만에 사진을 좀 찍었다.. (피자값이 모델료인 거냐.. ㅋ) D700으로는 처음이다.. Portrait 픽쳐스타일(콘트라스트 살짝 + 보정, 그래도 평소 찍는 풍경사진과는 사뭇 다른 색감..)로 70-200 달아서 담았다.. Full Frame이니 집안에서도 이 렌즈를 쓸 수가 있다.. ㅋ 귀찮아서 오토화밸 썼는데.. 모 그냥저냥.. ^^ * 고감도 저노이즈.. 같은 조리개에서 크롭바디..
그들의 인생은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그들의 인생은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2009.08.22올해 초에 옮겨온 지금 부서에서는 '저작권' 업무만을 담당하고 있지만.. 2003년부터 작년까지는 회사와 관련한 '소송' 업무도 함께 담당했었다.. 시간이 길었던 만큼 많은 사건들을 다뤘었는데.. 그중에 2005년에 방송되었던 '시사매거진 2580'과 관련한 소송이 있었다.. 방송내용은 고문으로 인한 자백으로 온 가족이 간첩죄로 처벌받았던 분들이 재심을 통해 자신들의 누명을 벗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다룬 것이었다.. 그 와중에 그들을 고문했던 한 수사관의 집을 찾아가 고문사실에 대한 양심선언을 받으려 취재기자와 일부 가족들이 찾아갔는데.. 재심을 위해서는 당시 자백이 고문으로 인한 것이라는 등 유죄를 뒤집을만한 증거가 필요했고..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관이 양심선언을 해도 처벌되지 않을 것이기에 기대를 했..
20090821 : 새털구름..
20090821 : 새털구름..
2009.08.21오늘 아침 출근길.. 하늘에 새털구름이 펼쳐져 있었다.. 파~란 하늘은 아니었지만.. 달리는 틈틈이 올려다 볼 수 밖에 없을만큼 예뻤던 풍경.. 아침 바람도 요즘 무더위와 달리 선선하게 얼굴에 와 닿았다.. 잠시 멈춰섰을 때 선루프를 통해 핸폰으로.. 요즘 찍는게 늘 하늘이다.. 하늘은 사진 하수가 찍는 것이라는데.. ㅍㅎ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2009.08.15Katherine Jenkins 'Abide With Me'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김용택 처음 당신을 발견해 가던 떨림 당신을 알아 가던 환희 당신이라면 무엇이고 이해되던 무조건, 당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 내 것이 되어 가슴에 연민으로 오던 아픔, 이렇게 당신께 길들여지고 그 길들여짐을 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사코 거부할랍니다. 당신이 내 일상이 되는 것을. 늘 새로운 부끄럼으로 늘 새로운 떨림으로 처음의 감동을 새롭히고 말 것입니다. 사랑이,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 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기막힌 별을 따는 것이 어디 두 번이나 있을법한 일 일라구요. 한 번으로 지쳐 혼신이 사그라질 것이 사랑이 아니던지요. 맨 처음의 떨림을 ..
광각 줌렌즈 장만..
광각 줌렌즈 장만..
2009.08.14Full Frame 바디인 D700으로 옮겨오면서.. 크롭바디용 DX 렌즈들을 모두 정리하고.. 렌즈군을 기존의 니코르 70-200 f2.8 VR에 더해 새로 장만한 탐론 28-75 f2.8과 니코르 50.4로 구성했었다.. 그런데.. 무언가가 좀 허전하다.. 바로 '광각 줌렌즈'가 없는 것이다.. ㅎ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풍경을 주로 찍는 나로서는 아쉬울 때가 있는 게 사실.. (모 광각으로 인물 사진 잘 담는 사람들도 많지만.. 모델이 없는 나로서는.. ㅋ) 초기에 기변을 추진하면서 생각했던 렌즈는 탐론 17-35 f2.8~4 였는데.. 이게 단종되면서 국내에서는 정품이 씨가 말라버렸다.. -.- 중고를 구입하기는 더욱 힘들고.. 그래서 가격이 넘사벽인 니코르 14-24 f2.8이나 17-35 ..
20090812 : 하루의 휴가 보내기..
20090812 : 하루의 휴가 보내기..
2009.08.12충동적으로 낸 하루의 휴가.. 어제부터 내린 비로 동부간선도로가 잠겨 출근길이 전쟁 같았을 아침.. 음악 틀어놓고 게으름 피우다 느즈막히 일어나 집을 나섰다.. 1. 친구와 점심을 하다.. 점심 약속을 한 친구를 픽업해서 간 곳은 동부이촌동의 '미타니야'.. 친구도 국물 맛 시원한 이 집 우동을 좋아해서 갔는데.. 에어컨이 고장인지 용량이 달리는지 조금 많이 더웠다.. 안 그래도 난 땀이 많은데.. -.- 게다가 주차하는데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머라고해서 살짝 기분도 상했고.. ㅋ 하지만.. 얼릉 나서서 찾아간 근처의 즉석 디저트 전문점 'Just A Moment' 덕분에 맘 상했던 기억은 사라졌다.. 지난번에도 가려다 못찾았던 곳인데.. 오늘은 미리 전화번호도 메모해 가서 찾아갔다.. 찾고 보니, 지난번..
굿바이, 시네큐브..
굿바이, 시네큐브..
2009.08.12광화문 시네큐브가 사라진다.. 정확히 말하면, 영화사 백두대간이 운영하는 시네큐브가 사라지는 것.. 일반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었던 곳.. 그냥 오다가다 '영화나 볼까?'하며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 아닌.. '이 영화를 봐야지' 마음 먹은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 차분한 분위기..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불을 켜지 않고.. 관객들도 일어나지 않던 유일한 극장.. 그곳이 사라진다니 많이 아쉽다.. 왜 소중한 것들이 이리 쉽게 사라지는지...... 사랑하는 씨네큐브 관객 여러분께 2000년 12월 개관 때부터 씨네큐브 광화문을 운영해 왔던 영화사 백두대간이 2009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씨네큐브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화여대 내에 2008년 오픈한 대한민국 최초의 일반인..
20090809 : 구름의 날..
20090809 : 구름의 날..
2009.08.09올 여름 들어 가장 뜨거웠다는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 게으름 피우다가..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너무 멋져서..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D700으로 기변한지 어느덧 두달이 다 되어가지만 이번이 겨우 두번째 출사.. 게다가 탐론 28-75는 첫 마운팅이다.. ㅋ 그나저나 어디로 가야하나.. 하늘과 구름을 담으려면 탁 트인 한강변으로 가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낙산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원진 선배와 익휘에게 문자를 날리니 둘다 오케이.. ^^ 먼저 도착한 익휘를 마로니에 공원에서 만나 원진 선배를 기다리며 몇컷.. 시야율 100%의 D300을 쓰다 95%의 D700을 쓰니 구도잡기가 좀 어색하다.. ㅎ 주변에 본의 아니게 들어오는 것들이 있어서...
20090807 : 지름의 결과물..
20090807 : 지름의 결과물..
2009.08.08며칠 전에 지른 TEAC 오디오와 와피데일 스피커.. 그리고 LG 24인치 와이드 모니터까지 오늘 모두 도착했다.. 저녁에 일본여행단 소형군의 집들이에 다녀오느라 늦어서 오늘은 모니터를 컴에 연결하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했다.. * 입주하기 전에 인테리어에 엄청 신경쓰더니 집 정말 예쁘더라.. 토닥토닥 잼있게 사는 부부도 예쁘고.. 그나저나 어쩌다 보니 50.8을 박기자에게 시세보다 쪼금 낮게 넘기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부부에게 당한듯한 이 느낌은.. ㅋ On/Off 등 각종 스위치들이 가벼운 터치로 작동하는 게 멋지다.. 은은한 붉은 빛도 들어오고.. ^^ 기존에 사용하던 17인치 와이드 모니터와 비교하니 이건 화면이 거의 운동장..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당황스러울 정도다.. ㅎ DVD 감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