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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6 : 코모.. 2/2
20070626 : 코모.. 2/2
2009.09.26가장 최근의 유럽 방문이었던 2007년의 기록들을 다 옮겨왔다.. 또 언제 가보게 될까.. 짧은 이탈리아 여행의 끝이다.. 이제는 밀라노로.. 아니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
20070626 : 코모.. 1/2
20070626 : 코모.. 1/2
2009.09.26북부 이탈리아 제일의 휴양지.. 코모 호수.. 중학교 때 Sweet People의 'Lake Como'라는 음악을 들었을 때부터였던 거 같다.. 언젠가 그곳을 꼭 한번 가보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은.. 역 Y자 모양의 호수의 관문인 '코모'까지는 밀라노에서 기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스위스 취리히 공항까지 가는 국제열차이기 때문에 유레일이 있어도 사전 예약(5유로)이 필수 란다.. 그냥 올라탔다가 패널티 8유로까지 냈다.. ㅍㅎ 역에서 두명의 한국 관광객들과 스치기는 했지만..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 듯했다.. 천천히 둘러보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도 타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제.. 다음엔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를 들으며 캐나다를 찾아가면 되는 걸까? ^^ (중간..
20070625 : 밀라노..
20070625 : 밀라노..
2009.09.26베로나에서 1시간 반 정도 달려 저녁 무렵 도착한 밀라노.. 하지만, 역에서 호텔까지 걸어가는 그 짧은 시간에 가방 앞주머니의 mp3 플레이어를 감쪽같이 소매치기 당하고.. 호텔도 예약사이트의 설명과는 달라서.. 내게 밀라노의 첫인상은 영~ 아니었다.. 원래 다음날 코모를 가기 위한 것이었기도 했지만.. 기분이 확~ 상하는 바람에 밖으로 나설 생각이 딱히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두오모'는 봐야겠기에.. 카메라만 챙겨들고 호텔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두오모.. 시간이 늦어 안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주변을 빙빙 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붕에도 올라갔다 내려오고.. 광장 옆의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그 끝의 '스칼라극장'만 둘러보고는 호텔로 돌아왔다.. 잃어버린 것은 빨리 잊자..
20070625 : 베로나..
20070625 : 베로나..
2009.09.26베니스와 밀라노의 중간에 위치한 베로나.. 밀라노로 이동하는 중에 잠시 들러서.. 짐은 역 안 보관소에 맡겨 놓고.. 천천히 돌아다녀 봤다.. 햇살이 너무 따가워 땀을 뻘뻘 흘렸지만.. 그렇게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를 거닐 수 있었다.. 포르타 누오보역에서 아레나 쪽으로.. 아레나가 있는 브라광장.. 아레나.. 1세기 로마시대에 세워져.. 2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곳.. 검투사들이 결투를 벌이던 이 곳에서 7, 8월이면 대형 야외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촛불을 켜들고 별빛 아래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공연이라.. 맘 같아선 꼭 한번 보고 싶지만.. 오늘은 공연이 없다.. -.- 구시가지 번화가인 마치니 거리.. 줄리엣의 집.. 줄리엣이 로미오와 키스를 나누던 발코니.. 마냥 거닐기.. 산피에트..
20070624 : Lost in Venice.. 2/2
20070624 : Lost in Venice.. 2/2
2009.09.26둘째 날.. 다시 한번 베니스에서 길을 잃었다.. ^^
20070623 : Lost in Venice.. 1/2
20070623 : Lost in Venice.. 1/2
2009.09.26제네바에서 기차를 타고 7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베니스.. 따가운 햇살 덕분에 역에서 호텔까지 가는 동안 벌써 땀 범벅이 되었지만.. 바로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그냥 마냥 걸었다.. 누군가 그랬었다.. 베니스에선 그냥 길을 잃어도 좋다고.. ^^ 잠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이름도 모를 다리 건너 한쌍의 연인을 만났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그 순간만큼은 그들을 위해 준비되어 놓여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그들의 모습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아서.. 연달아 셔터를 누를 수 밖에.. ^^ 지금 생각하면.. 그때 쫓아가서 허락을 받는 용기를 냈더라면 좀 더 맘이 편할 거 같은데.. -.-a
20040330 : 볼로냐 -> 로마, 그리고 집으로..
20040330 : 볼로냐 -> 로마, 그리고 집으로..
2009.06.072004년의 첫 유럽여행의 사진과 여행기를 다 옮겨왔다.. (사진들이 훨~씬 많은 다른 여행기들은 언제 옮겨오나.. ㅎ) 사진을 지금보다 훨씬 못 찍던 시절이지만.. 그때의 추억들이 다시 살아오는 듯하다.. ====================================================================================================== 야간 조명이 빛나는 '베로나'를 지나(그냥 뛰어내리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면서.. ㅎㅎ), 열차는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볼로냐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중앙역'임에도.. 다른 역들과는 달리 좌우로 뚫려있는 구조입니다.. 근데, 여기서 무지하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차는 연착이 되고 ..
20040329 : 빈 -> 볼로냐..
20040329 : 빈 -> 볼로냐..
2009.06.07드디어 20여 일간의 일본, 유럽 출장 및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피렌체, 잘쯔부르크, 빈을 꼭 보려는 마음에 짠 일정 덕분에..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돌아갈 일이 걱정되기 보단 억울한 맘이 앞섭니다.. 지난 열흘간 잔뜩 찌푸린 하늘만 보여주더니.. 거짓말처럼 맑게 개어있었습니다.. -.- 팔자려니.. 위로하면서 빈 서역으로 나섰습니다.. 11:30발 OEC가 출발합니다.. 앞으로 18시간의 기차여행이 시작되기에.. 편의점에서 생수 큰 거 한통과 간단한 먹거리를 사들고 앉았습니다.. 가장 사랑스러웠던 빈을 뒤로 하고.. 눈보라치는 거리를 거닐던 잘쯔부르크를 지나.. 인스부르크에 도착한 것은 16:30.. 출발까지는 약 한시..
Candid Photos in Venice..
Candid Photos in Venice..
2009.06.05Candid Photos.. 다시 말해 '도촬'이라는 얘기.. ㅎ 인물의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는데는 최고라지만.. 사후에라도 허락을 받지 않으면 꺼림칙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해외에 나가서만 과감히 셔터를 누르는지도.. ㅋ 암튼.. 2007년 6월의 짧은 이태리 여행 중 베니스에서.. 바포레또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앉아있다가.. 건너편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눈에 들어왔고..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라고 말을 건넬 용기는 없으니.. 조용히 노파인더샷으로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 ^^;; 그 사진들 중 한장을 아무 설명없이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자그마한 파문이 일어서.. 금방 자초지종을 해명했는데.. 이상한 넘, 망원렌즈 들고 압구정동에서 젊은 여성들 찍어대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라는 인상을 줘버린 건 ..
20040320 : 피렌체, 피사..
20040320 : 피렌체, 피사..
2009.05.31오늘은 '두오모'에 오르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서둘렀습니다.. 어제 도착했을 때는 택시를 타고 휙~ 지나왔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습 니다.. 바르젤로 국립미술관 옆에 있는.. 피렌체 고딕양식의 걸작이라는 산타 크로체 교회.. 내부에는 미켈란젤로, 로시니, 갈릴레이 등의 묘가 있다고 하던데.. 시간이 일러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더 걸어 도착한 '두오모'.. 정확히는 '꽃의 산타 마리아 대성당'이죠.. 피렌체의 상징이기도 하죠.. 우리가 흔히들 '두오모'라고 부르는 둥그런 지붕은 'Coupola'라고 합니다.. (입장권에도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1437년에 완성되었고..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106m의 정상에서 피렌체 시내를 내려다 ..
20040319 : 로마 -> 피렌체..
20040319 : 로마 -> 피렌체..
2009.05.31저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서울로 돌아가는(도쿄를 거쳐) 날입니다.. 마지막 면세점 쇼핑을 위해 호텔을 일찍 나서기로 했습니다.. ㅍㅍ 저는 호텔에서 바로 헤어져 테르미니 역으로 갈까 했지만.. 아침에 부산스러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해서 함께 버스를 타고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가이드분과 함께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테르미니 역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유럽땅에 혼자 버려두고 가는게 안쓰러운지 연신 걱정을 해주시는 일행분들을 떠나보내고.. 테르미니 역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분과도 작별을 하고.. 정말로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 창구로 가서 유레일 패스(8일짜리 유레일 셀렉트 패스, 정말 알뜰하게 썼습니다.. ㅋㅋ) 를 사용개시하고.. 아침부터 서두른 덕에 예정했던 것보다 빠른..
20040316 : 로마..
20040316 : 로마..
2009.05.31오늘은 이태리 상업방송사인 'Mediaset'과 저작권관리단체인 'SIAE'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와 법과 제도가 비슷한 일본과 달리, 유럽의 방송사들은 그 시스템이나 운영 모든 것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파악하는데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들 하시던데.. 실감을 했습니다.. ^^ 그러나.. 당장은 우리와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결국은 앞으로 닮아갈 모습일지도 모르기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현재 수상인 '실비오 베를로스쿠니'가 소유하고 있는 거대 미디어기업 '메디아셋'.. 공영방송인 RAI에 필적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만나 본 직원들도 자신감에 넘쳐 있었습니다.. 이태리에 있는 동안 TV를 보고 있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