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이탈리아 제일의 휴양지.. 코모 호수..
중학교 때 Sweet People의 'Lake Como'라는 음악을 들었을 때부터였던 거 같다.. 언젠가
그곳을 꼭 한번 가보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은..
역 Y자 모양의 호수의 관문인 '코모'까지는 밀라노에서 기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스위스
취리히 공항까지 가는 국제열차이기 때문에 유레일이 있어도 사전 예약(5유로)이 필수
란다.. 그냥 올라탔다가 패널티 8유로까지 냈다.. ㅍㅎ
역에서 두명의 한국 관광객들과 스치기는 했지만..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
듯했다..
천천히 둘러보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도 타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제.. 다음엔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를 들으며 캐나다를 찾아가면 되는 걸까? ^^
(중간 중간 들르는 곳에서 내려볼 생각으로 가장 멀리까지 가는 티켓을 끊었는데.. 아뿔싸,
중간에 내리지는 못한단다.. 덕분에 7시간 가까이 배 위에 있었다.. ㅍㅎ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