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id Photos..
다시 말해 '도촬'이라는 얘기.. ㅎ
인물의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는데는 최고라지만..
사후에라도 허락을 받지 않으면 꺼림칙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해외에 나가서만 과감히 셔터를 누르는지도.. ㅋ
암튼..
2007년 6월의 짧은 이태리 여행 중 베니스에서..
바포레또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앉아있다가..
건너편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눈에 들어왔고..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라고 말을 건넬 용기는 없으니..
조용히 노파인더샷으로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 ^^;;
그 사진들 중 한장을 아무 설명없이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자그마한 파문이 일어서.. 금방 자초지종을 해명했는데..
이상한 넘, 망원렌즈 들고 압구정동에서 젊은 여성들 찍어대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라는 인상을 줘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흑..
이 사진이었다.. *^^*
(노파인더샷 치곤) 나름 괜찮은 구도로 트리밍이 된 거 같은데.. ㅋ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겠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