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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주문진..
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주문진..
2009.09.03오늘은 '방송의 날'.. 방송사 다니는 사람들만의 휴일.. ^^ (어쩔 수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도 많지만..) 작년 9월말.. 지금은 다른 주인 모시러 간 D300으로 기변을 한 후 첫 출사.. 월천리 솔섬을 담으러 나서는데 어머니께서 같이 가자 하셨다.. 사진 찍는 거 방해 안할테니.. 나중에 포구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이나 사오시겠다고..^^ 그래서 묵호항에 들러.. 싸고 싱싱한 오징어를 한 박스 사와서 한참을 두고두고 먹었다.. 무침.. 볶음.. 찌개.. 등등.. ㅎ 그후로는 동네에서 사는 오징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싱싱한 맛'에서 상대가 되질 못해 틈나면 동해로 한번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떠났다.. ^^ 새벽 3시 집을 나서 안개 자욱한 대관령을 지나 주문진에 도착한 것은 5시 반이 조금..
200605 : 싱가폴 & 브루나이..
200605 : 싱가폴 & 브루나이..
2009.08.31지난 2006년 5월, ABU 저작권위원회 회의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있었다.. 처음에는 홍콩을 경유해서 들어가는 비행기편을 구해 홍콩을 둘러보고 싶었으나.. 비행기가 없어서 싱가폴을 경유해서 들어가게 되었다.. 혼자 가는 출장이었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았던 일정이었다.. 그냥 사진들만 늘어놓아 본다.. 싱가폴 가는 길.. 아시아나였는데 코드쉐어로 싱가폴항공 비행기였다.. (더 좋았다는.. ^^) 싱가폴의 저녁.. 습하고 무더워서 나같은 사람에게는 쥐약인 날씨.. 싱가폴의 아침.. 브루나이 호텔 주변.. 호텔 안은 빵빵한 에어콘으로 18도 내외.. 바깥은 30도가 넘는 열기.. 브루나이 해변.. 반다르 세리 베가완 이곳 저곳.. 수상마을.. 황금 모스크들.. 언제나 ..
from 정연주 to 엄기영..
from 정연주 to 엄기영..
2009.08.31한 사람은 내가 다니는 회사의 현직 사장이고.. 한 사람은 동종의 다른 회사의 전직 사장이다.. 회사는 다르지만.. 전직 사장이 현직 사장에게 공개편지를 띄웠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7164&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내용에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엄사장을 100% 지지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작금의 돌아가는 꼴이.. '이건 아니다'라는 것만은 100% 확신한다.. 정말 이건 아니지 않은가?
'안녕'이라는 말..
'안녕'이라는 말..
2009.08.28만날 때와 헤어질 때 나누는 인사가 명확하게 다른 영어나 일어와 달리.. 우리는 그저 '안녕'이다.. 물론, 다른 표현들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뜻이 명백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똑같은 단어가.. 만날 때는 기쁨과 반가움의 표현이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과 그리움의 표현이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니겠지.. 헤어질 때의 '안녕'은 다음에 또 보자는 뜻일 수도 있지만.. 이제 다시는 보지 말자는 뜻일 수도 있다.. 서로가 다른 뜻으로 '안녕'이라 말하며 헤어진다면.. 그건 너무 잔인한 시츄에이션이다.. 안녕~~ 안녕....
미래가 있는가..
미래가 있는가..
2009.08.27함량 미달 방문진 이사들이 회사를 뒤흔들어 놓으면 이런 리포트는 이제 MBC에서 나올 수 없겠지.. (다른 두 방송사에서는 언급도 없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424858_2687.html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424857_2687.html 국민들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KBS가 '정상화'되어가고 있다고.. 자신들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만으로 MBC가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그가 말하는 '정상화'라는게 도대체 뭔가? 방송정책의 수장이라는 자가 뱉어내는 소리하고는.. 미디어법 개악질이 헌재에서 면죄부 받고 조중동이랑 대기업이 손잡고 방송에 진출하면.. 끔찍하다.. 부자들 세금은..
20090827 : 탁구..
20090827 : 탁구..
2009.08.27어렸을 적에 동네에 탁구장이 꽤 많이 있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피씨방이나 노래방도 없었으니.. (윽, 나이 많은 티를 팍팍.. -.-) 나이를 먹어가면서 운동 자체를 좋아하지 않게 되어 버렸고.. 회사 옮겨와서 건강 생각한답시고 헬스를 다니기도 했지만 흐지부지되기 일쑤.. 그런데, 올초 편성국으로 옮겨와 보니.. 국장님 이하 어르신들이 저녁에 열심히 탁구를 치고 계시더라.. 지하에 탁구장이 있어서 어디 멀리갈 필요도 없고.. 땀 흘린 후에 바로 퇴근하면 되니 좋고.. 무엇보다 본부가 바뀌면서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인데 쉽게 가까워질 수도 있을 거 같아 동참을 했었다.. 그러나, 실력의 격차가 워낙에 컸고.. 자연스레 이른바 마이너 리그에 속하게 되었다.. 가끔씩 메이저 리거에게 도전을 했으나 결과는 늘..
인연 끊기..
인연 끊기..
2009.08.27집에서 쓰는 인터넷 서비스.. 하나로텔레콤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 SK브로드밴드까지.. 6년 여를 사용해 왔는데.. 올 5월 지금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에 벌써 여러번 접속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 그것도 꼭 필요할 때.. -.- AS는 토욜에나 온다고 하고.. (내가 집에 있으면 더 빨리 받을 수 있겠지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해서.. 그냥 오늘 아침에 해지신청해 버리고 KT에 가입신청을 했다.. (KT라는 기업이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특히, 요즘 MBC에 일부러 광고를 안한다는 소문에 더더욱.. ㅍ) 시내전화랑 결합하고 4년 약정하니.. 지금보다 속도 높은 상품을 좀 더 저렴하게 사용.. 대리점에서 가입하면.. 현금이나 사은품을 준다고 하지만.. 그거보다 사용료 조금 덜 나오게 하고, 시내전..
20090823 : 해바라기 @ 고잔역..
20090823 : 해바라기 @ 고잔역..
2009.08.23근래 들어 자주 있는 일인데.. 일요일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꽤 느즈막히 잠들었는데도.. 잠시 멍하니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카메라를 챙겨 집을 나섰다.. 엊그제 인터넷 뒤지다가 알게 된 안산 고잔역의 해바라기 밭을 가보고 싶어서.. 네비게이션 달고 생긴 안좋은 버릇인데.. 사전에 가는 길 같은 거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네비에 찍고 달린다.. (이거 꽤 위험하다.. 더군다나 내 차는 네비가 옵션으로도 없던 차라 모니터 위치가 낮아 더더욱.. 가능하면 미리 알아보고 네비는 참고로만 사용하려고 한다..) 해가 많이 올라가기 전에 도착하려고 '고속'으로 경로를 설정하니.. 외곽순환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1시간 남짓만에 도착했다.. 해바라기.. 내가 태어난 8월..
20090822 : 희원, 희영, 권우 삼남매..
20090822 : 희원, 희영, 권우 삼남매..
2009.08.22주말을 맞아 누나가 희영이와 권우를 데리고 왔다.. 희원이는 못다한 방학숙제를 하기 위해 매형과 롯데월드에 갔다고 한다.. 그 방학숙제라는 게 '아빠와 1일 데이트하기'라나.. ^^ 집에 들어서자마자 피자 사달라고 외치는 통에 아이들이 선택한 '피자 + 파인애플 half & half 피자'를 시켜주고.. 기다리는 동안 오랜만에 사진을 좀 찍었다.. (피자값이 모델료인 거냐.. ㅋ) D700으로는 처음이다.. Portrait 픽쳐스타일(콘트라스트 살짝 + 보정, 그래도 평소 찍는 풍경사진과는 사뭇 다른 색감..)로 70-200 달아서 담았다.. Full Frame이니 집안에서도 이 렌즈를 쓸 수가 있다.. ㅋ 귀찮아서 오토화밸 썼는데.. 모 그냥저냥.. ^^ * 고감도 저노이즈.. 같은 조리개에서 크롭바디..
그들의 인생은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그들의 인생은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2009.08.22올해 초에 옮겨온 지금 부서에서는 '저작권' 업무만을 담당하고 있지만.. 2003년부터 작년까지는 회사와 관련한 '소송' 업무도 함께 담당했었다.. 시간이 길었던 만큼 많은 사건들을 다뤘었는데.. 그중에 2005년에 방송되었던 '시사매거진 2580'과 관련한 소송이 있었다.. 방송내용은 고문으로 인한 자백으로 온 가족이 간첩죄로 처벌받았던 분들이 재심을 통해 자신들의 누명을 벗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다룬 것이었다.. 그 와중에 그들을 고문했던 한 수사관의 집을 찾아가 고문사실에 대한 양심선언을 받으려 취재기자와 일부 가족들이 찾아갔는데.. 재심을 위해서는 당시 자백이 고문으로 인한 것이라는 등 유죄를 뒤집을만한 증거가 필요했고..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관이 양심선언을 해도 처벌되지 않을 것이기에 기대를 했..
20090821 : 새털구름..
20090821 : 새털구름..
2009.08.21오늘 아침 출근길.. 하늘에 새털구름이 펼쳐져 있었다.. 파~란 하늘은 아니었지만.. 달리는 틈틈이 올려다 볼 수 밖에 없을만큼 예뻤던 풍경.. 아침 바람도 요즘 무더위와 달리 선선하게 얼굴에 와 닿았다.. 잠시 멈춰섰을 때 선루프를 통해 핸폰으로.. 요즘 찍는게 늘 하늘이다.. 하늘은 사진 하수가 찍는 것이라는데.. ㅍㅎ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2009.08.15Katherine Jenkins 'Abide With Me'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김용택 처음 당신을 발견해 가던 떨림 당신을 알아 가던 환희 당신이라면 무엇이고 이해되던 무조건, 당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 내 것이 되어 가슴에 연민으로 오던 아픔, 이렇게 당신께 길들여지고 그 길들여짐을 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사코 거부할랍니다. 당신이 내 일상이 되는 것을. 늘 새로운 부끄럼으로 늘 새로운 떨림으로 처음의 감동을 새롭히고 말 것입니다. 사랑이,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 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기막힌 별을 따는 것이 어디 두 번이나 있을법한 일 일라구요. 한 번으로 지쳐 혼신이 사그라질 것이 사랑이 아니던지요. 맨 처음의 떨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