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유후인을 출발해 아소산을 거쳐 구마모토로.. 최종적으로 후쿠오카까지 가는
일정이었다..
산길을 굽이굽이 달려 아소산에 가까워지자.. 고원 특유의 다소 삭막한 풍경이 차창 밖으로
이어진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활화산의 분화구를 볼 수 있다는 나카다케에 올랐다..
유독가스 때문에 분화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가능성은 30%라는데.. 우리는 그 30%에
들 수 있었다.. ^^
이렇게 분화구에서는 계속해서 연기와 가스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부글부글 끓고있는 분화구 속의 물빛은 옥색이라니.. 묘하다..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찍은 점프샷.. 애들한테 별걸 다 시켰다.. ㅎ
다소 황량한 풍경이지만.. 그곳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이 오롯이 쌓여있다..
내려가는 길..
최종 목적지인 구마모토를 향해 버스는 출발했고.. 창밖에 보이는 곳은 쿠사센리라는 초원..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기생화산의 모습도 보였다..
그렇게 아소를 뒤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