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논..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으로..
꽤 이국적인 풍경..
남해 가천마을이 해안에 접해있어서 유명하지만..
함양에도 있다기에 찾아가기로 했다..
일단 함양읍내로 들어와서 마천면을 찾아가는데 좀 헤맸다..
중간에 구불구불한 뱀 모양의 길인 '지안재'를 찾으려고 하다가 더욱.. -.-
우여곡절 끝에 다랭이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도착했다..
'금대암'으로 올라가는 좁은 길(내려오는 차라도 있으면 암담.. -.-)을 꽤 올라가야 했다..
공기가 청명하지 못하고, 하얀 구름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논의 벼가 꽤 노랗게 변해 있어서 다행이었다..
28-75로만 찍었는데..
지금 다시 보고 있자니.. 70-200도 마운트해볼 걸 그랬다.. (넘 무거워서 안했을거야.. ㅎ)
마천면사무소 앞 자그마~한 가게에서 음료수 하나로 목을 축이니 어느덧 4시..
서울로 돌아갈까.. 통영으로 가서 내일 소매물도를 가볼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아쉽지만..
이천까지는 길도 막히지 않았다..
서쪽으로 해가 기울길래 핸폰으로 막샷..
이천부터 조금 정체되기 시작했지만 길지는 않았다..
외려 서울 들어와서 집까지가 더 막혔다는.. ㅋ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거리계를 보니 621.6km..
하루, 아니 14시간에 주파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거리다.. ㅎ
이제 다음달 홋카이도 여행 때까지는 잘 참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