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측광으로 꽃잎 부분을 측광해서 찍으면..
뒷배경이 까~맣게 날아가며 꽃을 살려준다..
역광 상태에서 찍으면 그 효과가 더 크다..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꽃이라서 그런지..
뷰파인더로 계속 들여다 보고 있으니..
나도 슬퍼진다.. ^^;;
그래도 저렇게 나란히 커플로 나 있는 녀석들도 있는걸.. ㅎ
어디에나 '가진 자'는 있는 법..
꽤 안쪽까지 들어왔다..
셔터를 눌러댄지 어느덧 1시간 반이 다 되어간다..
슬슬 발걸음을 돌려 다음 목적지로 가야할 시간..
점심도 먹어야 하고.. ^^
반영..
돌아가는 길은..
나란히 조성되어 있는 연꽃 단지와의 사잇길을 걸었다..
여름에 한창이었을 연꽃은 사라지고 없으니..
다시 꽃무릇들을 담을 수밖에.. ^^
그런데..
입구 가까운 곳에는 아직 수련이 조금 남아있었다..
놓여있는 징검다리도 건너며 천천히 담아보았다..
첫 DSLR이었던 D70을 사고서..
양수리 세미원에 가서 연꽃 찍던 옛 생각이 났다..
그때보다 많이 나아진걸까.. ㅎ
아쉬움(?)에 다시 한번 꽃무릇을 찍어본다..
두시간 가까이 걸으며 셔터를 눌러댔더니..
허기가 느껴진다.. ㅎ
상림공원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늘봄가든'으로 갔다..
어제 미리 검색해 두었던 곳.. ^^
'오곡정식'이 대표 메뉴인데..
일반정식(8000원)과 특정식(10000원)이 있지만, 1인분을 시킬 때는 특정식만 된다고.. ㅎ
모.. 아예 1인분은 안된다고 하는 집도 있으니 외려 감사한 일이지..
(나중에 계산하는데, 사장님이 친절해서 또 맘에 들었다..)
암튼, 난생 처음(^^;;) 경상도 지역에서 '맛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ㅋ
음식 사진은 아래 블로그 참조..
http://blog.daum.net/thezzam/11807614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음 목적지인 '마천면 다랭이논'을 향해 출발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