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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6 : 파리 여행기.. 10/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0/21
2009.12.05어느덧 시간은 10시를 넘기고 있다.. 이제 노틀담 안으로 들어간다.. 입장은 왼쪽으로 해서 가운데로 나오게 되어 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수많은 사람들의 바램, 기도와 함께 불을 밝히고 있는 촛불들.. 왠지 이곳에서는 켜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지나쳤다.. ^^ 성당 안에서는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다만 정숙은 유지해야 한다.. 물론.. 혼자 여행다닐 때의 가장 아쉬운 점은.. 이런 곳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분한 사전준비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해서.. 그냥 그 분위기에 푹 젖어서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 말은 즉, 사진만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ㅎㅎ 중앙에 위치한 '장미의 창'이라는 스테인드 글라스다.. 그 아름다움은 말 그대로 압권이다.. ..
20050806 : 파리 여행기.. 9/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9/21
2009.12.04토요일 아침.. 파리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한창 여행시즌이기도 하거니와.. 주말이기 때문에 유명한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붐빌 것이 뻔하다..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녀야겠지? 순간순간이 소중하기 때문에.. 모.. 너무 많으면 피해가고.. 굳이 여행책자에 나온대로 찍고 다닐 필요는 없을테니까.. ^^ 오늘은 '퐁네프'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늘 그렇듯 '파리 북역'으로 가서 메트로 4호선을 타고 '시테역'에서 내렸다.. 역을 나오면 오른쪽으로 최고재판소와 생트 샤펠 교회가 보인다.. 화려한 금장식의 철문 뒤에 보이는 것이 최고재판소이고 그 왼쪽이 생트 샤펠 교회.. 길을 건너 우회전.. 만나는 길에서 좌회전해서 걸어가면 퐁네프 방향이다.. 콩세르주리가 보인다.. 드디어 저 멀리 퐁네프 다리가 보인다.. ..
백야행..
백야행..
2009.12.03河野伸 '白夜を行く, 再び (白夜行 OST)' 우리 머리 위엔 태양 따윈 없었다.. 항상 밤.. 하지만 어둡진 않았다.. 태양을 대신할 것이 있었기 때문에.. 밤에도 낮이라 여기며 살아올 수 있었다.. 밝진 않았지만 걷기엔 충분했다.. 넌 나에게.. 태양이었다.. 진짜 못지않은 태양이었다.. 내일도 거르지 않고 솟아오르는.. 내겐 단 하나뿐인 희망이었다.. 넌 나에게.. 태양이었다.. 가짜 태양이었다.. 자신의 몸을 불태워 길을 밝혀준.. 내겐 단 하나뿐인 빛이었다.. ... 비가 흩뿌리는 우중충한 아침.. 몸도 마음도 한없이 가라앉는다.. 그래서일까.. 문득 이 드라마가 떠올랐다.. 최근에 국내에서 영화화되어 개봉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그 잔인한 사랑을 전달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터.. (영..
이런 잡*들.. 해도해도 너무하는구만..
이런 잡*들.. 해도해도 너무하는구만..
2009.12.02지들이 하면 불법도 합법이고.. 남들이 하면 합법도 불법이고.. 그러고 어떻게 얼굴 *판을 들고 밝은 햇살 아래 돌아다니냐? 니들만 없으면 이 나라 잘 되갈거다.. 왜들 사니? =================================================================================================== [2009/12/04 추가] 아래 글 읽어보고 반성 좀 해봐라.. 하긴 니들은 그럴 싹수가 아예 안보인다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4475&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20091202 : 창사기념일..
20091202 : 창사기념일..
2009.12.02오늘은 48주년 창사기념일.. 휴일이다.. ^^ 남들은 근무하는 날이니 길도 안막힐테고.. 어디든 떠나볼까도 했었는데.. 날이 우중충해서 그냥 집에서 뒹굴기로 했다.. 예전 홈피에서 파리 여행기 옮겨오다가.. 욕실을 박박 문질러 청소하고.. 볶음밥을 만들어 볼까 싶어 밥솥 열어서 찬밥으로 만들고.. 이러고 있다.. ㅎ
20050805 : 파리 여행기.. 8/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8/21
2009.12.02이제 배는 몇개의 다리를 지나 생루이섬을 지나간다.. 다리들의 이름은 솔직히 모르겠다.. -.- 어느새 노틀담이 저만치 뒤로 사라진다.. 아직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지 않은 파리의 하늘은 정말 아름답다.. 배는 뱃머리를 서쪽으로 돌려서 에펠탑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번에는 생루이섬과 시테섬을 왼쪽에 두고 지나간다.. 역시나 배 위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언제 한번 꼭 해보고 싶다.. ^^ 배는 계속 나아간다.. 우리말을 포함한 여러나라 말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그냥 바라만 본다.. 그렇게 느끼는 게 더 제맛인 듯 하다.. 시테섬의 끝자락.. 그러니까 노틀담의 반대편에 위치한 '콩세르주리'가 보인다.. 본래 필립4세가 궁전으로 지었던 건물이.. 프랑스 혁명 때 혁명재판소의 대기실로 사용 되었다고..
20050805 : 파리 여행기.. 7/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7/21
2009.12.02바또 무슈 선착장은 '알마 다리'를 건너면 된다.. 세느강변을 따라 걸어간다.. 시간은 어느새 9시를 넘어섰다.. 알마 다리까지 왔다.. 다리를 건너 선착장으로 향한다.. 다리 밑으로 다른 유람선이 지나간다.. 식사를 하면서 세느강을 유람할 수 있는 배 같다.. 함 타보고 싶은 생각이.. ^^ 다리를 다 건너면 큼지막~한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으로 바로 올 때는 메트로 9호선 '알마 마르쏘(Alma Marceau)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배가 곧 출발하려고 대기중이다.. 뒤쪽으로는 에펠탑이 보인다.. 배는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도착하니 막 출발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해가 덜 저문듯 하여 이 배는 보내고 다음 배를 타기로 했다.. 요금은 ..
20050805 : 파리 여행기.. 6/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6/21
2009.12.02시간은 이제 저녁 8시를 넘어서고 있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샤를드골 에투알 광장까지 이어지는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을 바라보며 오른쪽 길을 걸어간다.. 폭은 124m, 길이 1.9km의 샹젤리제 거리.. 파리~하면 떠오르는 곳이 아니던가? 도로 양쪽의 가로수 길도 무척 아름답다.. '오~ 샹젤리제~~'하는 노래라도 부르며 걸어야 할까? ㅎㅎ 대로변에 큰 가로수(연말이면 반짝이 전구로 장식되는)가 있고.. 인도.. 그 뒤에 다시 가로수가 심어져 있으며.. 다시 공원이 이어진다.. 이 곳에 있으면 대로의 자동차와 관광객들에게서 떨어져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득, 호텔 나서면서 먹은 서브웨이 샌드위치 하나가 오늘 먹은 것 전부라는 걸 깨달았다..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온 것이다.. ㅎㅎ 샹젤리..
20050805 : 파리 여행기.. 5/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5/21
2009.12.02시간은 오후 7시 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루브르를 뒤로 하고 콩코르드 광장쪽으로 온 길을 되짚어 같다.. 샹젤리제 거리를 거쳐 개선문까지 가기 위해.. 아까와는 반대로 서쪽으로 기울어 가는 해를 마주 보며 걸어가기 때문에 사진 노출 맞추기가 어렵다.. 하늘을 담으면 지상의 풍경이 날아가지만, 워낙에 멋진 하늘이기 때문에 하늘에 노출을 맞춰본다.. 튈르리 정원의 한 조각상에 눈길이 머물렀다.. 비스듬히 내려보는 시선.. 혼자 있다는 사실 때문일까? 왠지 서글퍼 보인다.. 계속해서 콩코르드 광장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갑자기 몰려온 먹구름과 노출 차이 때문에 사진이 어둡지만.. 해가 지려면 아직 시간이 꽤 남았다.. 그래도 해가 꽤 기울었는데.. 먹구름과 흰구름이 만들어 내는 하늘의 모습이 장관이다...
20050805 : 파리 여행기.. 4/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4/21
2009.12.02시간은 이제 저녁 7시를 넘겼지만.. 해가 지려면 아직 멀었다.. ^^ 드디어 '루브르 박물관'이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그곳에 왔다.. 멋진 하늘과 어우러진 루브르를 한참 바라보면서 셔터를 누르다가 피라미드쪽으로 걸어 간다.. 시간이 늦어서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 세계 최대의 미술관이라는 루브르.. 저 안에 들어가면 밀로의 비너스, 다빈치의 모나리자, 들라크르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등.. 책에서만 봤던 수많은 걸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을텐데.. 오늘은 늦었고.. 남은 이틀 중에 하루를 들러야겠지.. 라고 그때는 생각했으나, 결국 가보질 못했다.. 주말이라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왔고, 단체여행객들 위주로 매표소가 운영되다 보니 개인이 들어가기엔 시간을 너무 소비할 거 같아 과..
20050805 : 파리 여행기.. 3/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3/21
2009.12.02시간은 오후 6시 반을 넘어서고 있다.. 문을 들어서면 '튈르리 정원'이다.. 분수의 물방울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무지개도 만들어 내고 있었고.. 하늘의 구름은 빨리 움직이면서 한폭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한 오랑주리 미술관.. 공사중인가 보다.. 파리는 연인들의 도시.. 하물며 벤치들마저 짝을 이루고 있다.. ㅍㅎ 물론 나처럼 혼자인 사람도 있다.. 그러나 다수는 역시 연인들이다.. ^^ 비에 씻긴 도시의 공기가 너무나 기분좋다.. 그냥 무작정 걷기만 해도 좋다.. 역시 '디카'의 좋은 점은 저런 것이겠지? 찍은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대신 '기다리는 동안의 설레임' 같은 건 사라졌지만.. ^^ 콩코르드 ..
20050805 : 파리 여행기.. 2/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2/21
2009.12.02사원을 오른쪽으로 끼고 걸어가면 서쪽에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e)'이 나온다.. 일종의 풍물광장 같은 곳으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길거리 화가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유명화가를 배출하는 메카였지만.. 지금은 그냥 돈을 벌려는 화가들이 모이는 곳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관광객처럼 보이면 무조건 '아름답다', '멋지다' 하면서 그림을 그리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와서인지 우리말도 잘한다.. ㅍㅍ 아쉬움에 사원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파리에서도 '개팔자는 상팔자'인가 보다.. 그러나 광장 주변은 이름과는 달리 구식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여있었다.. 그래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 이제 광장을 뒤로 하고 언덕을 내려간다.. 시간은 오후 5시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