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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5 : 파리 여행기.. 1/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1/21
2009.12.02(영어과정을 제외한) 3주간의 수업 중 두번째주의 수업이 어제(목요일)에 끝났다.. 다음주 수업은 화요일에 시작하니.. 금, 토, 일, 월의 4일 연휴가 주어진 것이다.. 물론.. 교수가 충분한(?) 숙제를 내주긴 했지만.. 월요일 하루동안 열심히 하리라 맘을 먹고 과감히 파리행을 감행한다.. ^^ 오전 9시 9분에 'Waterloo International역'을 출발하는 유로스타를 타야 한다.. 늦어도 출발 30분 전에 체크인을 해야 한다.. 학교에 갈 때는 튜브 쥬빌리라인 워터루역에서 내려 버스를 탔는데.. 오늘은 '유로스타' 표지판을 따라 열심히 걸어간다.. 직접 연결되는 통로 입구에서도 표를 검사한다.. 아무래도 국경을 넘나들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테러가 일어난 요즘같이 민감한 시기에는 더욱..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4/4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4/4
2009.11.29보성..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다원.. 아직 때가 일러.. 초록빛을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냥 갈 수는 없다.. ^^ 어제 율포로 들어오면서.. 늘 가던 대한다업 제1다원이 지나치게 개발된 모습을 얼핏 봤기 때문에.. 이번엔 제2다원으로 가기로 했다.. 가파른 편인 제1다원과 달리 완만한 제2다원.. 사실 그곳도 드라마 '여름향기'에 등장한 곳이라고 한다.. 드라마가 못 떠서 그닥 인기가 없는 듯.. ㅎ 아래는 6년 전에 갔던 제1다원.. (당시 디카는 소니 F707..) 제2다원에 도착했다.. 아직 초록이 올라오지 않은데다.. 이른 시간인 탓인지.. 사람이 나 뿐이다.. ^^ 아무도 없으니.. 외려 살짝 들어가도 되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 그래도 천천히 안으로 걸어들어 간다.. 녹색 카페트..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3/4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3/4
2009.11.29율포 해변.. 6년 전.. 역시나 무작정 떠나왔던 길에 만났던 곳.. 이후 무던히도 그리워했던 곳이다.. 그날의 그곳에 차를 세웠다.. 유리창에 일출이 비친다.. 차분한 해변.. 홀로 떠난 여행에선 늘 인석이 모델이다.. 좀 전에 일출을 담은 곳에서 한굽이 돌아왔다.. 갈매기도 날아오른다.. 그 한굽이가 잘려나가고 있었다.. 길을 내기 위해서인지.. 안타깝다.. 그래도.. 여전히 평화로운 해변의 아침.. 바다에 꽂혀있는 깃발은.. 이곳이 마을 주민들의 '바지락 양식장'이라는 표시란다.. 나에겐 그림같은 풍경이지만.. 그들에겐 삶일 뿐이다.. 천천히 해변을 걸으며 셔터를 눌렀다.. 해변을 따라 놓여있는 벤치.. 중국집 전화번호 스티커도 붙어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2/4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2/4
2009.11.29전날 좀 늦게 잠들어서인지.. 6시가 다 되어서 눈이 떠졌다.. 서둘러 씻고 짐을 챙기고 방을 나서니 어느새 하늘이 환해져 오고 있다.. 율포 해변의 벤치에서 일출을 보려고 맘먹고 차를 움직였으나.. 민박집에서 얼마 움직이지 않아 멋진 바다 풍경이 나를 붙잡았다..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 해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남도 다도해에서 보는 일출.. 아침 노을에 물드는 마을 모습.. 그렇게 한참 셔터를 누르고서.. 어제 밤에 찾아갔던 율포 해변으로 향했다.. 6년 전에도 찾았던.. 그리움.. 이란 단어를 들으면 늘 떠오르는 그곳..
20090306 : 무작정 떠나기.. 보성.. 1/4
20090306 : 무작정 떠나기.. 보성.. 1/4
2009.11.29지난 3월 무작정 떠났었던 보성.. 갑갑한 마음을 풀어보려 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여행.. =================================================================================================== 무척 오랜만의 휴가였다.. 습관적으로 사무실에 나오기도 했지만.. 휴가를 낸다고 해도 달리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생각도.. 그럴 이유도 없었던 듯.. 금요일 하루 휴가를 냈다..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무작정 떠나던 예전과는 달리 망설임이 여전했다.. 일단 오랜만에 점심약속을 한 친구와 여의도를 벗어나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햇살 탓인지 빛깔이 고왔던 한강을 내려다 보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2..
20080928 : 옥계 휴게소..
20080928 : 옥계 휴게소..
2009.11.29돌아가는 길은.. 동해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물론, 올때도 같은 코스였다.. ^^) 동해고속도로 동해에서 강릉방면으로 가다보면 '옥계 휴게소' 라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 휴게소로 불리운다는 곳.. 그곳에 차를 멈췄다.. 이른 아침에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경치에 가슴속 막힌 무엇들이 조금은 씻겨지는 것 같다.. 굳이 망원경으로 볼 것들이 있을까.. ㅎ 찍고 보니.. 망원경이 좀 쓸쓸해 보이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처럼.. ㅍㅎ 옥계 휴게소는 경치도 경치이지만.. 건물 자체도 독특하게 지어졌다.. 콘크리트 질감이 그대로 노출된 외벽.. 독특한 구조.. 마치 서울 교외의 멋부린 카페와 같은 모습이다.. 다만.. '박제..
20080928 : 동해 묵호항..
20080928 : 동해 묵호항..
2009.11.29묵호항에 도착한 시간은 8시가 막 넘어선 시간.. 밤샘 조업을 마친 오징어잡이 배들이 들어왔는지.. 북적인다.. 살짝 외곽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방파제 너머 바다의 풍경이 장관이다.. 항구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한바탕 오징어들을 부렸는지.. 거래하는 모습은 없어 좀 아쉬웠지만.. 만오천원에 하품(항구로 들어오는 동안 자기들끼리 물어뜯은 상처 때문에 상품가치가 좀 떨어지는 것들.. 맛이야 차이가 있을 리 없다.. ^^)을 한박스(서울 마트 가격으로는 5~6만원 어치)를 사들고 왔다.. 당근.. 일요일 저녁은 오징어 파티였다.. ㅋㅋ 이제 서둘러 서울로 돌아가야지.. 일요일 귀경인파와 겹치지 않도록..
20080928 : 삼척 월천리..
20080928 : 삼척 월천리..
2009.11.29작년 가을.. 지금은 떠나보낸 D300으로 기변하고 처음 나섰던 강원도 출사.. 월천리에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만 먹고 있다.. ^^ 금요일, 토요일 연일 화창한 날씨에 회사와 집에서만 보내기는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토요일 자정을 넘기자마자 차를 몰고 강원도로 향했다.. 나의 새로운 동반자 D300과 함께.. ^^ (물론, 어머니도.. ㅎ) 깜깜한 밤길을 달려 동해를 만나러 가보는게 얼마만인가.. 홈피에 적은 글을 보니 1년 가까이 된 거 같다.. 그나마 그때도 이렇게 한밤중은 아니었고.. 목적지는 요즘 뜨는 출사지인 '삼척 월천리'.. 매그넘 코리아전에 참여한 작가가 이곳의 사진을 찍었다던가.. 하여튼.. 바다와 만나는 강 하구에 조그만 모래섬, 그 위에 늘어선 해송의 모습에 '언젠가 꼭 와..
다음 여행 후보지..
다음 여행 후보지..
2009.11.28히로시마 인근의 '미야지마'.. 바다물 속에 우뚝 선 도리이로 유명한 곳.. 벚꽃 피는 봄이나 단풍 든 가을에 가면 예쁘겠는데.. 사람도 미어지겠지.. ㅎ 암튼, 다음 여행 후보지는 이곳으로 정했다.. ^^ 미야지마 관련 동영상 (출처 : 공식 사이트) 미야지마 지도 (출처 : 공식 사이트) 내 결심을 굳혀준 여행기.. http://diaryofgrinder.tistory.com/398 http://diaryofgrinder.tistory.com/399 http://diaryofgrinder.tistory.com/400 http://diaryofgrinder.tistory.com/404 http://diaryofgrinder.tistory.com/406 http://diaryofgrinder.tistor..
할 말 없음..
할 말 없음..
2009.11.28법.. 나는 그까이 꺼~ 안 지킬 수도 있지만.. 너네들은 조금이라도 어기면 가만 안둬.. 참.. 나라 꼬라지 하고는..
20091125 : 비 내리는 아침..
20091125 : 비 내리는 아침..
2009.11.25뒤돌아 보면.. 가장 기쁘고 행복했던 날에도.. 가장 슬프고 아팠던 날에도.. 비가 내렸다.. 사람들은 기쁨에 겨워도.. 슬픔에 아파도.. 눈물을 흘린다.. 그래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사람들의 눈물이 모여 내리는 것인지 모른다.. 아니면.. 차마 눈물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늘이 대신 흘려주는 눈물인지도 모른다.. 맑게 개이는 날이 찾아오기는 할까....
20091123 : 미션.. 맛이 가다..
20091123 : 미션.. 맛이 가다..
2009.11.23주행거리 13만 7천 여 키로미터.. 내 손에 넘어온지 8년 여가 넘어가는 녀석.. 며칠 전부터 아침에 시동을 걸고 변속기 레버를 옮기면 덜컥~하는 충격이 유난히 강해졌기에 정비소를 찾았는데.. 요즘은 달려나오는 차가 거의 없는 CVT미션(무단 변속기)이 (정확히는 그 안에 핵심부품인 체인이) 맛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그렇다고 차를 바꾸기에는 다른 부분들이 너무나 쌩쌩하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추억을 함께 한 녀석이라 정이 넘 많이 들었다.. ^^ 해서 미션을 바꿔서 좀 더 함께 하기로 했지만.. 중고 마티즈 가격이라는 신품 미션으로는 차마 못바꾸고 단골 정비소 사장님을 믿고 중고품 중에서 상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래도 비용이 후덜덜.. -.- 암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