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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후라노..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후라노..
2009.10.31흐린 날씨가 젤 아쉬웠던 후라노/비에이.. 후라노역.. 역전의 썰렁한 풍경.. 단풍이 장관이라는 저 건너 공원에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완만(one man) 열차.. ^^ 카미후라노역.. 히노데 공원 가는 길.. 역에서 거리 꽤 된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라고 광고하는 거는 여기도 똑같다.. 60세의 러브레터라.. 황혼의 로맨스인가.. ㅎ 나도 60세에 러브레터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 관광객이 끊어진 관광지는 정말 을씨년스럽다.. 기념사진 포인트겠지.. 라벤더 핀 여름은 정말 장관일듯.. 저 밑에는 오토캠핑장도 있단다.. 원진 선배가 오면 좋을텐데.. ㅋ 팜 도미타.. 비싼 택시로 이동했던 곳.. ㅋ 기차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걸어가면서.. 또 택시를 탈 수는 없으..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샤코탄 반도..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샤코탄 반도..
2009.10.31새벽같이 오타루를 출발해 찾아간 샤코탄 반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보니.. 오타루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를 공모하나 보다.. '사랑해 파리'나 '사랑해 뉴욕' 같은 영화가 만들어지나.. ^^ 그러고 보니 '사랑해 뉴욕'을 봐야겠다.. ㅎ 11월만 되면 운행을 중단한다는 해안도로를 가는 내내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절경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샤코탄 반도 제일 안쪽에 있는 JR 요이치역.. JR패스를 이용하는 날이라면 여기까지 와서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하롱베이를 연상케하는 바위.. 숭배받을 만한 신비한 모습이다 보니 작은 도리이도 있는 듯.. 후다닥 찍느라 수평이 안맞아서 아쉽네.. 이른 아침 시골 길거리 풍경.. 카무이 미사키 입구.. 산책로가 폐쇄된 덕에.. 엄청난 바람을 맞으며 저기를 오르내렸..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타루..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타루..
2009.10.31첫째날.. 오오누마 공원에서 돌아와 JR패스를 개시하고.. 삿포로까지 가는 특급열차 수퍼호쿠도를 타러 7번 홈으로.. '요우코소 하코다테에'라니.. 나는 지금 떠난다네.. ^^ 기차 내부.. 사람 없다고 좋아했으나.. 출발 직전 단체 손님들이 몰려들어와 꽉 차버렸다.. 아무래도 하코다테-삿포로 구간은 인기 노선일 듯.. 2개의 에키벤 중 부타동은 사진이 없다고 했는데.. 사실, 사진이 넘 지저분해서 안올렸었다.. ㅎ 저래뵈도 맛은 좋다.. ^^ 음악 들으며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것도 좋다.. 마음 속엔 창밖처럼 비가 내리지만.. ㅍ 이동시간 내 감정을 만빵 올려줬던 mp3.. 너 땜에 많이 울었잖아 임마.. ^^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무지개가.. 이렇게 자주, 오래 무지개를 보기도 처음이다....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오누마 공원..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오누마 공원..
2009.10.31JR패스와 관련한 삽질로 머물 시간을 반토막내버려 너무 아쉬웠던 곳..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가 원망스러웠던 곳.. 다시 꼭 찾아와서 한참을 머물러 보겠다 결심했던 곳.. 오오누마 공원역.. 자그마한 역이지만 특급열차도 정차한다.. 안내도.. 시간이 없는 나는 왼쪽의 짧은 코스만 후다닥 돌아봤다.. 자전거를 빌려서 오른쪽 공원 전체를 둘러보고 싶었는데.. 가방에서 D700을 꺼내다가 AF스위치가 MF로 돌아가 버린 줄 모르고 몇장 찍었다는.. -.-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시간이 얼마 없다는 조바심에.. 비가 흩뿌리는 날씨까지.. 잠시 길을 헤매었다.. 시간도 없는데.. ㅜㅜ 국정공원 = 국립공원..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했다.. -.- 흔들린 게 너무나 아쉬운 사진.. ㅜㅜ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하코다테..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하코다테..
2009.10.31첫째날.. 영종대교와 인천공항.. 동해안.. 한국을 벗어나는 순간.. 홋카이도에 가까워졌을 때.. JR 하코다테역 앞 광장.. 베이에리어의 가나모리 창고군.. 하치만자카 등 여러 언덕길로 유명한 모토마치 지역의 지도.. 니쥬켄자카..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1879년에 정비한.. 폭이 36m라는 언덕.. 이국적인 건물들.. 하치만자카.. 무지개.. 정확히 내 여행일정에 맞춘 하코다테산 로프웨이 운행 중단 안내문.. -.- 호국신사 앞 도오리.. 연인.. S라인 하코다테 야경.. 외국에 처음 나가본 울트라햅틱.. 이렇게 자동으로 로밍오토다이얼이 초기화면에 뜬다.. 현지 전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end를 한번 눌러서 일반 화면으로 돌아와야.. 배경화면이 나라의 단풍 사진이네.. 여행기간 중 꽤 많이 마..
헌재의 미디어법 관련 결정..
헌재의 미디어법 관련 결정..
2009.10.29대리투표를 했어도.. 국회의원의 표결권이 침해되었어도..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반했어도.. 그래서 절차가 총체적으로 위법해도.. 법은 그대로 유효하다는 논리는.. '서울이 수도라는 것은 관습헌법'이라는 것보다 더한 헛소리다.. 나는 대학에서 그 따위로 배우지 않았다.. 결국 그들에게는 아무런 이념도 신념도 가치관도 없고.. 가진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좀 더 가져보려는 추잡한 욕심만이 있을 뿐이다..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아~ 당신네 자식들은 모두 외국에 나가 이 나라에서 안살테니 별 상관없겠군.. 노가다 십장 아래 모두가 천박해져 가는, 그러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이 한심한 나라를 떠날 능력이 없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날 뿐.. 빌어먹을....
여행 후유증..
여행 후유증..
2009.10.28Nakamura Yuriko 'Solitude' 찍은 사진들을 계속 돌려보고.. 같은 곳을 다녀온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둘러보고.. 놓친 것들을 아쉬워하고.. 여행은 늘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그리움을 키운다..
20091026 : 여행의 마지막 날..
20091026 : 여행의 마지막 날..
2009.10.26포스팅 순서로는 이 글이 더 앞서지만.. 일정 순으로 순서를 바꿨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비행기 좌석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행운을 첨 맛봤다.. 물론, 기내식 등 나머지 서비스는 이코노미 그대로.. ^^ 노트북의 사진들을 데스크탑으로 옮기고 보니.. 사진이 3221장, 18.5기가다.. 그냥 돌아오는 일정이었던 오늘을 제외하고 하루에 400장 꼴.. 흐미.. 단순 기록 사진 수준의 엄청난 난사였지만.. 카메라라도 없었으면 어떻게 8박 9일을 혼자 여행할 수 있었겠는가.. ^^ 드디어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상당히 길 것만 같았던 8박 9일도 이렇게 훌쩍 지나가 버렸다.. 창밖으로 보이는 삿포로의 하늘은 잔뜩 찌푸렸다.. 여행에서 돌아가는 날이면 화창한 하늘로(여행기간 날씨가 안좋았을수록..
20091025 : Sunny Sunday in Sapporo..
20091025 : Sunny Sunday in Sapporo..
2009.10.26사실상 여행의 마지막 날.. 어제 슌과 늦게까지 맥주와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서인지 눈은 역시 일찍 떠졌다.. 구름 한점 없이 화창한 하늘..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우선 찾아간 곳은 아카렝카(붉은 벽돌)라고도 불리는 구 홋카이도청사.. 한 무리의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와 소란(^^;;)을 피웠지만.. 한적한 분위기가 괜찮았던 곳.. JR삿포로역에서 오오도리 공원까지 지하상가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기존의 지하철이 다니는 터널을 둘러싸는 형태로 만든다고.. 참, 삿포로의 지하철은 파리의 지하철처럼 커다란 고무 타이어를 달고 달린다.. ^^ 단풍이 아름답다는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를 찾아갔다.. 단풍 때문이 아니라도 캠퍼스는 묘한 낭만이 있다.. 문득문득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
20091024 : 흰수염 폭포.. 푸른 빛을 담다..
20091024 : 흰수염 폭포.. 푸른 빛을 담다..
2009.10.26체크아웃 후에 트렁크를 맡겨놓고 호텔 뒤쪽의 흰수염 폭포를 찾아갔다.. 분명 폭포 소리는 들리는데 보이질 않아서.. 옆 호텔 관광버스 기사분에게 물어보니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이 물이 아오이케로 흘러들어가는 것.. 역시 푸른 물빛은 온천 성분 때문인가 보다.. 흰수염 폭포..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흘러내리는 모습이 꽤 멋지다.. 특히 지표에서 흐르다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절벽에서 온천처럼 솟아나 떨어진다.. 더군다나 기본적으로 아오이케와 같은 푸른 물빛이 아닌가.. ^^ 그냥 찍는 건 좀 심심한 듯 해서.. 폭포하면 떠올리게 되는 롱셔터 샷을 시도해 봤다.. 다행히 폭포 쪽이 그늘이 져 있었고.. 탐론의 강력한 VC 기능 덕에 나름 괜찮게 담겼다.. ^ 그냥 찍으면..
20091024 : 아오이케.. 짝퉁 구채구..
20091024 : 아오이케.. 짝퉁 구채구..
2009.10.25굳이 숙소를 시로가네 온천으로 한 것은 바로 青い池(아오이케)를 가보기 위해서였다.. 이름 그대로 푸른, 그것도 코발트 빛을 띄고 있는 작은 호수.. 시로가네 온천 물이 흐르는 계곡에 작은 댐을 건설하는 공사 중에 우연히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고 했는데, 이렇게 유명해졌으니 계속 보존하지 않을까? ^^) 마치 중국 사천지방의 구채구를 떠오르게 하는(투명도나 규모에서 상대는 안되지만) 곳..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려는 그곳을 살짝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같은 이름의 호수가 아오모리 지방에도 있다.. 그쪽이 빛깔은 구채구에 더 가까운 듯.. 문제는 애매한 거리.. 차가 있으면 호텔에서 몇분 걸리지 않겠지만.. 버스도 없으니 그냥 걸어야 한다는 건데, 프론트에서 하는 얘..
20091023 : 비에이.. 언덕의 마을..
20091023 : 비에이.. 언덕의 마을..
2009.10.25슌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자그마한 이자카야에 데려다 주었다.. 맛있는 음식과 맥주.. 오랜만에 나누는 대화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깜빡하고 선물을 챙겨오지 않아서 넘 미안했다는.. 웅.. 다음에 서울이든 도쿄든 삿포로든 다시 보자구.. ^^ 마에다 신조의 멋진 사진들의 배경이 된 비에이.. 아침에 햇살이 보이길래 기대를 하고 후라노 호텔을 나섰으나.. 날씨는 결코 나의 편이 아니었다.. 잔뜩 찌푸린 채 오전은 겨우 참더니.. 오후에는 기어코 비를 뿌렸으니.. 역시나 일찍 일어나 계획보다 빠른 기차를 타고 비에이역에 도착, 스쿠터를 빌리려고 했으나.. 서류 작성까지 다 마치고 나서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처음 타보는 거면 너무 위험하다고, 절대로 안된다고 아주머니가 극구 말리신다.. 해서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