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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 3년만에 온 도쿄..
20100129 : 3년만에 온 도쿄..
2010.01.29다음 주 월욜부터 시작되는 도쿄 출장 일정에 앞서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먼저 들어왔다.. 이번 주말은 도쿄에서 보내는 것.. ^^ 김포-하네다 노선이라 도쿄 모노레일을 타고 시내로 들어왔다.. 이번엔 특별히 돌아다닐 때 표 사는 시간을 줄이려고 충전식 교통카드인 'Suica'를 샀다.. 요 녀석.. 도쿄 모노레일 창구에서 샀더니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 JR 심바시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1시경.. 원래 체크인이 3시이지만 2시면 가능하겠다고 해서 짐을 맡겨놓고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아 거리'를 찾아가 봤다.. 가는 길은 새롭게 생기는 것들과 옛것들이 함께 있었다.. 아직 조성 초기인 이탈리아 거리.. 완성되면 꽤 이국적인 분위기일듯.. 시오도메 지역.. 고층건물들이 ..
20100126 : 출근길 하늘..
20100126 : 출근길 하늘..
2010.01.26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늘 땅만 내려다 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사실 누가 '왜 그렇게 고개를 떨구고 다니냐?'고 해서 알았다.. ㅍ) 다시 공기가 차가워진 아침.. 출근길 여의도 하늘이 오랜만에 예뻐 보여서 담아봤다.. 또 하루가 시작이다..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 [2010/01/27 추가] 요즘은 출근길 강변북로에 올라타는 시점에 해가 떠오른다.. 오렌지 빛깔이 따뜻해서 참 좋은데.. 오늘은 새털 구름까지 퍼져 있길래 핸폰으로 후딱 찍어보았다..
20100125 : 통풍 재발..
20100125 : 통풍 재발..
2010.01.252004년이었다.. 후배들과 간 MT에서 발을 내딛지도 못하는 통증을 느꼈고.. 겨우 찾아간 병원에서 '통풍'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들었던 것이.. 특별한 약도 없고.. 몸 속의 요산을 줄이기 위해 물을 많이 먹고.. 운동도 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라 했다.. 무엇보다 음주는 절대 금기사항.. 그동안 나름 잘 지켜온 덕에(아파보면 안 지킬 수 없다.. ㅎ) 별 이상 증상 없이 지내왔는데.. 오늘 오후부터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극심한 통증이 2004년 그날처럼 다시 찾아왔다.. 덕분에 절뚝거리면서 겨우 집에 돌아왔다.. 요즘 들어 답답한 마음에 술을 좀 마신 탓인가 보다.. 이러면 도쿄에서 혼자 맥주 실컷 마시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 ㅍ 우선.. 낼 제대로 출근할 수 있기나 바래야겠지.... ===..
20100123 : 남이섬 출사..
20100123 : 남이섬 출사..
2010.01.23오랜만에 회사 사진동호회 출사를 함께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남이섬.. 개인적으로 첫 방문이다.. 아무래도 이곳은 '연인'을 위한 곳이기에.. ㅍ 엊그제 내린 비가 아니었으면 눈이 더 많이 남아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일찍 회사를 출발한 덕에 금새 남이섬에 도착했다.. 배를 타고 '나미나라'입국.. 이곳에서 동동주를 곁들여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도토리묵과 파전은 괜찮았으나 녹두빈대떡은 꽝.. 그리고 본격적으로 셔터질 시작.. 생각보다 날이 차갑지 않아 다행이다.. 이영백 차장님과 외동딸 지안이.. 지안이 사진은 마지막에 따로 모았다.. ^^ 나무로 만든 루돌프와 타조 볼펜.. 실제 타조 한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뽀~얀 김을 뿜으며 무언가 끓고 있던 가마솥.. 그넘의 '겨울연가' 때문에 남이섬에..
도쿄 출장길에 볼 공연..
도쿄 출장길에 볼 공연..
2010.01.22Cirque du Soleil (feat. Irene Marc) 'Let Love Live' (from 'Alegria : The Movie' OST) Cirque du Soleil.. 정작 국내에서 공연할 때는 못가보고.. 도쿄 출장길에만 두번(Quidam, Dralion) 볼 수 있었다.. 이번에도 혹시나 싶어 찾아봤더니.. 두개의 공연이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전용극장에서 상시 공연하고 있는 ZED.. 그리고 요요기 공원의 빅탑시어터(위의 두번 공연 모두 그곳에서 봤다..)에서 공연하고 있는 Corteo.. 아쉽게도 Corteo는 도쿄 공연이 이번 주말까지라 놓치게 되었고.. ZED를 보러 가기로 했다.. 어차피 디즈니랜드에서 놀 것은 아니기 땜에(혼자서 놀이기구 타는 것은.. ㅋ) 일요일 오전..
승진..?
승진..?
2010.01.22어제 방송협회에서 우편물이 하나 왔는데.. 봉투의 수신인란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외활동 시 부득이하게 '차장' 직함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보직까지 맡게 될 줄이야.. ㅍㅎ
20100120 : 날아가 버린 HDD..
20100120 : 날아가 버린 HDD..
2010.01.21오후에 KBS에 회의하러 다녀와서 PC를 켰는데.. (전기 아낀다고 끄고 나갔더랬다.. ㅍ) 부팅이 되질 않는다.. HDD가 인식되질 않는다.. 내 데이터들.. 지난 수년 간의 업무는 물론이고 개인적인 메일과 문서, 이런저런 데이터들.. 모조리 사라졌다.. (복구작업을 맡겼으나 큰 기대는 없다.. -.-) 이상조짐이라도 있었으면 백업을 해두었을텐데.. 갑자기 이러니 꼼짝없이 당해버렸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나 자신이 침착했다..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들, 다시는 구하지 못할 것들이고.. 그래서 잃어버린 나는 분명 제 정신이 아니었을텐데.. 예전의 나였다면 말이다.. 사라진 것들의 객관적 가치는 변함이 없는데.. 그것들에 대한 나의 주관적 가치는 변해 버렸나 보다.. 한..
사필귀정..
사필귀정..
2010.01.20事必歸正..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04966&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2008년 봄부터 지금 부서로 옮겨오기 전까지의 일들이 떠오른다.. 회사에서 밤을 새며 변론자료를 만들던.. 그러나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이 무시되고 광기에 휩쓸린 듯 미쳐 돌아가는 모습에 좌절했던..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달라질 기미도 그닥 보이질 않는다는 것.. (위 기사를 스크롤해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역거운 모습들..) 이런 걸 기뻐해야 한다는게 서글프지만.. 이게 끝도 아니지만.. 동기 녀석을 포함해 그동안 고생한 동료들에게 미약한 격려를 보내본다.. http://www.ohmyn..
Coins..
Coins..
2010.01.17Vladimir Cosma 'Ned Compose' (from 'You Call It Love' OST) 015B의 '텅빈 거리에서' 속 그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공중전화를 걸 일도 없고.. (이 노래 나왔을 때는 공중전화 한통에 무려 20원이었다는.. ㅋ) 사소한 결제까지 카드를 쓰게 되면서.. (그넘의 소득공제가 먼지.. ㅍ) 어쩌다 생기는 동전들은 이렇게 서랍 한귀퉁이나 저금통에 쌓여간다.. 상당한 양이 모여도 부피에 비해 그 가치는 보잘 것 없고.. 아무리 열심히 정성스레 세어가도 은행에서조차 그닥 반기지 않는 존재.. 그렇지만 버릴 수는 없다.. 넘치도록 쌓이면 정리해야 한다.. 머릿 속 기억도 시간이 가면 가슴 속 추억이 되고.. 가슴이 차고 넘치면 지워야 한다.. 그렇지만.. 지워내도...
20100116 : 컨디션 꽝..
20100116 : 컨디션 꽝..
2010.01.16예전에 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제가가 'Condition Green'이었던 기억이 뜬금없이.. ㅋ (함 찾아봐야겠다.. ^^) 어제부터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다.. 체한 것 같기도 하고.. 온 몸이 뻐근하고 힘도 없는 것이 몸살인 것 같기도 하고.. 멍~하니 머리도 제대로 돌지 않고.. 두통도 좀 있고.. (이게 불혹에 가까워져서인가.. ㅜㅜ) 날이 좀 풀린 듯 해서.. 카메라 들고 어디든 나서볼까 했었는데.. 이번 주말도 역시나 방콕~일 듯 하다.. ㅍ (하긴 딱히 갈 곳도 없다.. ㅎ) 2010년 1월도 절반이 지나갔다.. 몇달 전부터 바꿔놓은 대화명.. 이미 사라져 버린 '이유'를 찾기는 불가능할 것이고.. 배부른 소리겠지만, 끝낼 용기도 없어 계속하는 거겠지....
20100115 : unicef 아이티 구호활동 후원..
20100115 : unicef 아이티 구호활동 후원..
2010.01.15사회 재생산을 위한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나.. ㅍ 그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볼까 싶어서.. 신입사원 연수 때 봉사활동 갔었던 '오순절 평화의 마을'과 국제구호활동을 하는 '유니세프'에 매달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다.. 오늘 출근해 메일함을 열어보니.. 이번 아이티 강진으로 인한 피해자 구호활동에 후원을 해달라는 메일이 와있었다.. 최빈국에 발생한 엄청난 재난.. 그 피해는 그 중에서도 가장 힘없고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할 것..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보태고 싶어 '후원하기'를 꾹~ 눌렀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 후원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이렇다고..
기억..
기억..
2010.01.10Missa Johnouchi 'Reminiscence' 기어이.. 흐려져가는 기억.. 잉크빛마저 바래가는 오래된 사전 속 글씨처럼.. 하지만.. 그 기억이 남긴 상처는 매일매일 새롭다.. 어쩔 수 없이 눈 떠야 하는 아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