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이 지나면 남쪽에서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이달 하순이면 서울까지 올라올 거란다..
미야지마를 가보려던 계획은 틀어졌지만..
여의도의 벚꽃은 어느덧 11년째 보게 되겠지.. ㅎ
(모.. 11년째 나랑 상관없는 축제도 벌어질 것이고.. ㅋ)
작년 4월 벚꽃 거의 떨어져가던 즈음에..
출근하면서 똑딱이로 몇장 찍었던 사진들이다..
(예전 홈피서 가져온..)
당시에는 서울시의 삽질로 먼지가 날리고 있었고..
완공되었다는 지금은 휑~하게 되어있는 곳이라..
(도대체 왜? 몰?한거냐? -.-)
올해는 어떤 모습일지는..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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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막바지 벚꽃놀이 인파를 뚫고 사무실에 나왔다..
그게 조금은 억울해서.. ㅍ
가방 속 똑딱이를 꺼냈다..
증권거래소 주차장에서 방송센터로 가는 길..
증권거래소 입구의 벚꽃은 아직 지지 않았다..
방송센터 방향..
최근에 보도블럭 헤집고 공사를 해서
먼지가 날린다.. -.-
겨우내 헐벗고 있던 가지에 올라오는 연두빛..
봄이 오는 요즘.. 잠깐동안 밖에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벚꽃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다..
똑딱이로 좀 버겁지만..
접사를 해본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벚꽃이 눈처럼 날리기 시작했다..
D300이었으면 매뉴얼 포커스로 좀 더 멋지게 잡아볼 시도를 했겠지만..
(성공 가능성이야 논외이고.. ㅋ)
나름 담아보려고 애써봤다.. ㅎ
안경에.. 입술에 부딪힐 정도로 날린다.. ^^
일하러 나온 거니..
얼릉 사무실로 가야지.. -.-
회사 앞 사거리..
증권거래소 쪽 벚꽃이 예쁘다..
나름 분위기 있는 길인 회사 옆길..
요즘의 연두빛.. 가을의 단풍..
이렇게 올해 여의도의 벚꽃도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