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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 폭설..
20100104 : 폭설..
2010.01.04기상 관측 사상 최대였다는 오늘 폭설.. 출근에 걸린 시간은 4시간 반이었지만(-.-a).. 퇴근에 걸린 시간은 50분이었다.. ㅎ 간선도로도 아직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았던데.. 내일 아침에는 새벽같이 나서야겠다.. (차 안가져간다는 소리는 안한다는.. ㅋ) 오모씨는 멀쩡한 광화문 광장에 눈 깔고 스노보드 대회는 잘만 열더니.. (이모씨는 그걸 또 창의적이네 머네 헛소리를 했지..) 막상 내리는 눈은 못 치우는구만.. 너네들 하는 게 다 그 모양이지.. 모.. ㅍㅎ 퇴근길에 여의도공원에 들러서 똑딱이로라도 사진 담아볼까 하다가.. 집까지 얼릉 가는게 최선이다 싶어서.. 주차장 가는 길에 몇장만 후딱~ 찍어봤다.. (그냥 갈 수는 없잖은가.. ㅋ) (노출 마이너스 보정하는 거 깜빡했다.. ㅎ) 그런데...
망각..
망각..
2010.01.04침대에 누워 한참을 뒤척였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창밖을 내다보니.. 내린다던 눈은 내리지 않는다.. 이러다 출근 시간 맞춰서 내리려나.. 새해 벽두부터.. 온갖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생각만으로 달라질 건 하나도 없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엊그제였던 것만 같은 일들이.. 1년이 훌쩍 넘게 지난 일이 되어 버렸다.. 지나버린 시간이 아쉬운 게 아니라.. 아직도 엊그제인 것만 같다는게 서글프다.. 잊으려 하는 것은 더욱 잊혀지지 않는 법.. '망각'이라는 축복도..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일단 도쿄부터 가자..
일단 도쿄부터 가자..
2010.01.01지난 무한 6남매 송년회에서 올 9월 첫째 주에 다시 일본을 가기로 결정했는데.. (지역은 미정.. 아마도 홋카이도..? ^^) 일단, 나는 2월 첫째 주에 도쿄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방송사들이 같이 가는 출장이고, 내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니 바로 돌아와야 해서.. 일정 앞쪽으로 2~3일 정도 붙여서 혼자 다녀볼까 한다.. 사실 도쿄는 6번이나 갔었지만 모두 출장이어서 방문처가 거의 일정해 못 가본 곳이 훨씬 더 많다.. 2월이라 그닥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4월 벚꽃 시즌에 가보고 싶은데.. ㅎ) 지유가오카나 시모기타자와도 가보고 싶고.. 요코하마나 가마쿠라에도 다시 가보고 싶고.. 해서 무작정 최근 여행책자부터 구했다.. 근데, 인터뷰 준비나 사전 조사 같은 출장 준비부터 해야는데 이렇게 놀..
Journey Of Man..
Journey Of Man..
2010.01.01Roxane Potvin 'Journey Of Man' (Journey Of Man OST) 2001년이었던가..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Journey Of Man'.. 이 영화 덕분에 Cirque du Soleil를 알게 되었고.. 이후 그들의 수많은 DVD를 모으고, 도쿄에서까지 그들의 공연을 찾아보았다..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화면과 서커스의 아름다움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지금 흐르는 이 주제가가 잊혀지지 않았던 영화.. 아래는 예전에 회사 게시판에 적었던 글이다.. 국내 신문에 가끔 '태양서커스단'이라고 소개되는 'Cirque du Soleil'... 덕분에 '동춘서커스단'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엊그제 MBC 아침 프로에 동춘서커스단원들이..
별의 목소리..
별의 목소리..
2010.01.01天門 'アガルタの雨' (ほしのこえ OST) 핸드폰은 우리들을 '언제든 연결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말로 하기 힘든 이야기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전할 수 있다.. 발송과 동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조급증에 시달리는 현대의 우리들은 편지를 외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명의 이기들 덕분에 '시간과 공간'은 극복되었다고 한다.. 서로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그래서 존재하는 시간마저 차이가 생길지라도 서로 연결됨으로써 '함께 존재한다' 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에 나가있을 때 서울에 있는 친구와 전화를 하다보면 묘하게 경이로운 느낌 을 받을 때가 많다.. ^^ 그런데 그러한 공간적, 시간적 차이가 빛의 속도로 달려도 몇년이 걸리는 광활한 우주로 확대된다면? 학창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
Tokyo Tower..
Tokyo Tower..
2010.01.01Hajime Mizoguchi '愛するために' (Tokyo Tower OST) 사랑은 하는게 아니라 빠지는 것이기에, 毒인지 알면서도 멈추지 못한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충동적으로 예매하고 찾아가 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가는 대사들에 공감하며 보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조금 넘는 상영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세번이나 갔었지만.. 모두 출장이어서 여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했던 도쿄.. 문득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시후미'역의 '쿠로키 히토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명이다.. 마흔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 * 옛 홈피에 글 올리면서 내가 달았던 댓글들.. '사랑은 아무나 빠지는게 아냐~'라고 내뱉는 시후..
The Terminal..
The Terminal..
2010.01.01Life is waiting.. What are you waiting for..?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 무엇을 기다리면 되는 것인지만 알 수 있다면.. 인생이란 거 훨씬 살아내기 쉬울지도.. 톰 행크스 + 스티븐 스필버그.. 뻔한 영화다.. 그래도 보고 싶었다.. 어쩌다 극장에서 놓치고 DVD로 보게 되었다.. 다른건 몰라도.. 아주 잠깐이지만.. 'Mask of Zorro' 이후 가장 매력적으로 나온(나에게는.. ^^a) 'Catherine Zeta-Jones'를 보는 거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단순한 넘.. -.-) 그녀의 사진들은 DVD에서 직접 캡쳐.. 그나저나.. 이게 영화이야기냐? 힝~~~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10.01.01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다.. 아니.. 사랑이란 원래 이런 것이다......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
2010.01.01이와이 슌지는 죽지 않았다.. ^^ '러브레터', '4월 이야기' 이후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이와이 감독의 영화..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평들을 본의아니게 보게 되었고.. 2시간이 넘는다는 것이 좀 부담스러웠었지만.. 영화가 끝날 때에는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몰랐다.. 물론, 주변에 일어나는 관객들의 상당수가 투덜거리면서 나가긴 하더구만.. (그럴려면 모하러 보러 왔나? ㅍㅎ) 이와이 감독 특유의 '과다노출 뽀샤시' 영상도 반가웠다.. 화면이 좀 거칠다 싶었는데.. 100% 디지털촬영이었다고 한다.. 짝사랑하던 '미야모토'를 '기억상실증'으로 몰아 남자친구로 만들어 가는 '하나'.. 하나의 연극에 '미야모토의 옛 여자친구'로 얼떨결에 한몫하게 되었지만 어느새 정말로 미야모토를 사랑하게 된 '앨리스'..
Love Actually..
Love Actually..
2010.01.01Love actually is all around.. Even around me..
Serendipity..
Serendipity..
2010.01.01evan and jaron 'The Distance' (Serendipity OST) 크리스마스며 연말연시가 되면 사람들은 ‘따뜻함’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퇴근길 따뜻한 오뎅국물 한잔이라도 마셔야 될 것 같고, 술을 마셔도 시원~한 맥주보다는 얼큰한 국물과 함께 식도를 뜨겁게 타고 내려가는 소주가 더 땡기고, 무엇보다 1년 내내 아무렇지도 않던 옆구리를 차갑게 파고드는 냉기와 허전함을 막아줄 그 누군가를 (평소보다 좀 더 열심히) 찾게 된다. 그래서 영화도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선택하게 되는가 보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낄낄거리면서 봐야 제 맛인 코미디(혼자서 낄낄거리다는 **넘 취급받기 딱이다)나, 이것저것 때려 부수고 이리저리 날라 다니는 블록버스터(집에서 DVD로 보다가는 윗집, 아랫집, 옆..
20091230 : 회사 로비..
20091230 : 회사 로비..
2009.12.30어제 밤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던 회사 로비.. 레드카펫 행사용 월을 치우지 않았길래, 점심약속 기다리며 찍어봤다.. (장난삼아 앞에서 옆 부서 선배 사진도 찍어줬다.. ㅋ) 오늘 저녁에는 연기대상 시상식이 있는데.. 더 많은 스타와 취재진이 몰리겠지.. 드림센터에서 했으면 화면빨이 더 좋았을텐데..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야 해서 스케쥴 상 어쩔 수 없이 방송센터로 한 듯.. 그러나 바로 돌아서면.. 회사 로비의 현실은.. ㅍㅎ 어쨌거나.. 2009년이 채 이틀도 안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