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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 날아가 버린 HDD..
20100120 : 날아가 버린 HDD..
2010.01.21오후에 KBS에 회의하러 다녀와서 PC를 켰는데.. (전기 아낀다고 끄고 나갔더랬다.. ㅍ) 부팅이 되질 않는다.. HDD가 인식되질 않는다.. 내 데이터들.. 지난 수년 간의 업무는 물론이고 개인적인 메일과 문서, 이런저런 데이터들.. 모조리 사라졌다.. (복구작업을 맡겼으나 큰 기대는 없다.. -.-) 이상조짐이라도 있었으면 백업을 해두었을텐데.. 갑자기 이러니 꼼짝없이 당해버렸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나 자신이 침착했다..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들, 다시는 구하지 못할 것들이고.. 그래서 잃어버린 나는 분명 제 정신이 아니었을텐데.. 예전의 나였다면 말이다.. 사라진 것들의 객관적 가치는 변함이 없는데.. 그것들에 대한 나의 주관적 가치는 변해 버렸나 보다.. 한..
사필귀정..
사필귀정..
2010.01.20事必歸正..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04966&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2008년 봄부터 지금 부서로 옮겨오기 전까지의 일들이 떠오른다.. 회사에서 밤을 새며 변론자료를 만들던.. 그러나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이 무시되고 광기에 휩쓸린 듯 미쳐 돌아가는 모습에 좌절했던..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달라질 기미도 그닥 보이질 않는다는 것.. (위 기사를 스크롤해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역거운 모습들..) 이런 걸 기뻐해야 한다는게 서글프지만.. 이게 끝도 아니지만.. 동기 녀석을 포함해 그동안 고생한 동료들에게 미약한 격려를 보내본다.. http://www.ohmyn..
Coins..
Coins..
2010.01.17Vladimir Cosma 'Ned Compose' (from 'You Call It Love' OST) 015B의 '텅빈 거리에서' 속 그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공중전화를 걸 일도 없고.. (이 노래 나왔을 때는 공중전화 한통에 무려 20원이었다는.. ㅋ) 사소한 결제까지 카드를 쓰게 되면서.. (그넘의 소득공제가 먼지.. ㅍ) 어쩌다 생기는 동전들은 이렇게 서랍 한귀퉁이나 저금통에 쌓여간다.. 상당한 양이 모여도 부피에 비해 그 가치는 보잘 것 없고.. 아무리 열심히 정성스레 세어가도 은행에서조차 그닥 반기지 않는 존재.. 그렇지만 버릴 수는 없다.. 넘치도록 쌓이면 정리해야 한다.. 머릿 속 기억도 시간이 가면 가슴 속 추억이 되고.. 가슴이 차고 넘치면 지워야 한다.. 그렇지만.. 지워내도...
20100116 : 컨디션 꽝..
20100116 : 컨디션 꽝..
2010.01.16예전에 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제가가 'Condition Green'이었던 기억이 뜬금없이.. ㅋ (함 찾아봐야겠다.. ^^) 어제부터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다.. 체한 것 같기도 하고.. 온 몸이 뻐근하고 힘도 없는 것이 몸살인 것 같기도 하고.. 멍~하니 머리도 제대로 돌지 않고.. 두통도 좀 있고.. (이게 불혹에 가까워져서인가.. ㅜㅜ) 날이 좀 풀린 듯 해서.. 카메라 들고 어디든 나서볼까 했었는데.. 이번 주말도 역시나 방콕~일 듯 하다.. ㅍ (하긴 딱히 갈 곳도 없다.. ㅎ) 2010년 1월도 절반이 지나갔다.. 몇달 전부터 바꿔놓은 대화명.. 이미 사라져 버린 '이유'를 찾기는 불가능할 것이고.. 배부른 소리겠지만, 끝낼 용기도 없어 계속하는 거겠지....
20100115 : unicef 아이티 구호활동 후원..
20100115 : unicef 아이티 구호활동 후원..
2010.01.15사회 재생산을 위한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나.. ㅍ 그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볼까 싶어서.. 신입사원 연수 때 봉사활동 갔었던 '오순절 평화의 마을'과 국제구호활동을 하는 '유니세프'에 매달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다.. 오늘 출근해 메일함을 열어보니.. 이번 아이티 강진으로 인한 피해자 구호활동에 후원을 해달라는 메일이 와있었다.. 최빈국에 발생한 엄청난 재난.. 그 피해는 그 중에서도 가장 힘없고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할 것..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보태고 싶어 '후원하기'를 꾹~ 눌렀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 후원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이렇다고..
기억..
기억..
2010.01.10Missa Johnouchi 'Reminiscence' 기어이.. 흐려져가는 기억.. 잉크빛마저 바래가는 오래된 사전 속 글씨처럼.. 하지만.. 그 기억이 남긴 상처는 매일매일 새롭다.. 어쩔 수 없이 눈 떠야 하는 아침처럼..
어머니를 위한 아이젠..
어머니를 위한 아이젠..
2010.01.09어머니께서 요즘 눈길에 걸어다니기 힘든데.. 아는 분이 신발에 장착하는 아이젠 비슷한 게 있다고 얘기했다셔서.. 인터넷을 좀 뒤져봤다.. 그랬더니, 등산용 아이젠이 아니라 일상적인 눈길에서 평상화에 장착해 사용하는 '코일형 아이젠'이란 녀석이 있더라.. 사진은 당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져옴.. 실물은 현재 배송 중.. ㅋ 2쌍이니 하나는 이모님 드려야겠다.. ^^ 효과가 있어얄텐데.. ㅎ 그나저나.. 나도 모르게 종료된 어머니 용돈 자동이체도 담주 출근하면 등록해야겠다.. (주말에는 인터넷뱅킹으로 등록 불가.. ㅍ) * 어제 늦게 돌아왔더니 지하주차장은 만땅.. 지상에 주차해 두었는데.. 눈이 또 내렸다.. -.- 내일은 눈 털어내야겠네.. 다시 지저분해졌겠구만.. ㅎ
20100107 : D700 펌업..
20100107 : D700 펌업..
2010.01.07월요일 출근길에 고생한 후.. 이번 주는 임시로(?) '새벽같이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기'를 실행 중.. ^^ (덕분에 하루가 무지 길게 느껴진다.. ㅎ) 그런데 오늘은 너무 많이 일찍 눈이 떠졌다.. ㅍ 해서 컴 켜고 뒤적이다가 D700 펌웨어가 1.01에서 1.02로 업그레이드된 걸 발견.. 냉큼 업그레이드했다.. [펌웨어 A:Ver.1.01/B:Ver.1.01 에서 A:Ver.1.02/B:Ver.1.02 의 변경 사항] - 오토 화이트 밸런스의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 64GB의 CF 메모리를 지원하였습니다. - 촬영 메뉴의 [ISO 감도 설정]의 [ISO 감도 자동 제어]를 [ON]으로 설정한 경우, [최대 감도]로 설정할 수 있는 ISO 감도의 폭을 사용자 설정 메뉴 [b1 : ISO 감도 설정..
20100104 : 폭설..
20100104 : 폭설..
2010.01.04기상 관측 사상 최대였다는 오늘 폭설.. 출근에 걸린 시간은 4시간 반이었지만(-.-a).. 퇴근에 걸린 시간은 50분이었다.. ㅎ 간선도로도 아직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았던데.. 내일 아침에는 새벽같이 나서야겠다.. (차 안가져간다는 소리는 안한다는.. ㅋ) 오모씨는 멀쩡한 광화문 광장에 눈 깔고 스노보드 대회는 잘만 열더니.. (이모씨는 그걸 또 창의적이네 머네 헛소리를 했지..) 막상 내리는 눈은 못 치우는구만.. 너네들 하는 게 다 그 모양이지.. 모.. ㅍㅎ 퇴근길에 여의도공원에 들러서 똑딱이로라도 사진 담아볼까 하다가.. 집까지 얼릉 가는게 최선이다 싶어서.. 주차장 가는 길에 몇장만 후딱~ 찍어봤다.. (그냥 갈 수는 없잖은가.. ㅋ) (노출 마이너스 보정하는 거 깜빡했다.. ㅎ) 그런데...
망각..
망각..
2010.01.04침대에 누워 한참을 뒤척였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창밖을 내다보니.. 내린다던 눈은 내리지 않는다.. 이러다 출근 시간 맞춰서 내리려나.. 새해 벽두부터.. 온갖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생각만으로 달라질 건 하나도 없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엊그제였던 것만 같은 일들이.. 1년이 훌쩍 넘게 지난 일이 되어 버렸다.. 지나버린 시간이 아쉬운 게 아니라.. 아직도 엊그제인 것만 같다는게 서글프다.. 잊으려 하는 것은 더욱 잊혀지지 않는 법.. '망각'이라는 축복도..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일단 도쿄부터 가자..
일단 도쿄부터 가자..
2010.01.01지난 무한 6남매 송년회에서 올 9월 첫째 주에 다시 일본을 가기로 결정했는데.. (지역은 미정.. 아마도 홋카이도..? ^^) 일단, 나는 2월 첫째 주에 도쿄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방송사들이 같이 가는 출장이고, 내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니 바로 돌아와야 해서.. 일정 앞쪽으로 2~3일 정도 붙여서 혼자 다녀볼까 한다.. 사실 도쿄는 6번이나 갔었지만 모두 출장이어서 방문처가 거의 일정해 못 가본 곳이 훨씬 더 많다.. 2월이라 그닥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4월 벚꽃 시즌에 가보고 싶은데.. ㅎ) 지유가오카나 시모기타자와도 가보고 싶고.. 요코하마나 가마쿠라에도 다시 가보고 싶고.. 해서 무작정 최근 여행책자부터 구했다.. 근데, 인터뷰 준비나 사전 조사 같은 출장 준비부터 해야는데 이렇게 놀..
Journey Of Man..
Journey Of Man..
2010.01.01Roxane Potvin 'Journey Of Man' (Journey Of Man OST) 2001년이었던가..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Journey Of Man'.. 이 영화 덕분에 Cirque du Soleil를 알게 되었고.. 이후 그들의 수많은 DVD를 모으고, 도쿄에서까지 그들의 공연을 찾아보았다..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화면과 서커스의 아름다움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지금 흐르는 이 주제가가 잊혀지지 않았던 영화.. 아래는 예전에 회사 게시판에 적었던 글이다.. 국내 신문에 가끔 '태양서커스단'이라고 소개되는 'Cirque du Soleil'... 덕분에 '동춘서커스단'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엊그제 MBC 아침 프로에 동춘서커스단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