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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럽다..
나는 부럽다..
2011.03.17David Benoit & Russ Freeman 'The End Of Our Season' 이른 아침 잠에서 덜 깬 너를 위해 향긋한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커피숍 직원이 나는 부럽다.. 사무실에서 길거리에서 무심히 지나치며 너를 볼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는 부럽다.. 너의 머리를 다듬고 감겨줄 수 있는 미용실 직원이 나는 부럽다.. 너를 위해 맛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레스토랑 주방장이 나는 부럽다.. 지친 너를 집까지 편안히 데려다줄 수 있는 택시기사가 나는 부럽다.. 네가 곤히 잠들어 있는 집 앞을 지킬 수 있는 경비원이 나는 부럽다.. 나는 네가 그립다....
꿈 꾸던 렌즈를 내 손에..
꿈 꾸던 렌즈를 내 손에..
2011.03.14니콘 최고의 표준 줌렌즈.. 니콘 유저들이 꿈꾸는 바로 그 렌즈.. Nikkor 24-70 f2.8 N.. 녀석이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GF2, 맥북 에어에 이어 다시 한번.. 지름신을 영접해 사고를 쳤다.. ㅎ 꿈만 같다.. 녀석의 정체는.. 렌즈의 탈을 쓴 텀블러다.. 200만원을 훌쩍 넘는 인석까지 진짜로 질렀다면.. 난 파산이다.. ㅋ 퀄리티가 나름 괜찮다는.. ^^ 박스도 렌즈의 그것을 닮았다.. ㅎ
20110312 : 외출..
20110312 : 외출..
2011.03.13일본 대지진 뉴스로 시끄러운 요즘.. (일본 친구들한테 안부 멜이라도 보내봐야겠네..) 포근해진 날씨에 잠깐의 외출을 결심했다.. (먼 대단한 거라고 '결심'까지.. ㅍ) 맥북 에어용 파우치를 사러 명동 프리스비에 갔다가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서너시간의 외출.. MP3를 귀에 꽂고(지난 12월 부산 여행 이후 첨이다.. ㅎ)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많이 걸어 다녔다.. 백만년만에 가본 명동의 인파에 깜짝~ 놀라고.. (정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 운동 부족을 절감하기도 하면서.. ^^ 내일은 사무실에 나가서 담주에 해야는 강의 원고 작성과 밀린 업무 처리를 해야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역시 백만년만에 들어가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플랫폼에서.. * 포스팅..
20110310 : 맥북 에어를 지르다..
20110310 : 맥북 에어를 지르다..
2011.03.11사실 애플 제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인데.. (난 잠깐 사용했던 아이폰 3GS보다 지금 쓰는 갤럭시S가 더 좋다.. ㅎ) 후배가 맥북 에어로 이런저런 작업을 하는 걸 보고서.. 급작스레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ㅍ 지금 가지고 있는 노트북은 저주받은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인지라.. 버벅거리는 것이 영 맘에 안들던 참이었는데.. 가을부터 다니기 시작할 대학원을 핑계로 녀석을 지르게 되었다.. (핑계가 쫌.. ㅎ) 퇴근 후 타임스퀘어의 a#에 가서 일시불로 가볍게(-.-) 긁어주고 모셔왔다.. 13인치 기본 모델로.. 2기가의 램과 128기가의 SSD가 장착된 녀석이다.. 모.. 디자인이나 두께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0^ 완전히 새로운 OS와 프로그램들에 적응을 해야하고.. 이것저것 구입하느라 추..
GRP Collector's Edition..
GRP Collector's Edition..
2011.03.01Dave Grusin 'Thanksong' 세계 최초 발매.. 대한민국 한정 발매.. 홈쇼핑스러운 이런 광고문구가 아니더라도.. 재즈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그래도 가끔은 찾아듣는 연주자들의 앨범을 내놓는 레이블.. GRP.. 데이브 그루신과 래리 로젠이 설립한 GRP의 대표적인 음반 25장을 모아놓은 박스셋을 보고는.. 주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휴일을 맞아.. MP3 귀에 꽂고.. GF2 들고 어디든 나서보려던 생각은.. 진눈깨비 날리는 궃은 날씨에 포기해 버리고.. (지금은 간만에 해가 나고 있지만..) 한장씩 꺼내 플레이시키고 있다.. 나도 어느새.. 앨범을 차분히 듣지 못하고 MP3 사이트에서 랜덤하게 클릭해 1분씩 들어보고 다운받는데 익숙해져 버렸는데.. (앨범 단위로 플레이되는..
술과 사랑의 공통점..
술과 사랑의 공통점..
2011.02.27달콤하기도 하지만 쓰디쓰기도 하다.. 뻔히 괴로울 것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한다.. 그토록 힘들었으면서도 다시 손을 내민다.. * 비 내리는 일욜에 사무실에 앉아서 주절이는 헛소리.. 이 비로 잔설같은 겨울의 흔적은 지워지려나....
만추..
만추..
2011.02.25조직개편에 인사발령.. 부서도 폐지되고.. 어수선한 와중에 일이 손에 잡힐리도 없고.. (내 일이 무언지도 불확실하니.. ㅋ) 외부행사를 핑계로 일찌감치 사무실을 나서.. 잠깐 얼굴만 비추고..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개봉하고 바로 보고도 싶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 영화를 보는 것이 버거워진 탓에.. -.- DVD로 출시되면 사보려 생각했었던 영화.. 만추.. 딱히 희망이라고는 없는 남녀의 짧은 만남.. 조심스레 싹트는 사랑.. 기약없을지 모르는 기다림.. 그래도 그 기다림을 견뎌낼 수 있게 해줄 기대와 설레임.. (사실 그 끝이 어떨지는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그렇게 안개빛 영화는 흘러간다.. 영화가 끝나면.. 안개 낀 시애틀을 걸어보고 싶고.. 진한 향의 커피를 마시고 싶고...
조용히 사라져 가는 것..
조용히 사라져 가는 것..
2011.02.19바람이 차가워지면 골목 곳곳에 등장해.. 고소한 냄새를 흩뿌리던 그것.. 붕.어.빵.. 언제부터인가 잘 보이질 않는다.. 밀가루와 팥 가격이 너무 올라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시간이 흘러가면 모든 게 변하기 마련이고.. 그러다 사라져 가는 게 당연하니.. 사소한 간식거리 따위 어쩌랴 싶지만.. (모 강남에는 엄청 비싼 일본 도미빵이 인기라지만..) 좀 아쉽다.. 이런 것들에 괜히 민감해지는 거 보니.. 나 정말 나이든 거 같다.. ㅎ 오랜만에 만난 붕어빵(사실 잉어빵).. 근데.. 맛은 넘 없었다.. ㅋ 밀가루가 비싸니 반죽은 탄력이 없고.. 팥이 비싸니 앙꼬는 맹탕이고.. 예전에 집 앞에서 팔던 녀석은 정말 맜있었는데..
20110217 : 한강 야경 보며 업데이트..
20110217 : 한강 야경 보며 업데이트..
2011.02.18오전엔 좀 여유가 있다가.. 오후에는 국회다 머다 뛰어다니다 후딱~ 지나가 버린 하루.. K7 미션 TCU 업데이트 패치도 나왔다고 하고.. 네비 업데이트 DVD도 도착을 했기에.. 평소보다 일찍 사무실을 나섰다.. 마포의 오토큐에 들러 TCU 업데이트를 하니.. 변속이 실제로 좀 부드러워진 거 같기도 하고.. 그냥 기분인 거 같기도 하고.. (얘네들은 지난번엔 오일 갈고 드라이버를 바닥에 놓아두더니.. 이번엔 퓨즈 커버를 안닫아놨다.. 정신들이 없구만.. ㅍ) 다음으로 네비 업데이트를 할 장소를 잠시 고민.. 이넘의 순정 네비는 DVD로 업데이트를 하는데.. 소요시간이 1시간 이상.. -.- 그리고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내내 시동을 켜고 있어야 한다는.. ㅜㅜ 그동안은 지하주차장에서 했는데.. 오늘은..
Letters to Juliet..
Letters to Juliet..
2011.02.12오늘은 친한 후배의 결혼식이 있는 날인데.. 아침에 눈을 뜨니 오른발이 또 아프다.. -.- 요 며칠 좀 무리를 해서일까.. 그런데 늘 아프던 엄지발가락이 아니라 발 바깥쪽이 아프다.. 이러다 오른발 전체가 아픈 건 아닐지.. ㅜㅜ 암튼 후배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결혼식 갔다가 GF2를 들고 시내 돌아다녀 볼 생각이었는데.. 쩝.. 해서 DVD를 사놓고 아직 보지 못한 영화 한편을 집어들었다.. 'Letters To Juliet'.. 2007년 이태리 여행 때 들렀던 베로나.. 이야기는 그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에서 시작된다.. 모 네이버에서 제목만 쳐봐도 나오는 줄거리 같은 건 쓸 필요 없고.. (언제부턴가 영화 이야기 쓰면서도 이게 무척 귀찮아졌다.. ㅎ) 50년 전의 첫사랑..
20110210 : GF2 도착..
20110210 : GF2 도착..
2011.02.10서초동에서의 점심 약속이 끝나자마자 바로 목동으로 달려가 회의를 하고서..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또 회의.. -.- 회의실에서 나와 내 자리로 돌아오니.. GF2가 도착해 있었다.. 포장을 풀고.. 배터리와 SD카드 넣고.. 렌즈 마운트하고.. 아무런 설정없이 셔터질.. 14미리 f2.5 단렌즈는 듣던대로 빠르고 조용하게 포커싱이 된다.. 20미리 f1.7 단렌즈에 대한 유혹을 견뎌내는 것이 관건.. ㅋ (그넘의 아웃포커싱..) 이제 인석도 내가 원하는 색감을 뽑아낼 수 있도록 이런저런 설정을 해봐야겠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 큰 무리 없을 정도의 크기나 무게는 아주 맘에 든다.. ^^ 그동안 서브의 역할을 해준 갤럭시로 GF2를 찍어봤다.. 이번 지름을 통해.. 사진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불태워 보..
D700용 핸드스트랩과 서브디카..
D700용 핸드스트랩과 서브디카..
2011.02.10D700에는.. 여행 다닐 때 카메라를 크로스로 매기 위해 순정 스트랩보다 긴~ 앨리스 스트랩을 사용 중이다.. 근데 인석의 재질이 가죽이다보니.. 크로스로 매지 않고 들고 다닐 때에는 손에 감기가 곤란하다.. -.- 그래서 핸드스트랩을 하나 장만했다.. 사실 첫 DSLR인 D70을 구매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니콘 정품 핸드스트랩이 있지만.. 인석이 좀 거추장스러워서 헤링본 핸드스트랩을 샀다.. (니콘 핸드스트랩은 친구나 줘야겠다.. ㅎ) 연결하니 이런 모습.. (실제로는 쪼금 잘못 연결한 줄을 제대로 연결해 더 단단한 모습으로 연결되어 있다.. 귀찮아서 다시 사진을 안찍었다.. ㅋ) 카메라 바닥에 스트랩을 연결하기 위한 플레이트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 모양이 아닌 예쁜 녀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