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는 또 다시 내게 모습을 숨겼다.. ㅜㅜ
2004년부터 벌써 네번째..
루체른, 인터라켄, 몽트뢰 그리고 오늘 샤모니까지..
언젠가는 만나게 되겠지.. ㅎ
3,842m의 에귀뒤메디로 가는 길..
몽블랑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인데..
이런 풍경은 올라가는 케이블카 창문으로만 아주 잠깐 보였고..
도착하니 이런 풍경뿐.. ㅜㅜ
제대로 봤으면 정말 장관이었을텐데.. 흑..
하지만 높이가 높이이다 보니..
어지럽고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질 것 같았다.. ㅎ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
자그마하지만 아기자기한 샤모니 시내..
등산열차를 타고 메르드글라스 빙하를 보러 1,913m의 몽탕베르산으로..
빙하는 당초 높이에서 엄청나가 낮아져 있었고..
무너져내린 흙과 돌로 뒤덮여 저게 빙하인가 싶을 정도..
지쳐서 내려가지는 못했다.. ㅎ
* 출장 직전까지 이런저런 일들로 시달리다 카메라 CCD 청소를 못하고 왔는데..
먼지가 몇개 보인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