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이라고는 하지만..
오랜 비행에 파리공항에서의 한바탕 난리 덕에 제대로 피곤했던지..
시차를 느낄 새도 없이 생활리듬이 적응해 버렸다..
그래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불편하지만서도.. ㅎ
(집 떠나서도 편안한 곳은 그나마 일본뿐인가.. ㅍ)
해서 오늘 앙시를 다녀왔다..
일기예보 상 날씨 좋은 날이 오늘뿐일 거 같아서 샤모니와 앙시 중 어디를 갈 것인지 고민이 되었으나..
앙시를 가기로 했다..
(이러다 샤모니 가서 몽블랑을 보는 건 불가능하려나.. 왜 내가 유럽에 오면 늘 날씨가 이 모양인지.. -.-)
사진으로만 보던 앙시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셔터를 눌러댔더니..
강한 햇살에 얼굴이 벌겋게 익었다.. (선블럭 챙겨오는 걸 까먹었다는.. ㅜㅜ)
일욜이라 몰려든 관광객들로 여유로움을 즐기기는 힘들었지만 예쁜 동네였다..
(샤모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거라고 위로해 본다.. ㅎ)
돌아가기 전에 사진들을 좀 올려보려 했는데..
아직 손에 제대로 익지않은 맥북 에어에 왜 GF2의 사진들은 안 옮겨지는지.. -.-
게다가 화욜까지 있는 지금 호텔의 인터넷이 환장하도록 느려서 왠만하면 돌아가서 올려야겠다..
(이거 화욜까지는 업무도 불가능하겠는걸.. 으..)
모 그래도..
일단 D700 사진들 중에서 사이즈 줄여놓은 거 아까워 몇장만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