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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6 : 제주 1박 2일.. 숙소 옆 억새밭..
20121106 : 제주 1박 2일.. 숙소 옆 억새밭..
2012.11.11숙소는 한화리조트 제주..제주도에 있는 회사 콘도는 풍림만 몇번 이용했었는데..여기가 더 맘에 든다.. ^^ 회의 끝나고 저녁 먹으러 나서기 전에..주변의 억새밭을 걸으며 몇컷 찍어봤으나..어느새 사라진 햇살과 엄청난 바람에 그닥.. -.- 이런 상황에선 핸폰의 HDR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듯 싶어..좀 부자연스럽기는 하지만서도.. ㅋ
20121106 : 제주 1박 2일.. 사려니 숲길..
20121106 : 제주 1박 2일.. 사려니 숲길..
2012.11.11부서 워크샵으로 제주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출근시간에 제주에 도착하고 퇴근시간에 제주를 떠나는 빡센 일정이었지만.. ㅋ처음으로 가을의 제주를 만나볼 수 있었다.. GF2에 25.4만 물려 가볍게 들고 갔는데..간만에 셔터 좀 눌러봤다..D700은 언제 꺼내드나.. ㅎ 몇군데 사진만 올려본다.. 사려니 숲길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이며,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전형적인 온대성 산지대에 해당하는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20120813 : 부산 당일치기.. 영선동 흰여울길..
20120813 : 부산 당일치기.. 영선동 흰여울길..
2012.08.16원래는 해동 용궁사가 주된 목적지였으나..결과적으로는 이곳 영선동 흰여울길이 가장 마음에 드는 방문지가 되었다..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골목길..그것도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는 곳.. 택시에서 내려 에어컨 바람 덕에 안경에 서린 김이 사라지길 잠시 기다린다..그만큼 무덥다.. ㅜㅜ 그리고 마주한 풍경..잠시 말을 잊고 셔터를 누른다.. 그래 이 모습을 보려고 여기까지 왔다.. 저 배들은 부산항에 입항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지.. 표지판을 따라 흰여울길로 들어선다.. 낡고 지저분한 골목길.. 하지만 그 사이로 바다가 보이니..묘하게 멋스럽다.. 이렇게 해안 절벽 위에 집들이 늘어서 있다..아랫쪽 해안가 도로는 절영 산책로다.. 이제 비가 그쳤다..회색빛 구름도 멋스럽게 변해가고 있다.. 골목길을 걸..
20120813 : 부산 당일치기.. 해동 용궁사..
20120813 : 부산 당일치기.. 해동 용궁사..
2012.08.16완~전 즉흥적으로 정한 부산행이었다.. 주말에 마음 맞는 선후배들과 1박 2일의 라운딩이 예정되어 있어 피곤할 것이 분명했음에도..무엇에 홀린 듯이 나는 휴가를 신청하고 부산행 KTX를 예약하고 있었다.. ㅎ 사실 이번 여행을 결정한 이유는 해동 용궁사였는데..돌아와서 사진들 돌려보니 다음에 올릴 영선동 흰여울길의 사진들이 더 맘에 든다.. ^^ 아무튼 나는 월요일 아침 8시 25분에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에 앉아 있었다.. 일요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하늘이 개이고 있다..이러면 하늘과 구름이 더 드라마틱할텐데..살짝 기대가 된다.. ^^ 그러나 왠걸..드라마틱한 건 날씨의 변화였다..부산역에 도착하기 얼마 전 하늘이 심상치 않더니.. 부산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그냥 비만 내리..
정선 백석폭포..
정선 백석폭포..
2012.07.31부서 워크샵 다녀오는 길..다른 차들은 숙소였던 하이원 리조트 쪽으로 다시 내려와서 뻥 뚫린 길로 휭~ 달려갔다는데..내 차는 강원도 굽이굽이 길을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면서 천천히 왔다..덕분에 서울 도착시간이 한시간 이상 차이난 듯.. ㅋ 아무튼..그렇게 여유롭게 가던 중에 산꼭대기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발견했다..우리나라에도 이런 장관이 있던가~ 감탄하면서 사진 몇장..GF2에 25미리 렌즈(FF 기준 50미리 화각)가 달려 있어서 넓게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마치 노르웨이의 피요르드에서 봤던 폭포와 같은 모습에 감탄했는데..돌아와서 인터넷 뒤져보니..인.공.폭.포.란다.. -.- 모 그래도 장관이다.. ^^ 아래는 네이버에서 가져온 백석폭포에 대한 설명.. 평창군 진부면(珍富面)에서 정선군 북..
20090208 : 양평 구둔역..
20090208 : 양평 구둔역..
2012.06.23뒤늦게 본 영화 '건축학개론'에 이곳이 나오더라.. 중앙선 전철 개통으로 지금은 기차가 끊어진 폐역이 되었겠지.. 당시 워낙 심난하던 때라 끄적인 글이 오글거리네.. -.- ====================================================================================================== 지난 주말 벼르다 게으름에 못갔던 구둔역.. 이번 주말은 며칠째 이어진 안개로 날씨도 좋지 못하고.. 어제부터 몸이 으슬으슬한 것이 컨디션도 나빴지만.. 무작정 나섰다.. 돌아올 길 정체가 걱정되었지만.. 오후 3시가 조금 못된 시간 집을 나섰다.. 지난 여름 짧은 여행의 추억이 되살아오는 길을 한시간여 달려 도착한 구둔역.. 오지라면 오지일 수 있는 ..
20120518 : 봄의 끝자락..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20120518 : 봄의 끝자락..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2012.05.25이래저래 유명한 이곳에 이제사 와본다..담양과 순창을 잇는 메타세콰이어 길.. 흙길로 조성된(그래서 입장료를 받는?) 초입 1.5키로미터 정도만 걸어보기로 한다..사실 사진을 찍으려면 아스팔트 도로가 남아있는 곳까지 가거나 다른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지나가는 차라도 기다려야겠지만..1박 2일의 빡센 운전과 일정 끝에 체력이 그닥 충분치 않다.. ㅎ 사실..이곳은 혼자서 올 곳이 절대(!) 아니다..모 천천히 사색을 하며 산책을 할 수도 있겠지만..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남기기 좋은 장소다..모 어디든 안 그렇겠냐마는.. ㅋ 못 와본 친구에게 폰으로 보낼 사진부터 찍어본다.. 그리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셔터를 눌러본다..흙길이라 발을 내딛는 느낌이 좋다.. 이렇게 산책나온 가족들이 많더라.. 이름 모를 풀..
20120518 : 봄의 끝자락.. 담양 소쇄원..
20120518 : 봄의 끝자락.. 담양 소쇄원..
2012.05.23세량지에서 소쇄원으로 가는 길은 잠시 광주를 들러가야 한다..시내까지 들어가지는 않고 제2순환도로(유료.. -.-)와 호남고속도로를 살짝 거친 후 담양으로 빠진다.. 가는 길에 5.18 묘역을 지나가는데 경찰이 쫙 깔렸다..먼일인가 했더니 오늘이 바로 5.18 기념일이다..역사인식 천박한 대통령이 임기 내내 방문하지 않은 기념일..순식간에 뒷걸음질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함께 그 의미도 잊혀져 가는 거 같아 안타깝다.. 소쇄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선 안내도부터 찍어본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가..아무튼 그때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던 이곳을 나이 40이 되어서야 찾아왔다.. ㅎ새벽부터 서두른 덕에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는 대나무의 고장 담양답게 온..
20120518 : 봄의 끝자락.. 화순 세량지..
20120518 : 봄의 끝자락.. 화순 세량지..
2012.05.22벚꽃이 피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화순 세량지..그 인파를 찍은 사진을 보고 질려서 감히 와볼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역시나 철이 지나고 와보게 되었다.. 영광에서 거리가 좀 있기에..새벽 4시에 일어나 부리나케 길을 떠났다.. 엄청난 안개가 길을 막는다..이런 상태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온통 안개에 파묻히겠는걸 싶었다..그리고 예상이 들어맞았다.. ㅜㅜ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어느덧 주차장도 만들어져 있다..차를 세우고 1키로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세량지다.. 시간이 좀 이르기도 하고 안개가 워낙 자욱해서 세량지의 첫인상은 흐릿했다.. ^^다만 바람이 불지 않아 반영은 잘 담길 듯 하다.. 해가 좀 더 올라와야할 것 같아..왼쪽으로난 숲길을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산 위로는 햇빛이 비..
20120517 : 봄의 끝자락..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20120517 : 봄의 끝자락..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2012.05.20선운사를 나와 수많은 풍천장어집들을 지나쳐 학원농장으로 향했다.. 사실 이곳 청보리밭이 이번 여행을 떠나게 만든 이유..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주말에 끝나서 여유로울 것이고..그래서 어쩌면 푸르름은 덜하겠지만 한적함이 이를 충분히 보상해 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바람에 물결치는 보리밭을 걸으며 느끼고 싶었다..그 느낌을 사진에 제대로 담을 수는 없을테니..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앞에 펼쳐진 보리밭 풍경에 가슴이 벅차다..그런데.. 이런 벅찬 순간에 갑자기 허기가 몰려온다.. ㅜㅜ 모 제대로 먹은 게 없긴 하지만 참 때가 안좋다.. ㅎ 보리밭 길을 걸으려면 이대로는 안될 거 같아 학원농장 직영 식당에 들어가 보리비빔밥을 시켰다..맛은.. 허기를 채운 것만으로 만족한다.. ㅋ 어느새 해가 꽤 기울었기..
20120517 : 봄의 끝자락.. 고창 선운사..
20120517 : 봄의 끝자락.. 고창 선운사..
2012.05.20어느새 여름인가 싶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2012년 봄을 이대로 떠나보낼 수는 없을 것 같아 길을 나섰다.. 무작정이라고는 하지만..성격상 아주 그럴 수는 없어서(^^) 목적지와 숙소는 정하고 떠났다..게으름 탓에 출발이 하루 늦어졌을 뿐.. ㅋ 엉망이 된 생활리듬 때문에 새벽같이 출발하려던 계획은 보기좋게 어긋났고..출근시간 지나도 계속되는 정체에 갇혀 서울을 빠져나가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 -.- 어느덧 11시가 훌쩍 넘어있었고..조급한 마음에 악셀에 힘을 가했다..150을 넘나드는 속도계.. 어디서 과속카메라 찍히지는 않았나 모르겠다.. ㅎ(작년 봄에 반곡지 다녀올 때도 한장 찍혔는데.. -.-) 2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첫번째 목적지인 고창 선운사에 도착을 했다..텅텅 빈 주차장에 차..
청보리밭에 서다..
청보리밭에 서다..
2012.05.18답답한 마음에..카메라 들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달렸다.. 선운사를 거쳐 학원농장 청보리밭에도 들렀고..세량지를 만나고 소쇄원과 메타세콰이어길에도 가보았다.. D700으로 열심히 찍었으나..핸폰으로 찍은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ㅋ(HDR 기능이 있다는 D800으로 기변? ㅎ) 나 혼자 보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던 멋진 순간.. 바람에 흔들리며 사각이는 소리와 익어가기 시작하는 보리 내음..내 주변에는 온통 그것들 뿐이었다.. 나머지 사진들은 천천히 정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