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7 : 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첫째날..
드디어 크로아티아에서 맞는 첫 아침이다..
그런데.. 창문을 열어보니..
헉.. 비가 내린다..
역시 나는 비를 몰고 다니는 사람.. ㅜㅜ
(좀처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가을 홋카이도에서도 내가 여행하는 내내 비가 내렸었다.. ㅎ)
다행히 7시쯤 되자 하늘이 개인다..
(물론 이후에 날씨는 드라마틱하게 급변했다.. -.-)
서둘러 아침을 챙겨먹고 거리로 나섰다..
트램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 이틀을 더 머물 이곳의 동선도 파악할 겸..
일단 시내 쪽으로 무작정 걸어가 보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차 없이는 절대 안움직이는 나지만.. 외국에 나가면 엄청나게 걸어다닌다는.. ㅋ)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눈부신 햇살이 비친다..
(사진 찍는다고 선글라스도 안가지고 다니니 좀 힘들다.. ㅎ)
트램으로 한 두정거장쯤 될까..
자그레브 중앙역에 도착했다..
크로아티아는 철도망이 빈약해서 도시간 이동에 대부분 버스를 이용하게 되니..
이곳은 올 일이 없다..
중앙역을 왼쪽으로 두고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토미슬라브 광장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부터 쭉 직진을 하면 그 유명한 반 옐라치치 광장과 성모승천 대성당이 나온다..
비에 씻겨 상쾌한 공기.. 따뜻하게 내리비치는 햇살을 맞으며..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말 타고 계신 저분은 (당연히) 광장과 이름이 같은 토미슬라브....
어떤 분인지는 뒤에 반 옐라치치 광장에 도착하면 나온다.. ㅋ
크로아티아에서 철도가 큰 의미없는 교통수단이라지만..
명색이 중앙역인지라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저 노란색 건물은 미술관이다..
아마.. 그럴 거다.. ㅎ
다음에 스트로스마예로브 광장이 계속되는데..
이 건물은 스트로스마예로브 미술관 아니면 근현대 미술관이다..
당근 안들어가봤다.. ㅎ
광장 끝에서 중앙역 쪽을 돌아본다..
앞으로 며칠간 여기를 여러번 걷겠지..
길을 건너 스트로스마예로브 광장으로 들어간다..
신시가지인 이곳의 러시아워?
이런 벤치만 보면 왜 꼭 셔터를 누르는지..
유럽 도시들의 이런 공간이 참 부럽다..
이 분은 또 누구신지.. ㅎ
여기도 미술관이었던 듯.. -.-
암튼 조금 전까지도 비가 내렸다는 증거..
다른 나라 국기가 매달려 있었던 듯..
길을 또 건너면 슈비차 즈린스코그 광장이 또 이어진다..
이곳은 나무가 더 울창한 느낌..
금년 7월 1일자로 크로아티아가 EU 회원국이 되었다..
아직 유로가 아닌 쿠나를 쓰고 있지만..
조만간 유로화도 들어올테고..
아직 카페가 문을 열 시간은 아니다..
마냥 걷는게 문제가 아니라..
가지고 온 유로를 쿠나로 환전해야 한다..
그래서 들어간 은행.. 거의 첫 손님이었던 듯.. ㅋ
(크로아티아에서는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영업하는 은행도 있다는데..)
번호표를 뽑고 잠시 후에 창구로 가서 환전을 했다..
1,000 유로를 환전하니 7,490 쿠나를 준다..
여러 권종으로 받아서 은행 자리에 앉아 서너군데에 나눠서 집어넣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ㅎ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환전이었고..
크로아티아를 떠날 때 내 지갑에는 1 쿠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몇번 카드를 사용한 덕인가.. ㅋ)
내가 환전했던 은행..
조금 더 걸어가니 저 멀리 반 옐라치치 광장이 보인다..
중앙역에서는 트램으로 두 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
드디어 자그레브 구시가의 중심인 반 옐라치치 광장..
'자그레브의 배꼽'이라고 불린다는 곳이다..
그런데 그새 날이 다시 흐려졌다.. -.-
광장 오른쪽에는 지면보다 낮게 땅을 파고 들어가 만들어진 분수가 있는데..
이것이 자그레브라는 지명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먼 옛날 전투에서 돌아온 어느 장군이 몹시 목이 말라 젊고 아름다운 '만다'라는 아가씨를 불렀다..
그리고는 "사랑스런 만다야, 자그라비!'라고 말하며 샘에서 물을 떠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자그라비'는 '물을 뜨다'라는 의미로, 바로 이 전설에서 '자그레브'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이 분수는 그 우물을 형상화한 것이다..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를 현대적인 트램이 지나간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우리가 갖지 못한 미덕이 아닌지..
이 분이 광장의 주인(?)인 옐라치치 장군..
오스트리아 제국으로부터 크로아티아의 제한적 독립을 얻어낸 민족의 영웅이라고 한다..
크로아티아의 민족의식은 925년 닌족의 족장인 토미슬라브(중앙역 앞 광장에 서 계시던 분..)가 '크로아티아 독립 왕국'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독자적인 역사를 이어왔고, 이웃인 세르비아나 보스니아와는 달리 로마 카톨릭 국가라는 점까지 더해 민족의식은 더욱 뚜렸해졌다..
20세기 들어 크로아티아인만으로 이뤄진 나라를 세우겠다는 민족주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우스타샤에 의해 세르비아인 학살 사건에 이르게 된다..
우스타샤는 나치 독일을 등에 없고 세워진 크로아티아 괴뢰정권으로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로마 카톨릭 근본주의를 내세우며 다른 민족들을 탄압했다..
결국 크로아티아 내의 세르비아인 20만명이 카톨릭으로 개종했고, 39만명은 학살되었으며, 25만명이 국외로 추방되었다..
이런 비극적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티토가 이끄는 파르티잔에게 우스타샤가 궤멸되며 일단락되었지만, 다시 1991년 크로아티아가 유고 연방
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했을 때 세르비아가 크로아티아를 침공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상은 여행책자에 나온 이야기.. ㅎ
아무튼.. 내전은 끝났지만.. 곳곳에는 상흔이 남아있고 민족 갈등도 완전히 봉합되지 못했다고 한다..
크로아티아 여행 중에는 내전과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광장 왼쪽으로 가면 재래시장인 돌라츠 시장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아침 시장이 한창이다..
돌라츠 시장을 뒤로 하고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자그레브의 또 다른 상징적 건물인 성모승천 대성당이 나온다..
카프톨 언덕에 세워진 이 성당은 1102년에 완공되어 1217년에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되었다고 한다..
북쪽 탑은 105미터, 남쪽 탑은 104미터에 이르는데 북쪽 탑은 보수를 마쳤고 남쪽 탑은 여전히 보수 중이다..
이 성당은 유난히 수난을 많이 겪었다고 하는데..
1242년에는 타타르족의 침공으로 훼손되어 20년 넘게 보수를 했고..
1880년에는 대지진으로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고 한다..
1624년에는 벼락이 떨어져 천장이 훼손되었다고..
그렇게 많은 수난을 당한 성당을 보호해 달라는 염원에서인지..
성당 앞 광장에는 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성모 마리아상이 높다랗게 세워져 있다..
잔뜩 흐린 날씨 속에서 그 찬란함은 눈이 부실 정도다..
보수를 마친 첨탑..
성당 앞 광장 주변..
이제 성당 안으로 들어간다..
오스만투르크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크로아티아 용사들의 무덤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인지..
성당 내의 분위기는 더욱 경건하다..
발칸반도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오스만투르크에 무릎 꿇고 이슬람을 받아들였지만..
크로아티아는 끝내 카톨릭 국가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겠지..
성당 왼쪽에 있는 이것은 훼손된 첨탑과 복원된 첨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지..
라고 맘대로 생각했다..
가이드 없이 다니는 여행의 폐해.. ㅋ
성당 왼쪽으로 길이 나 있길래 살그머니 들어가 보았다..
뒤쪽에서 바라본 성당..
어디로 갈까 하다 무작정 북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가다가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구시가로 연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ㅎ
문양도 색감도 맘에 들었던 문..
저 안에는 누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적절한 시점에서 왼쪽으로 돌아 조금 내려오니 돌라츠 시장 위쪽이다..
이 내리막길도 나름 자그레브의 명소인 트칼치체바 거리다..
길 한가운데 자리잡은 레스토랑의 자리들이 기차 식당칸 같다..
식사는 못하더라도 커피나 한잔 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그러지를 못했다..
나이브 아트라..
걍 색감이 좋아서 담아 보았다..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문양으로 채워진 기념품 가게..
이제 구시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그라데츠 언덕으로 올라간다..
이곳은 스톤 게이트..
1731년에 일어난 큰 화재로 나무로 된 문이 전부 타버렸는데..
잿더미 속에서 전혀 손상을 입지 않은 성모 마리아의 성화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곳은 성지 순례의 장소가 되었는데..
기적의 성모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까지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촛불과 꽃으로 장식된 작은 예배당(왼쪽에는 자리까지 있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빈다..
나도 잠깐 소원을 빌어보았다.. ^^
입구 오른편에 있는 자그마한 여인상에 대해서는 다음에..
스톤 게이트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드디어 이곳에 도착한다..
성 마르크 성당..
알록달록한 타일로 만든 크로아티아의 전통 문양을 지붕에 얹고 있는 이곳은 1256년에 세워졌다..
다만 지붕은 1880년에 만들어졌다고..
지붕의 왼쪽 문양은 중세의 크로아티아 왕국, 달마티아 지방, 슬라보니아 지방을..
오른쪽은 자그레브 시를 상징하는 문양이라고..
이곳에서 셀카를 찍으면 자그레브 인증은 완성일 것이다.. ㅋ
물론.. 나는 내 사진을 찍지 않는다..
(이번 여행에서 내 사진은 플리트비체에서 만난 아저씨와 찍은 것이 유일하다..)
이 앞에서 서 있던 아저씨가 저 안에 크로아티아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이 있었다고 한다..
괜한 동질감에 셔터만 한번 눌러봤다..
셔터를 누르면서도 흐린 날씨가 너무나 아쉬웠다..
성당 주변은 대통령 거처 등이 있어서 나름 경계가 삼엄하다..
흐린 하늘을 이고 있는 성당을 한번 더 담고 뒤돌아 내려온다..
전통 복장을 한 아가씨와 멀끔한 정장의 아저씨..
관광객들에게는 인기가 많네..
헉.. 이 박물관의 이름 보소..
실연당하거나 이혼한 사람들이 자신의 사연과 과련된 물건들을 보내와 꾸며졌다는데..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를 않는다.. ㅋ
어느덧 자그레브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로트르슈차크 탑 앞으로 왔다..
날씨가 맑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예전 파리에서 몽마르트 언덕에 올랐을 때도 날씨가 이랬었는데.. ㅋ
언덕을 내려오는 길..
목도 마르고 해서 맥주를 한잔 마셨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오쥬이스코..
여행 내내 참 많이도 마셨다.. ㅋ
그러고 보니 쿠나 환전해서 처음 쓴 것이 이 맥주를 산 것이네..
트램이 지나는 길까지 내려왔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기에 옐라치치 광장 쪽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광장에 도착해 돌라츠 시장으로 올라가 봤다..
아침에 좌판이 벌어졌던 곳 밑에는 이렇게 상설시장이 있다..
콘도 형태의 숙소에 머물렀다면 이곳에서 장을 봐서 무언가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을텐데..
마땅히 점심을 먹을 곳을 찾지 못해 한 패스트푸트점에서 새우튀김과 콜라로 간단하게 때웠다..
(크로아티아에서 먹고 마신 것들은 여기에 모아놨다..)
날씨도 여전히 흐리고.. 시차 때문인지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 호텔로 돌아왔다..
잠시 눈을 붙이고 오후 2시가 넘은 시간 다시 호텔을 나섰다..
(일정이 여유로우니 이럴 수도 있다.. ㅋ)
호텔에 머무는 동안 또 비가 쏟아졌다..
비가 그치니 뭉게구름이 멋지다..
다시 토미슬라브 광장..
여기서 다시 도지는 도촬병.. ㅋ
그래도 이번 크로아티아 여행에서는 걸작(?)이 나오질 않았다..
(도촬사진은 여기에 모아놨다.. ㅎ)
구름은 멋진데..
날아다니는 비둘기 떼는 좀 무섭다..
이번에는 옐라치치 광장 쪽이 아니라 중앙역을 왼쪽에 두고 쭉~ 직진을 했다..
왼쪽에 보타니칼 가든이 있는데..
일찍 문을 닫았다.. -.-
그래서 오른쪽으로 길을 틀었다..
여기서부터도 광장들이 이어진다..
우선 마르카 라룰리치 광장..
관공서일까?
학교인 거 같기도 하고..
이 노란 건물은 마주라니체브 광장에 있는 크로아티아 국립극장..
1894년에 지어졌단다..
극장 앞에 있는 이것은 메슈트로비치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생명의 원천'이라고 한다..
저쪽 건물도 무슨 박물관인 듯한데..
나는 여행가서 박물관 같은 곳을 잘 안들른다..
그냥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셔터질하기를 즐길 뿐.. ㅎ
한참을 걷다보면 다시 구시가로 들어오게 된다..
오전에 그라데츠 언덕에서 내려왔던 길..
로트로슈차크 탑으로 저걸 타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ㅋ
화창해진 날씨에 옐라치치 광장이 더 활기차 보인다..
장군께서도 좀 더 힘차게 보이는 듯 하고..
다시 대성당 앞으로 왔다..
배경이 달라지니 더욱 멋지게 보인다..
성모 마리아께서도..
수학여행이든 현장학습이든 나온 거 같은 아이들을 이끌던 아가씨..
아이들 화장실 들여보내고 기다리는 중.. ㅋ
시장은 모두 철수를 했다..
시장에서 방금 가져온 싱싱한 재료들로 요리한다는 나름 유명한 식당인데..
한번 들러본다는게 그러지를 못했다..
아무리 긴 일정으로 다녀온다 해도..
여행은 늘 아쉬움을 남긴다..
다시 트칼치체바 거리..
아침과는 달리 사람들이 북적인다..
골목의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노천카페들이 쭉~ 이어진다..
맑은 하늘 아래 커피 한잔이라도 하면서 쉬었으면 좋았을텐데 역시 그러지를 못했다..
여행 초반인지라 씀씀이가 위축되어서.. ㅋ
카페 거리의 끄트막에 도착하면 왼쪽으로 스톤 게이트 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내가 계단은 정말 싫어하지만.. 올라가는 수밖에.. ㅎ
이 맑은 하늘 아래 성 마크 성당을 다시 담기 위해서는..
자 다시 성 마크 성당..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아래서 제대로 빛이 난다..
그래 여기가 자그레브다.. ^^
어느새 4시가 훌쩍 넘어섰다..
슬슬 내려가야겠다..
로트르슈차크 탑에 가기 전에 왼쪽을 보니 교회 옆으로 광장이 보인다..
무언가 괜찮은 전망이 있을 거 같아 걸음을 옮겼다..
열심히 핸드폰을 들여다 보던 아주머니를 함 담아보고..
뒤돌아서니 이런 풍경이 딱~~
이런 이거 제대로다..
(그래서 저 앞에 있는 중국 관광객들이 이리로 온거였다..)
대성당을 포함해 구시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멋진 하늘 아래..
오른쪽 계단으로도 내려갈 수 있는 거 같은데..
난 계단을 싫어하니(^^;;) 뒤로 돌아 나왔다..
다시 스톤 게이트 쪽으로 걸어간다..
다시 스톤 게이트 앞..
이 여인상은 1871년 출간된 아우구스트 셰노아의 소설 '금세공장이의 보물'의 여주인공 '도라'라고 한다..
16세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귀족 남자와 사랑에 빠진 금세공장이의 딸 도라가 자신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한 사악한 이발사에게
독살당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라고 한다..
죽어서라도 소원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스톤 게이트 앞에 세워진 걸까..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
역시나 트램을 타지 않고 걸어간다..
내일 하루 더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걸어다니며 지리를 익혀두는 것도 괜찮다..
물론 비싼 트램비도 아끼고.. ㅋ
(참, 각종 여행책자에는 자그레브에 트램 1일권이 있다고 하는데.. 현지에서 물어보니 1일권은 없다고 한다..)
참고로 이것이 트램 티켓..
12쿠나이고 1시간 30분간 유효하다..
곳곳에 푸른 색이.. ^^
관광객용이겠지? ^^
분수가 있던 은행 건물 앞..
론리 플래닛에 나오는 코노바 치호에서 해물 리조또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앞 매점에서 물과 음료수를 사들고 방에 올라오니 피곤이 몰려온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틀어놓고는(^^;;) 크로아티아에서의 두번째 밤을 맞는다..
내일은 어디를 돌아다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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