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
20120103 : 성도에서 구채구로..
20120103 : 성도에서 구채구로..
2012.01.23어쩌다 새해 벽두부터 오게 된 중국.. 사실 난 여행지로서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어도 음식도 청결함도.. 무엇 하나 마음에 들지 않기에.. (편견인가..) 그래도 구채구만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여정이 많이 기대가 되었다.. 비록 추운 겨울철이지만.. ^^ 성도행 아시아나항공의 스케쥴은 최악이다.. -.- 성도 도착시간은 밤 11시 20분, 출발시간은 자정이 넘어서다.. 어제 밤 늦게 도착한 호텔.. 급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호텔이 이른바 신도시에 위치해 있었다.. 무슨 민속촌처럼 꾸며놓은 유흥가인 것 같다.. 저 뒤로 보이는 꼬인 건물은.. 나중에 보니 성도 방송사 건물이더라.. 조식을 먹고 풀지도 않은 짐을 다시 들고 나온 로비.. 새해를 맞아 붉은 등이..
구채구의 물빛을 만나다..
구채구의 물빛을 만나다..
2012.01.063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4시 반에 인천공항 도착.. 악명높은 중국 국내선의 지연 사태에 돌아오는 길이 피곤했지만.. 성도 시내를 둘러보지 못해 고원원과 정우성이 거닐던 두보초당에도 못가봤지만.. 꿈에서만 그려보던 구채구의 물빛을 드디어 만나고 와서 행복하다.. 계절이 좀 썰렁한 때이고 여럿이 가는 바람에 차분히 둘러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전죽해.. 오화해.. 진주탄 폭포 가는 길.. 진주탄 폭포.. 장해.. 오채지.. 수정 폭포 가는 길.. 노호해.. 수정군해..
구채구에 간다..
구채구에 간다..
2011.12.31일본은 수도 없이 오가지만.. 중국은 출장으로 북경에 두번 간 것이 전부다.. 몰라서 그런 거라지만.. 난 중국이 영 싫다.. -.- 그래도 그런 중국에서 단 한군데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사천성에 있는 '구채구'다.. 오묘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물빛의 그곳.. 그런데 이번에 회사에서 몇명을 뽑아서 보내준단다.. 명목상 연수.. ㅋ 업무적으로 골치아픈 일이 있어서 취소하려고 했었는데.. 다들 그냥 다녀오라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사실 내가 담당자와 얘기해서 구채구로 가기로 했던 것.. ^^) 월요일 저녁 비행기로 갔다가 금욜 새벽에 돌아오는 3박 5일의 일정.. 일정은 영 꽝이지만 구채구를 가본다는 것 하나로 용서가 된다.. ㅎ 2012. 1. 2. (월) 20:10 인천 출발(OZ03..
짧은 부산 여행..
짧은 부산 여행..
2011.12.251박 2일의 여행.. 이런저런 일들로 몸과 마음이 바쁘고 피곤한 연말에 다녀왔기에.. 짧아도..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매년 한번씩이라도 부산에 댕겨올까보다.. ㅋ 아쿠아리움의 크리스마스.. 살짝 썰렁한 공연.. 물 속의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보다 화려한 물고기.. 해운대의 일몰.. 광안대교의 머리끝이 보인다.. 해운대의 바다가 이리도 파랬던가.. 저기가 오륙도..? 해운대의 일출.. 그믐달이 미처 집으로 들어가질 못했다.. 용두산 타워.. 고2 때 처음 와봤으니.. 22년만인가.. ㅎ (일출 찍을 때 노출을 마이너스로 돌려놓고 그냥 찍었다.. ㅋ)
20111119 : 순천만을 둘러보다..
20111119 : 순천만을 둘러보다..
2011.11.20폭우가 내릴 거라는 예보 속에 회사 선배들과의 1박 2일 여수-순천 나들이를 강행했다..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처음으로 KTX 산천을 타고(일반 KTX보다 내부는 훨씬 좋더라.. 멈추지만 않는다면 돈값 한다는.. ㅋ) 여수에 도착.. 역시 선배이신 여수MBC 사장님의 배려로 파인힐스CC에서 라운딩.. 비가 내릴 거라는 예상에 라운딩을 많이들 포기한 덕인지 아주 여유롭게 샷을 날릴 수 있었다.. 덕분에 성적도 최고.. 물론 캐디가 후하게 카운팅을 한 탓이지만 네번째만에 100타를 깰 수 있었다.. ㅋ 17번 홀쯤부터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 비.. 단 두홀만 비를 맞은 걸 다행으로 생각하는데 정말 폭우가 쏟아진다.. 나중에 들으니 남해안과 제주도에 11월에 내린 비로는 사상 최대였단다.. -.- 돌산대교가..
20111023 : 양수리 출사..
20111023 : 양수리 출사..
2011.10.23어제 열심히 골프 연습을 한 덕에 몸이 좀 무거워 제낄까 하다가.. 올 가을을 이대로 보내버릴 수는 없다 싶어.. 회사 사진 동호회 출사에 따라 나섰다.. (담주 일하기 더 힘들 듯.. 다행히 수업이 두개나 휴강이 되었지만.. ㅎ) 원래 총무께서 잡은 일정은 수종사 -> 두물머리 -> 정약용 묘 였었는데.. 아침 안개가 아직 걷히질 않아서 두물머리를 먼저 들리기로 했다.. 오랜만에 와보는 두물머리.. 한 삼년만인가.. 이 꽃의 이름은.. Angel's Trumpet 이란다.. ^^ 안개가 걷히기에 수종사로 향했다.. 원래는 입구까지 차가 올라갈 예정이었는데.. 주말을 맞아 오가는 사람들과 차가 많아서 1/3 지점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올 때 보니 바퀴가 빠진 차들이 엉켜서 엉망이 되어..
20111016 : 큐슈 효도여행.. 후쿠오카..
20111016 : 큐슈 효도여행.. 후쿠오카..
2011.10.23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어제 저녁과는 달리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던 아침식사(-.-)를 마치고.. (연어구이 등으로 깔끔하게 한상 차려지는 조식을 기대했으나.. 그냥 부페.. ㅎ) 녹차도 좀 구입하고 방에 돌아와.. 대욕장에 다시 가볼까 잠깐 고민하다.. 그냥 방에 딸린 노천탕에서 마지막 온천욕을 즐기기로 했다.. 어제 남은 맥주도 한잔(아침부터 술을.. ㅜㅜ) 하면서.. 산속 마을의 신선한 아침공기를 들이마시고.. 뜨끈하고 매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더 바랄게 없다.. ㅋ 비는 완전히 그쳤고.. 구름이 좀 있기는 하지만 날은 화창~하다.. 천천히 짐을 챙겨 길을 나섰다.. 다시 버스를 타고 열차를 타고 후쿠오카로 돌아가야 하니까..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주변을 둘러본다.. 어제 좀 ..
20111015 : 큐슈 효도여행.. 우레시노 온천..
20111015 : 큐슈 효도여행.. 우레시노 온천..
2011.10.22젠닛쿠 호텔 로비로 돌아가 트렁크를 찾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하우스텐보스역으로 향했다.. 특급열차를 타고 타케오 온천역에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들어간 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우레시노 온천.. 기사에게 우리 숙소인 와타야 벳쇼와 가까운 정류장(공회당 앞)을 물어.. 괜한 걸음은 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우스텐보스를 천천히 나선 덕에.. 료칸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이 일본 온천을 즐겨보고 싶다는 어머니 바램에서 시작된 것이니.. 오늘 이곳이 바로 이번 여행의 목적인 것이다.. ^^ 해서 일부러 조그마한 노천탕이 딸린 방으로 잡았다..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숙박에 투자가 컸다.. ㅋ) 바로 이것이 그 노천탕이다.. 두 사람은 오붓~하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고.. (연..
20111015 : 큐슈 효도여행.. 하우스텐보스.. 2/2
20111015 : 큐슈 효도여행.. 하우스텐보스.. 2/2
2011.10.22여행 둘째 날이 밝았다.. 여전히 날은 흐리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어제는 핸폰으로만 찍었던 발코니에서의 전망을 D700으로 담아본다.. 근데.. 핸폰으로 찍은 게 더 나은가? ㅋ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다.. 젠닛쿠 호텔의 조식 부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마지막 날 우레시노 와타야 벳쇼 료칸의 조식보다 훨~씬.. ㅎ 맛있고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체크아웃을 먼저 한다.. 트렁크는 잠시 맡겨두고.. 다시 하우스텐보스에 들어간다.. (하우스텐보스 프리패스는 이틀 연속으로 입장 가능하다..) 어제 내린 비 덕분인지.. 흐린 하늘이지만 풍경은 산뜻하다.. 단점은 습도가 높아서 땀이 많이 흐른다는 거.. (나나 어머니나 몸에 열이 많아서 땀이 많다.. ㅋ) 이번 여행 중에는 사진을 (혼자 다..
20111014 : 큐슈 효도여행.. 하우스텐보스.. 1/2
20111014 : 큐슈 효도여행.. 하우스텐보스.. 1/2
2011.10.21어머니 모시고 일본 온천여행을 떠나는 날.. 화창하던 날씨는 어디로 사라지고.. 공항고속도로에서부터 비가 흩뿌린다.. 체크인을 하고 나니 폭우가 쏟아진다.. -.- 폰으로 확인하니 오늘 목적지인 나가사키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내가 비를 몰고 다니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안그래도 많이 걷기는 힘드신 어머니께 더 무리가 아닐지 걱정이다.. 근래 들어 체증(?)으로 지연 출발이 예사인 인천공항을 늦게 이륙한 비행기는 한시간도 되지 않아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했다.. 난 작년 봄에 찾아온 후 1년 반 만이다.. 이곳도 역시나 비다.. (이번엔 갤럭시를 그냥 들고 갔다.. 데이터로밍은 1일 만이천원인 원패스 요금제로 해결하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 지하철로 하카타역으로.. 하카타역에서 북큐슈 레일패스 교..
효도여행을 마치고..
효도여행을 마치고..
2011.10.17사흘 중 이틀 동안 비가 내렸지만.. 즐거워 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진작에 모시고 나올걸 하는 생각을 했다.. 힘 닿는 대로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 기분 좋은 피곤함으로.. 내일 출근과 수업에 대한 걱정을 잠재워 본다.. ㅎ 아래 두 사진은 첫날 하우스텐보스에 도착해 호텔방 테라스에서 핸폰으로 찍은 것.. 인천공항의 혼잡으로 비행기가 늦게 출발해 도착시간이 늦어졌지만.. 잔뜩 흐린 하늘에 비가 쏟아지고 있었지만.. 특별히 파크뷰로 업그레이드한 방의 전망이 모든 것을 날려버렸다.. ^^ 이번 여행은 나홀로 여행에 비하면 택도 없이 적은 사진을 찍었지만.. 내가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어머니 사진을 찍었다는.. ㅋ 사진은 천천히 올릴 예정.. ^^
어머니 모시고 가는 일본 여행 계획..
어머니 모시고 가는 일본 여행 계획..
2011.09.16"야~ 너는 뺀질나게 일본 드나들면서 엄마는 한번도 안 데리고 가냐?" 어머니의 이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이달말로 사용기한이 다가온 퍼플 바우쳐도 사용하기 위해.. (효용을 생각하면 홋카이도로 가야겠지만.. ㅎ) 오늘 아침 2박 3일의 일본 여행을 결정하고.. 속전속결로 항공권과 숙박 예약을 완료했다.. 10. 14. (금) 09:30 인천 출발, 10:50 후쿠오카 도착, 하우스텐보스 (젠닛쿠 호텔 숙박) 10. 15. (토) 우레시노 온천 (와타야벳소 료칸 숙박) 10. 16. (일) 야나가와, 19:10 후쿠오카 출발, 20:40 인천 도착 (나 혼자 가면 더 일찍 출발하고 더 늦게 돌아오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하겠지만.. ㅋ) 사실, 더 다양하게 루트를 잡아볼 수도 있었지만.. 어머니 체력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