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THING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
2010.01.01이와이 슌지는 죽지 않았다.. ^^ '러브레터', '4월 이야기' 이후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이와이 감독의 영화..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평들을 본의아니게 보게 되었고.. 2시간이 넘는다는 것이 좀 부담스러웠었지만.. 영화가 끝날 때에는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몰랐다.. 물론, 주변에 일어나는 관객들의 상당수가 투덜거리면서 나가긴 하더구만.. (그럴려면 모하러 보러 왔나? ㅍㅎ) 이와이 감독 특유의 '과다노출 뽀샤시' 영상도 반가웠다.. 화면이 좀 거칠다 싶었는데.. 100% 디지털촬영이었다고 한다.. 짝사랑하던 '미야모토'를 '기억상실증'으로 몰아 남자친구로 만들어 가는 '하나'.. 하나의 연극에 '미야모토의 옛 여자친구'로 얼떨결에 한몫하게 되었지만 어느새 정말로 미야모토를 사랑하게 된 '앨리스'..
Love Actually..
Love Actually..
2010.01.01Love actually is all around.. Even around me..
Serendipity..
Serendipity..
2010.01.01evan and jaron 'The Distance' (Serendipity OST) 크리스마스며 연말연시가 되면 사람들은 ‘따뜻함’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퇴근길 따뜻한 오뎅국물 한잔이라도 마셔야 될 것 같고, 술을 마셔도 시원~한 맥주보다는 얼큰한 국물과 함께 식도를 뜨겁게 타고 내려가는 소주가 더 땡기고, 무엇보다 1년 내내 아무렇지도 않던 옆구리를 차갑게 파고드는 냉기와 허전함을 막아줄 그 누군가를 (평소보다 좀 더 열심히) 찾게 된다. 그래서 영화도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선택하게 되는가 보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낄낄거리면서 봐야 제 맛인 코미디(혼자서 낄낄거리다는 **넘 취급받기 딱이다)나, 이것저것 때려 부수고 이리저리 날라 다니는 블록버스터(집에서 DVD로 보다가는 윗집, 아랫집, 옆..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
2009.12.24DEPAPEPE 'シュプ-ル ~Winter Version '05~' 지난 일 년 동안 모아온 햇빛과 꽃과 강 풍경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허틈 없이 아껴아껴 모아온 제 미소와 웃음소리, 그리움을 보내드립니다. 이것을 가지고 당신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꾸미세요. 당신 마음을 따스하고 빛나게 해줄 장식으로 써주십시오. 당신이 샴페인을 터뜨리는 창가에 홀로 서서 촛불 모아들고 전 당신 행복함을 기뻐하겠습니다. 사랑한다는 건 한 사람이 어둠을 지켜내는 것만큼 한 사람이 불빛처럼 따스해지는 것임을 압니다. 그러기에 두 사람이 행복하기에 모자라는 기쁨이라면 오롯이 전 당신이 제 기쁨을 아낌없이 써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빛과 함께 태어나고 웃음소리 속에서 당신 은종이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바라는 게 있다면..
백야..
백야..
2009.12.17河野伸 '白夜を行く, 再び' (白夜行 OST) 분명 밤인데도.. 태양이 떠서 낮과 같은 시간.. 白夜.. 인생은 그렇게.. 꾸역꾸역 지리하게 계속된다.. 너는 나에게.. 그런 태양이었다.. 비록 이제는.. 사라지고 없지만..
20050820 : 뮤지컬 'Mamma Mia!'..
20050820 : 뮤지컬 'Mamma Mia!'..
2009.12.14Mamma Mia! OST 'Slipping Through My Fingers' LA에서 처음 본 이후로.. 국내 공연 때 두번이나 갔었는데.. 런던에서도 굳이 다시 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끝까지 미뤘던 '맘마 미아!'.. 결국 런던에서의 마지막 뮤지컬로 보게 되었다.. 역시나 Half-price 티켓은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는 공연(사실, 공연 시작 전 극장 앞은 리턴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곤 한다..)이기에.. Full-price로 보게 되었다..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에 이어 세번째인가.. 풀 프라이스를 지불한 건.. ^^ (극장 외부 사진은 런던에 도착한 첫날에 반가워서 D70으로 찍은 사진.. ^^) (앞자리의 한 부부가 너무 보기 좋아서 몰래 한컷.. 나이도 ..
20050819 : 뮤지컬 'Blood Brothers'..
20050819 : 뮤지컬 'Blood Brothers'..
2009.12.14런던에서 맞는 34번째 생일.. ^^ 마침 LSE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있는 이전 직장 후배와 같이 저녁을 하긴 했지만 생일이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괜히 조그만 선물이라도 사려고 할 거 같아 그런 부담은 주기 싫었다.. 같이 연수를 온 동료는 오늘 밤 비행기로 돌아가기 땜에 오전에 잠시 같이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비도 내리고 딱히 어디를 갈 수도 없기에.. 역시나 뮤지컬을 한편 보기로 했다.. 작년에 국내에서 공연되기도 했던 'Blood Brothers'.. 내용도, 음악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표를 예매하긴 했지만 전반 적으로 만족스러웠다.. ^^ 저녁 약속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St. Martin-in-the-Field 교회에 들어 가서 저녁 공연 리허설을 보았다.. 오늘 저녁 ..
20050810 : 뮤지컬 'The Lion King'..
20050810 : 뮤지컬 'The Lion King'..
2009.12.14The Lion King The Musical 'They Live In You' 시험 보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만 하겠다고 다짐한지 겨우 하루만에 다시 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ㅎㅎ 다짐하는 글 밑에 변명처럼 리플을 달았던 것처럼.. 화요일에 제출한 두번째 과제의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시험에 약간 여유가 생겼 다는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고.. 오늘 제출한 세번째 과제를 하느라 어제 너무 늦게 잠들었더니.. 오늘 컨디션이 하루종일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수업 끝나고 부지런히 레스터 스퀘어에 가서 티켓을 사들고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오는데.. 언제 머리가 무거웠냐는 듯 가뿐해지는 것이.. 역시 못말립니다.. ㅋㄷ 극장이 학교에서 아주 가까이 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
20050803 : 뮤지컬 'The Far Pavilions'..
20050803 : 뮤지컬 'The Far Pavilions'..
2009.12.14오랜 식민통치 때문인지 영국와 인도는 여러모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런던에 유난히 인도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라고 한다면 너무 무식한 말이려나..? ^^ 월욜, 화욜 연달아 공연을 봤기 땜에 오늘은 쉴까도 생각을 했지만.. 4시에 수업이 끝나고 나는 다시 레스터 스퀘어로 가고 있었다.. ㅎㅎ 시간이 늦어서인지 티켓이 많지 않다.. 무엇을 볼까 잠시 고민하다가 'The Far Pavilions'를 골랐다.. 영국 식민통치하의 19세기 인도에서 벌어지는 러브스토리.. 영국인 부모를 둔 순수한 영국인이지만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인도여성의 손에 자라나 자신이 인도인이라고 믿어온 애쉬.. 인도의 공주(영국과의 관계는 잘 이해못함.. -.-)인 안줄리.. 어려서 함께 자란 안줄리와 애쉬는..
20050802 : STOMP!..
20050802 : STOMP!..
2009.12.14Non-Verbal Performance의 대표작 'STOMP!'.. 1991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각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오후 수업이 없는 날.. 하지만, 내일 오후 실습을 대비해서 같은 조 친구들(이태리에서 온 엘리야, 캐나다에서 온 카트린..)과 점심시간 후에 토론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오후는 그냥 도서관에서 보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한참동안 찌푸렸던 하늘이 환하게 개는 바람에 맘도 싱숭생숭 하고.. 실습 준비도 그다지 오래 걸릴 거 같지 않아서 역시나 점심을 먹자마자 레스터 스퀘어의 'tkts'로 달려갔다.. (주변의 사설 티켓샵과는 달리 tkts는 대부분 좋은 자리를 제공한다.. 해서 가능하면 tkts에서 표를 구하는 것이 좋다...
20050801 : 뮤지컬 'Billy Elliot'..
20050801 : 뮤지컬 'Billy Elliot'..
2009.12.13Billy Elliot The Musical 'The Letter' 영화는 DVD로 사서 드문드문 보다가 미처 다 보질 못했는데.. -.- 이곳 런던에서 뮤지컬로 공연되고 있다(게다가 음악은 '엘튼 존'이 맡았단다..)는 걸 알고 꼭! 봐야지~ 맘은 먹고 있었으나.. half-price는 커녕 제값을 주고도 표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오늘은 꼭 봐야겠다고 맘 먹고 수업시간 전에 레스터 스퀘어에 들러서 유일하게 문을 열고 있는 티켓샵에서 3층 앞쪽 표를 겨우 살 수 있었다.. 흠.. 이곳에 와서 1층 아니면 2층에서 봤었는데.. 3층이라니 쫌 거시기 했지만 워낙 표를 구하기 어렵기 땜에 그냥 보기로 했다.. 수업이 끝나고 도서관에서 예습(-.-)을 좀 하다가 6시쯤 극장이 위치해 있는 빅토리아역으로 향했다..
20050729 : Viva! Vivaldi..
20050729 : Viva! Vivaldi..
2009.12.13A Little Romance OST 'The Young Lovers' 오늘은 화려한 뮤지컬이 아니라 소박~한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고 돌아왔습니다.. 트라팔가 광장 옆에 보면 'St Martin-in-the-Fields'라는 교회가 있습 니다.. 그곳에서 저녁에 작은 규모의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친구가 알려준 정보입니다.. ^^) 지난 수욜에 지나가다가 생각이 나서 무슨 공연이 있나 들여다 봤더니 어제(목욜)는 '비발디의 사계'를.. 오늘(금욜)은 '비발디'의 여러 곡들을 연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나도 익숙한 사계보다는 오늘 연주가 나을 거 같아서 덜컥 표를 샀습니다.. 오전에만 수업이 있어서.. 점심 먹고 노르웨이행 비행기를 예약한 후 노팅힐에 갔다가.. 하이드파크를 잠시 거닐고는 7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