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THING
결국 떠난 엄기영 사장..
결국 떠난 엄기영 사장..
2010.02.08역사가 저들을 심판한다지만.. 그게 얼마나 걸릴까.. 과연 이뤄지기는 할까.. 사랑하는 MBC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MBC 가족 여러분에게 작별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저는 오늘로서 36년 간 가족처럼 사랑해 온 MBC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우선 이 위중한 시기에 사장직을 내놓게 된 점에 대해 우리 구성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뚫고, MBC를 두 번째 반세기의 길목에 안착시키고 나가자는 것이 저의 각오였지만 지금의 상황은 사장으로 남는 것이 MBC의 위상에 오히려 누가 될 수 있는 국면인 것 같습니다. MBC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위상과 전통을 지닌 언론사입니다. 어떤 언론사보다 양식이 있고, 부패를..
20100131 : 'ZED' by Cirque Du Soleil..
20100131 : 'ZED' by Cirque Du Soleil..
2010.01.31[20241020 추가] 코로나를 거치면서 이 극장을 '시키'가 인수해서 뮤지컬 극장으로 활용하고 있더라..지금은 '미녀와 야수' 공연 중..공연장 소개는 여기~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Cirque Du Soleil..동네 유랑극단 정도로 생각하던 서커스를 예술로, 완벽한 엔터테인먼트로 발전시킨 그들의 공연을세번째로 만났다..공교롭게도 세번 모두 일본 출장길에 봤다.. (그 전에는 열심히 모은 DVD로만.. ㅋ)Quidam, Dralion 그리고 오늘 ZED까지..앞서의 두 공연은 '빅탑'이라고 불리는 이동식 천막극장에서 열리는 것이라무대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디즈니 리조트에 상설극장을 마련한 ZED의 무대는 전혀 달랐다..무엇보다 이 공연은 전 세계에서 이곳 도쿄에서만 볼 수 있다.. ^^어제 ..
도쿄 출장길에 볼 공연..
도쿄 출장길에 볼 공연..
2010.01.22Cirque du Soleil (feat. Irene Marc) 'Let Love Live' (from 'Alegria : The Movie' OST) Cirque du Soleil.. 정작 국내에서 공연할 때는 못가보고.. 도쿄 출장길에만 두번(Quidam, Dralion) 볼 수 있었다.. 이번에도 혹시나 싶어 찾아봤더니.. 두개의 공연이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전용극장에서 상시 공연하고 있는 ZED.. 그리고 요요기 공원의 빅탑시어터(위의 두번 공연 모두 그곳에서 봤다..)에서 공연하고 있는 Corteo.. 아쉽게도 Corteo는 도쿄 공연이 이번 주말까지라 놓치게 되었고.. ZED를 보러 가기로 했다.. 어차피 디즈니랜드에서 놀 것은 아니기 땜에(혼자서 놀이기구 타는 것은.. ㅋ) 일요일 오전..
사필귀정..
사필귀정..
2010.01.20事必歸正..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04966&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2008년 봄부터 지금 부서로 옮겨오기 전까지의 일들이 떠오른다.. 회사에서 밤을 새며 변론자료를 만들던.. 그러나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이 무시되고 광기에 휩쓸린 듯 미쳐 돌아가는 모습에 좌절했던..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달라질 기미도 그닥 보이질 않는다는 것.. (위 기사를 스크롤해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역거운 모습들..) 이런 걸 기뻐해야 한다는게 서글프지만.. 이게 끝도 아니지만.. 동기 녀석을 포함해 그동안 고생한 동료들에게 미약한 격려를 보내본다.. http://www.ohmyn..
Coins..
Coins..
2010.01.17Vladimir Cosma 'Ned Compose' (from 'You Call It Love' OST) 015B의 '텅빈 거리에서' 속 그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공중전화를 걸 일도 없고.. (이 노래 나왔을 때는 공중전화 한통에 무려 20원이었다는.. ㅋ) 사소한 결제까지 카드를 쓰게 되면서.. (그넘의 소득공제가 먼지.. ㅍ) 어쩌다 생기는 동전들은 이렇게 서랍 한귀퉁이나 저금통에 쌓여간다.. 상당한 양이 모여도 부피에 비해 그 가치는 보잘 것 없고.. 아무리 열심히 정성스레 세어가도 은행에서조차 그닥 반기지 않는 존재.. 그렇지만 버릴 수는 없다.. 넘치도록 쌓이면 정리해야 한다.. 머릿 속 기억도 시간이 가면 가슴 속 추억이 되고.. 가슴이 차고 넘치면 지워야 한다.. 그렇지만.. 지워내도...
기억..
기억..
2010.01.10Missa Johnouchi 'Reminiscence' 기어이.. 흐려져가는 기억.. 잉크빛마저 바래가는 오래된 사전 속 글씨처럼.. 하지만.. 그 기억이 남긴 상처는 매일매일 새롭다.. 어쩔 수 없이 눈 떠야 하는 아침처럼..
망각..
망각..
2010.01.04침대에 누워 한참을 뒤척였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창밖을 내다보니.. 내린다던 눈은 내리지 않는다.. 이러다 출근 시간 맞춰서 내리려나.. 새해 벽두부터.. 온갖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생각만으로 달라질 건 하나도 없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엊그제였던 것만 같은 일들이.. 1년이 훌쩍 넘게 지난 일이 되어 버렸다.. 지나버린 시간이 아쉬운 게 아니라.. 아직도 엊그제인 것만 같다는게 서글프다.. 잊으려 하는 것은 더욱 잊혀지지 않는 법.. '망각'이라는 축복도..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Journey Of Man..
Journey Of Man..
2010.01.01Roxane Potvin 'Journey Of Man' (Journey Of Man OST) 2001년이었던가..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Journey Of Man'.. 이 영화 덕분에 Cirque du Soleil를 알게 되었고.. 이후 그들의 수많은 DVD를 모으고, 도쿄에서까지 그들의 공연을 찾아보았다..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화면과 서커스의 아름다움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지금 흐르는 이 주제가가 잊혀지지 않았던 영화.. 아래는 예전에 회사 게시판에 적었던 글이다.. 국내 신문에 가끔 '태양서커스단'이라고 소개되는 'Cirque du Soleil'... 덕분에 '동춘서커스단'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엊그제 MBC 아침 프로에 동춘서커스단원들이..
별의 목소리..
별의 목소리..
2010.01.01天門 'アガルタの雨' (ほしのこえ OST) 핸드폰은 우리들을 '언제든 연결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말로 하기 힘든 이야기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전할 수 있다.. 발송과 동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조급증에 시달리는 현대의 우리들은 편지를 외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명의 이기들 덕분에 '시간과 공간'은 극복되었다고 한다.. 서로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그래서 존재하는 시간마저 차이가 생길지라도 서로 연결됨으로써 '함께 존재한다' 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에 나가있을 때 서울에 있는 친구와 전화를 하다보면 묘하게 경이로운 느낌 을 받을 때가 많다.. ^^ 그런데 그러한 공간적, 시간적 차이가 빛의 속도로 달려도 몇년이 걸리는 광활한 우주로 확대된다면? 학창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
Tokyo Tower..
Tokyo Tower..
2010.01.01Hajime Mizoguchi '愛するために' (Tokyo Tower OST) 사랑은 하는게 아니라 빠지는 것이기에, 毒인지 알면서도 멈추지 못한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충동적으로 예매하고 찾아가 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가는 대사들에 공감하며 보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조금 넘는 상영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세번이나 갔었지만.. 모두 출장이어서 여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했던 도쿄.. 문득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시후미'역의 '쿠로키 히토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명이다.. 마흔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 * 옛 홈피에 글 올리면서 내가 달았던 댓글들.. '사랑은 아무나 빠지는게 아냐~'라고 내뱉는 시후..
The Terminal..
The Terminal..
2010.01.01Life is waiting.. What are you waiting for..?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 무엇을 기다리면 되는 것인지만 알 수 있다면.. 인생이란 거 훨씬 살아내기 쉬울지도.. 톰 행크스 + 스티븐 스필버그.. 뻔한 영화다.. 그래도 보고 싶었다.. 어쩌다 극장에서 놓치고 DVD로 보게 되었다.. 다른건 몰라도.. 아주 잠깐이지만.. 'Mask of Zorro' 이후 가장 매력적으로 나온(나에게는.. ^^a) 'Catherine Zeta-Jones'를 보는 거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단순한 넘.. -.-) 그녀의 사진들은 DVD에서 직접 캡쳐.. 그나저나.. 이게 영화이야기냐? 힝~~~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10.01.01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다.. 아니.. 사랑이란 원래 이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