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Of Man..
Roxane Potvin 'Journey Of Man' (Journey Of Man OST)
2001년이었던가..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Journey Of Man'..
이 영화 덕분에 Cirque du Soleil를 알게 되었고..
이후 그들의 수많은 DVD를 모으고, 도쿄에서까지 그들의 공연을 찾아보았다..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화면과 서커스의 아름다움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지금 흐르는 이 주제가가 잊혀지지 않았던 영화..
아래는 예전에 회사 게시판에 적었던 글이다..
국내 신문에 가끔 '태양서커스단'이라고 소개되는 'Cirque du Soleil'...
덕분에 '동춘서커스단'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엊그제 MBC 아침 프로에
동춘서커스단원들이 나오던데... ㅎㅎ)...
캐나다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들은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세계적인 공연단체입니다...
'태양의 서커스' 정도의 의미가 될텐데... 인간의 신체능력을 극한으로 발휘하는 본래의 서커스에
현란하면서도 기묘한 의상과 분장... 국적이 모호한, 그래서 누구에게든 호소력이 강한 음악...
그리고 공연마다 가지고 있는 줄거리... 를 결합해 말그대로 최고의 '쇼'를 보여줍니다...
혹 라스베가스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리는 'O'쇼를 보신 분들이 꽤 계실겁니다...
무대 장치에만 수백(수천?)억이 들었다는 그 화려한 쇼의 주인공들 또한 이들입니다... (전 꼭
보려고 했는데, 그만 못봤다는... ㅠㅠ)
현재 일본에서 'Quidam'이 공연되고 있기도 한데, DVD라는 매체 덕분에 그래도 생동감있게 그들의
공연을 안방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Quidam'은 물론, 올 1월 EBS에서 방송돼서 많은 관심을 모은 'Alegria' 역시 공연실황이 DVD로
발매되어 있고... 다른 여러 공연들도 발매되어 있습니다...
전 7장 정도 가지고 있는데... 오늘은 우선 그중에서 2001년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되기도
했었던 아이맥스 영화 'Journey of Man'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40분이 채 되지 않는 상영시간이지만... 아이맥스 화면에서 이처럼 화려한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을
만날 수 있었던 건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DVD 발매 소식을 들었고... 아이맥스 영화는 보통 DVD화되면 화질이 뛰어나지 않곤 하는데,
다행히 만족스런 화질과 음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방황하고, 사랑하고, 무뎌져 가고, 다시 사랑을 찾는 한 인간의 인생을 '여행'에 비유해...
Cirque du Soleil의 퍼포먼스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길... 캡쳐한 사진으로 느낌이라도... ㅎㅎ
▣ 제작사 : Columbia Tristar Home Entertainment
▣ 지역코드 : 1
▣ 비디오 : NTSC 4:3
▣ 오디오 : Dolby Digital 5.0, Dolby Surround 2.0
▣ 자막 없음
▣ 런닝타임 : 39분
▣ Special Feature : Dralion, Quidam 예고편
영화가 시작됩니다...
심장고동을 상징하는 북소리와 함께 새로운 생명이 잉태됩니다...
그리고 그의 여행(Journey of Man)이 시작됩니다...
물 속은 어머니의 양수 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런지...
오직 본능만을 따르면 되었던 어린 시절... 순수한 '즐거움'으로 가득 찼던 시절...
그 '즐거움'은 '두려움'과 친구였고... '두려움'은 '용기'를... '용기'는 '방황'을 불러옵니다...
방황과 동경으로 가득했던 소년시절...
아이맥스 영화에선 빼놓을 수 없는 웅장~한 장면... ^^
이제 가장 아름다운 청년기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이겠죠...
때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조화롭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사랑... 그 놀라움...
그러나 속세에 찌들어 가면서... 돈을 위해, 명예와 성공을 위해...
우리는 사랑을 외면하게 됩니다...
결국 사랑은 화려한 저택 한구석의 장식품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여행을 끝마칠 시간이 다가오면서... 추억은 우리를 예전의 순수한 시절로 데려갑니다...
다시 사랑을... 순수를 찾게 됩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꿈'...
이상을 실현하게 하는 '믿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랑'...
그것이 인생이라는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고, 그 목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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