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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4/5
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4/5
2009.09.20배는 '네뤼위 피요르드'로 들어서 '구드방엔'을 향해 나아간다.. 오른쪽 절벽으로 높다란 폭포가 보인다.. 이름은 잊어먹었는데.. 저 물을 받아마시면 젊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여성들은 1층으로 내려오라는 방송이 나온다.. 배가 저쪽으로 가서 쏟아지는 물을 직접 받아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내려가지 않았다.. ^^ 저 물 마시고 조금 젊어지느니.. 젊게 살려고 노력하겠다.. (어느새 이런 얘기를 해야 하다니.. 서글프구만.. ㅎㅎ) 배가 다시 출발한다.. 날이 많이 흐리다.. 출발 때와는 달리.. 마음이 많이 차분해졌다.. 거대한 자연 앞에 겸손해진다.. 그리고 춥다.. ㅎㅎ 이 곳을 거대한 빙하가 흐르던 그 옛날을 생각해 본다.. 더 추워진다.. ㅋㄷ 저런 마을에 살려면.. 자가용 모터보트는 ..
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3/5
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3/5
2009.09.20오후 3시를 막 넘긴 시간.. 배가 출발한다.. 이런 거대한 배가 내륙까지 들어올 수 있는 건 깊이가 1km가 넘는 피요르드 지형의 특징 때문일 것이다.. 배는 천천히 항구를 빠져나와 피요르드에 접어든다.. 앞으로 2시간 동안 둘러보게 될 곳은 '송네 피요르드'의 극히 일부분인 '아울란스 피요르드'와 '네뤼위 피요르드'다.. 지도를 보면 그 규모가 송네 피요르드 본 줄기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과연 송네 피요르드의 규모는 어떨지 상상이 된다.. ^^ 배 주변으로 갈매기들이 모여든다.. 사람들이 빵이나 과자조각을 던져주면 낼름낼름 잘도 받아먹는 것이.. 인천 앞바다 갈매기와 다를 바가 없다.. ㅎㅎ 이슬비가 흩뿌린다.. 주변의 절벽에는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리며 만드는 폭포가 이곳저곳에 눈에 띈다...
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2/5
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2/5
2009.09.20초록색 산악열차가 급경사를 내려가기 시작한다.. 창밖으로는 이런 풍경들이 펼쳐진다.. 창가에 앉지를 못해 잘 찍지는 못했지만.. ^^ 잠시 뒤 높이 93m의 웅장한 '쑈스 폭포' 앞에 열차가 잠시 정차한다.. 엄청난 수량과 물보라.. 천지를 흔드는 소리가 웅장하다.. 이곳에서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다는 것을 미리 들어 알고 있던 나는.. 카메라를 망원으로 세팅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신비로운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빨간 드레스를 입은 한 여인이 폭포 앞에 나타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폭포 앞에서 사라진 여인은 바로 옆의 집에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두 사람이 함께 연출하는 듯하다.. ^^ 집에 나오는 장면은 담지 못했다.. ㅎㅎ 참.. 이 이벤트는 전설 속의 이야기를 재현한 것이라고 하..
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1/5
20050816 : 노르웨이 여행기.. Norway in a Nutshell.. 1/5
2009.09.20노르웨이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Norway in a Nutshell'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12시간 동안 이동하면서 노르웨이의 경치를 만끽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미리 검색해서 게시판에도 올려두었지만.. 미당 서정주 시인은 이 코스를 여행하신 후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을 하셨다고도 한다..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 일찌감치 아침을 챙겨먹고(무슨 학술회의가 있는지.. 한국인들이 조금 보인다..).. 오슬로 중앙역으로 나갔다.. 8:11에 출발하는 열차다.. 이 기차로 '뮈르달'까지 갈 것이다.. 열차는 정확히 출발한다.. 뮈르달 도착 예정시간은 12:53.. 4시간 40분이 걸린다.. ^^;; '처음 3시간 정도는 단조로..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6/6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6/6
2009.09.19시간이 꽤 흘렀다.. 왕궁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왕궁을 보고 카를 요한스 거리를 따라 호텔로 돌아갈 생각이다.. 이 청년들.. 아직도 노래하고 있다.. ^^ 마지막(웬지 서글프고 아쉬운 단어다..)으로 부두를 돌아본다.. 시청사 앞 광장을 지나간다.. 10분쯤 걸어서 카를 요한스 거리의 공원에 왔다.. 국립극장 뒤편.. 왕궁쪽으로 걸어간다.. 약간 오르막길이다.. 왕궁.. 1825년부터 1848년에 걸쳐 만들어져 노르웨이 국왕이 거처하는 곳.. 건물 내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저 동상은 스웨덴 왕으로 노르웨이를 지배했던 카를 요한의 청동기마상이라고 한다.. 왕궁 앞에서 오슬로역쪽을 바라본 모습.. 조금 가까이 가본다.. 오후 1시 반에는 위병교대식도 열린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런던에 6..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5/6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5/6
2009.09.19다시 시청사 앞 부두로 돌아온 시간은 6시 50분경.. 대형 호화유람선이 정박해 있고.. 그 옆에는 '아케르스후스 성'이 보인다.. 아케르스후스 성은 1300년에 건축되었다가 전쟁으로 파괴되어 17세기에 개수되었다고 한다.. 그후에도 스웨덴군의 공격으로 파괴되었다가 20세기에 대대적으로 보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영빈관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 부두를 따라 거닐어 본다.. 해가 기울어서인지 바닷바람이 서늘~하다.. 배 위에서 열심히 노래부르던 두 청년들.. 바람이 서늘해졌음에도.. 너무나 맛나게 보여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다.. '뫼벤픽'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ㅎㅎ 빛깔이 참 예쁘다.. 물론 맛도.. ^^ 어디서든.. 혼자가 아니라면 춥지 않겠지.. 물론, ..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4/6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4/6
2009.09.19시간은 저녁 6시가 다 되었다.. 모노리텐 뒤로 조금 더 올라가 본다.. 뒤돌아 정문쪽을 내려다 본다.. 좋은 인연이든, 악연이든.. 인연으로 얽혀있는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것일까? 정문과 반대편으로 올라오는 길도 있다.. 뒤돌아 내려간다.. 심하게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던 커플.. ^^ 이제 정문 쪽으로 내려간다.. 월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렇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일텐데.. ㅍㅎ 이런 곳에서 책을 읽는 것..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인다.. 분수를 뒤로 하고 정문 쪽으로 간다.. 저것이 정문이다..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다시 부지런히 정문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시간은 어느새 6시 반을 향해 가고 있다.. 다시 또 뒤돌아 보고....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3/6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3/6
2009.09.19프로그네르 공원에 도착했다.. 시간은 5시 반을 향해 가고 있다.. 트램 정류장이 왼쪽에 위치해 있어서 왼쪽 입구로 들어갔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이제 공원 중앙을 향해 간다.. 저곳이 정문이다.. 이제 중앙로를 따라 걸어간다.. 이 청동조각상은 다리 위에 세워져 있는 58개의 작품 중 하나이다.. 인간의 일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랑싸움? 부부싸움? ^^a 이곳 프로그네르 공원은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작품 193점으로 구성된 공원이다.. 총면적은 32만 3700 제곱미터에 달하고.. 비겔란은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갈등을 주제로 희로애락을 조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공원 곳곳에 서있는 조각들 하나하나가 작품이다.. 중..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2/6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2/6
2009.09.19시청사로 향한다.. '오슬로 피요르드'의 돌출된 부두에 세워진 2개의 탑을 갖고 있는 건물.. 오슬로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해 1931년에 착공,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1950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내부가 노르웨이의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 보진 못했다.. 시간이 별로 없다.. ^^ 관광버스들이 많이 보인다.. 위의 사진들은 시청사의 뒷모습이다.. 오른쪽으로 돌아 앞쪽으로 나간다.. 옆에는 깔끔한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시청사 앞 광장.. 트램이 지나간다.. 시청사의 모습.. 5200으로 망원도촬은 불가능에 가깝다.. ㅍㅎ 광장에서 바라본 시청사.. 광장 앞으로는 피요르드와 이어진 부두가 있다.. 이제 '프로그네르 공원'으로 가기 위해 트램 정류..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1/6
20050815 : 노르웨이 여행기.. 오슬로.. 1/6
2009.09.19예전 홈피에 있는 여행기들 중에 가져와야할 것들이 한참 남았지만.. 굳이 노르웨이 여행기부터 시작하는 건.. 얼마 전 본 '카메모 식당'이라는 영화(핀란드가 배경이긴 하지만)가 준 북유럽의 느낌과.. D70이 고장나 똑딱이로밖에 사진을 담지 못한 아쉬움과.. 다시 한번 꼭 찾아가리라는 다짐의 표현이랄까.. ^^ 노르웨이의 천국 같은 자연을 담으려면 렌트를 해서 다녀야하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 꼭 시도해 보리라.. 4주간의 서머스쿨 과정이 끝났다.. 이제 1주일 후엔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번 파리 여행에 이어 두번째로 영국 밖으로 나가는 여행.. 이번엔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를 왜 그토록 가고 싶었을까.. 대학시절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의 원제목이 '노..
20090918 : 경남 함양.. 마천면 다랭이논..
20090918 : 경남 함양.. 마천면 다랭이논..
2009.09.19다랭이논..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으로.. 꽤 이국적인 풍경.. 남해 가천마을이 해안에 접해있어서 유명하지만.. 함양에도 있다기에 찾아가기로 했다.. 일단 함양읍내로 들어와서 마천면을 찾아가는데 좀 헤맸다.. 중간에 구불구불한 뱀 모양의 길인 '지안재'를 찾으려고 하다가 더욱.. -.- 우여곡절 끝에 다랭이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도착했다.. '금대암'으로 올라가는 좁은 길(내려오는 차라도 있으면 암담.. -.-)을 꽤 올라가야 했다.. 공기가 청명하지 못하고, 하얀 구름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논의 벼가 꽤 노랗게 변해 있어서 다행이었다.. 28-75로만 찍었는데.. 지금 다시 보고 있자니.. 70-200도 마운트해볼 걸 그랬다.. (넘 무거워서 안했을거야.. ㅎ) 마천면..
20090918 : 경남 함양.. 상림공원.. 2/2
20090918 : 경남 함양.. 상림공원.. 2/2
2009.09.19스팟측광으로 꽃잎 부분을 측광해서 찍으면.. 뒷배경이 까~맣게 날아가며 꽃을 살려준다.. 역광 상태에서 찍으면 그 효과가 더 크다..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꽃이라서 그런지.. 뷰파인더로 계속 들여다 보고 있으니.. 나도 슬퍼진다.. ^^;; 그래도 저렇게 나란히 커플로 나 있는 녀석들도 있는걸.. ㅎ 어디에나 '가진 자'는 있는 법.. 꽤 안쪽까지 들어왔다.. 셔터를 눌러댄지 어느덧 1시간 반이 다 되어간다.. 슬슬 발걸음을 돌려 다음 목적지로 가야할 시간.. 점심도 먹어야 하고.. ^^ 반영.. 돌아가는 길은.. 나란히 조성되어 있는 연꽃 단지와의 사잇길을 걸었다.. 여름에 한창이었을 연꽃은 사라지고 없으니.. 다시 꽃무릇들을 담을 수밖에.. ^^ 그런데.. 입구 가까운 곳에는 아직 수련이 조금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