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DAY
20091211 : 1cm 루저..
20091211 : 1cm 루저..
2009.12.11지난 해에는 어영부영 건강검진을 못했기에 올해는 꼭 해야겠다 마음먹었었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미루다가 오늘에야 받았다.. 난생 처음 대장 내시경도 해봤다.. 수면으로 해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위 내시경까지 하루에 함께 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ㅎ 그런데.. 키를 재고 나니 179cm란다.. 대학까지는 175cm로 알고 있었고.. 몇해 전 검사 때는 177cm이라고 나왔었는데.. 그새 또 자란건가? ㅋ 그래도 여전히 '1cm 루저'다.. ㅍ
20091202 : 창사기념일..
20091202 : 창사기념일..
2009.12.02오늘은 48주년 창사기념일.. 휴일이다.. ^^ 남들은 근무하는 날이니 길도 안막힐테고.. 어디든 떠나볼까도 했었는데.. 날이 우중충해서 그냥 집에서 뒹굴기로 했다.. 예전 홈피에서 파리 여행기 옮겨오다가.. 욕실을 박박 문질러 청소하고.. 볶음밥을 만들어 볼까 싶어 밥솥 열어서 찬밥으로 만들고.. 이러고 있다.. ㅎ
20091125 : 비 내리는 아침..
20091125 : 비 내리는 아침..
2009.11.25뒤돌아 보면.. 가장 기쁘고 행복했던 날에도.. 가장 슬프고 아팠던 날에도.. 비가 내렸다.. 사람들은 기쁨에 겨워도.. 슬픔에 아파도.. 눈물을 흘린다.. 그래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사람들의 눈물이 모여 내리는 것인지 모른다.. 아니면.. 차마 눈물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늘이 대신 흘려주는 눈물인지도 모른다.. 맑게 개이는 날이 찾아오기는 할까....
20091123 : 미션.. 맛이 가다..
20091123 : 미션.. 맛이 가다..
2009.11.23주행거리 13만 7천 여 키로미터.. 내 손에 넘어온지 8년 여가 넘어가는 녀석.. 며칠 전부터 아침에 시동을 걸고 변속기 레버를 옮기면 덜컥~하는 충격이 유난히 강해졌기에 정비소를 찾았는데.. 요즘은 달려나오는 차가 거의 없는 CVT미션(무단 변속기)이 (정확히는 그 안에 핵심부품인 체인이) 맛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그렇다고 차를 바꾸기에는 다른 부분들이 너무나 쌩쌩하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추억을 함께 한 녀석이라 정이 넘 많이 들었다.. ^^ 해서 미션을 바꿔서 좀 더 함께 하기로 했지만.. 중고 마티즈 가격이라는 신품 미션으로는 차마 못바꾸고 단골 정비소 사장님을 믿고 중고품 중에서 상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래도 비용이 후덜덜.. -.- 암튼.. 내..
20091121 : 차 없이 보낸 하루..
20091121 : 차 없이 보낸 하루..
2009.11.21내 차를 가지고 다니기 시작한 후..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회수보다 일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회수가 더 많다고 할만큼 나는 차 없이는 움직이지를 않는다.. 가장 큰 이유가 음악과 나만의 공간이라는 안도감 때문.. 그런데,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차 없이 집을 나서 보았다.. 갓 상경한 촌놈처럼 어리버리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린 결론은.. 다시는 그러지 말자는 것.. ㅋ D700에 50.4를 물려서 들고(한동안은 이 구성으로만 돌아다닐 생각..) 28-300 VC의 냉장고 현상 AS를 위해 남대문에 있는 AS센터를 찾아갔다.. 버스를 탔는데 빙빙 돌아가는 노선 덕분에 센터 문 닫기 5분 전에 겨우 도착했다.. ㅎ 원진 선배, 익휘와 후쿠야에서 덴뿌라 번개를 하기로 하고..
20091114 : 사라문 & 후쿠야..
20091114 : 사라문 & 후쿠야..
2009.11.15새벽같이 눈이 떠진 토요일.. 원래 오늘 계획은 오전에 남대문 탐론 센터에 가서 28-300 VC의 AS(냉장고 현상 때문..)를 맡기고.. 2시에 예술의 전당에서 원진 선배, 소형, 익휘를 만나 '사라문' 전시회를 보고.. 홍대 앞에 새로 생겼다는 덴뿌라집 '후쿠야'에서 저녁을 먹는 것이었는데.. 이불 뒤집어 쓰고 밍기적거리다가 탐론 센터에는 못가고.. 일찌감치 나섰음에도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예술의 전당에는 늦게 도착하고.. (나도 예전엔 강남 살았다만.. 도대체 왜 그 갑갑한 강남에 살고 싶어들 하는건지.. 원..) 원진 선배는 윗집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합류하지 못하고.. 결국 전시회를 봤다는 것과 후쿠야에서 저녁을 먹었다는 것만 계획대로 진행된 하루였다.. ㅍ 그냥 나가기는 심심해서 D700에..
20091114 : 04:50 a.m...
20091114 : 04:50 a.m...
2009.11.14@ 하코다테.. 어제 조금 일찍 잠이 들었지만 어김없이 몇시간 만에 다시 눈이 떠졌다.. 주말에는 제대로 늦잠을 자줘야는데.. ㅍ 이 시간에 깨어있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091109 : 혹시..?
20091109 : 혹시..?
2009.11.09주말 내내 집밖에 나서기는 커녕 침대에 기절한듯 누워 보냈는데.. 오늘 오후에 외근 나갔다 온 후로 몸에 열이 살짝 오르면서 기침이 조금씩 난다.. -.- 목도 좀 아프고.. 몸살 기운도 좀 있는 거 같고.. 간만에 칼퇴근을 해서 돌아와 다시 침대에 파고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홈플러스 들러서 장을 봤다는.. ㅋ) 금새 잠은 깨고.. 이거 혹시..? 흠, 방정맞은 네이트온 대화명 탓인가.. ㅍㅎ 모.. 아무러면 어떠리.... 이제 와서.. =================================================================================================== [2009/11/10 추가] 기침이 좀 잦아진 거 같아서 회사 의무실에 갔더니 체온이 정상이..
20091109 : 가을은 깊어간다..
20091109 : 가을은 깊어간다..
2009.11.09어제 내린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틀어야할 정도로 푸근한 날씨.. 하지만.. 점심 먹으러 나선 길에는 낙엽이 수북하고.. 곱지는 못해도 단풍색이 짙어져 가고 있다.. 몇번째 맞는 가을인지.. 몇번이나 더 맞아야할지.. =================================================================================================== [2009/11/11 추가] 점심 먹으러 나선 길에 찍어본 하늘.. =================================================================================================== [2009/11/16 추가] 올들어 가장 춥다는..
20091106 : 이번 주말은 어디로든 떠나자..
20091106 : 이번 주말은 어디로든 떠나자..
2009.11.06몸이 떠나지 못하면.. 마음만이라도.... * 아오이케를 보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걸어가는 중에도 잠시 넋을 잃고 바라봤던 이른 아침의 숲속 풍경.. [2009/11/06 추가] 방금 비씨카드에서 연락이 왔다.. 영화예매권에 당첨되어서 보내준다고.. ^^ 먼 영화를 봐야하나.. ㅎ
20091106 : 정신 놓고 살기..
20091106 : 정신 놓고 살기..
2009.11.06삐삐빅.. 핸폰 배터리가 떨어졌다는 경고음이 빈 방을 울린다.. 멍~하니 앉아있던 자리에서 부시시 일어나.. 주섬주섬 가방에서 배터리를 찾는데.. 없다.. 이런.. 지금 배터리로 갈아끼우면서 사무실의 충전기에 연결해 두었는데.. 그냥 그대로 둔거다.. (사무실에 있기는 하겠지? ㅜㅜ) 며칠째 오버차지되고 있을 녀석.. -.- 어차피 거의 울리지도 않는 핸폰이긴 하지만.. 방전된 배터리 충전하는 몇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이다.. 이번 주는 일에도 의욕이 없고(흠, 이건 한참되었군.. ㅋ).. 정말 정신을 좀 놓고 보내는 거 같다.. 그저 여행 후유증일까.. ㅍ
20091104 : Good Morning to Myself..
20091104 : Good Morning to Myself..
2009.11.04출근길.. 여의도로 들어오는 서강대교 위에서 좌회전하러 서면.. 동쪽, 그러니까 왼쪽 하늘을 잠시 쳐다보곤 한다.. 먹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빛이 멋지길래.. 핸폰으로 후딱 담아봤다.. 오늘 하루도 잘 시작해 보자.. 끝은 어떨지 모르지만.. 모.. 늘 그렇게.. 여느 때처럼 끝나겠지..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