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13만 7천 여 키로미터..
내 손에 넘어온지 8년 여가 넘어가는 녀석..
며칠 전부터 아침에 시동을 걸고 변속기 레버를 옮기면
덜컥~하는 충격이 유난히 강해졌기에 정비소를 찾았는데..
요즘은 달려나오는 차가 거의 없는 CVT미션(무단 변속기)이
(정확히는 그 안에 핵심부품인 체인이) 맛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그렇다고 차를 바꾸기에는 다른 부분들이 너무나 쌩쌩하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추억을 함께 한 녀석이라 정이 넘 많이 들었다.. ^^
해서 미션을 바꿔서 좀 더 함께 하기로 했지만..
중고 마티즈 가격이라는 신품 미션으로는 차마 못바꾸고
단골 정비소 사장님을 믿고 중고품 중에서 상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래도 비용이 후덜덜.. -.-
암튼.. 내일 하루 종일 정비소에 들어가 있을 녀석..
저녁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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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4 추가]
10시간에 가까운 큰 수술을 받고 다시 내게 온 녀석..
기아의 K7을 한동안 관심을 갖고 봐왔는데..
오늘 상당한 투자를 했으니..
딴 맘 먹지 말고 인석이랑 한동안 함께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