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DAY
20090715 : 발견..
20090715 : 발견..
2009.07.15지루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어여쁜 모습.. 그 소박한 기쁨.. 정신없이 쏟아지다 거짓말처럼 그치길 반복하며.. 며칠째 이어지는 장마.. (어제 퇴근길 비는 정말 엄청났다.. ㅎ) 오늘 점심시간에는 잠깐 햇살이 내리비쳤다.. 오랜 우중충한 날씨 끝에 만나서 더 반가웠을까.. 그 햇살에.. 회사 옆 화단에 핀 꽃(이름은 모름.. -.-)의 빛깔이 고와보여서.. 핸폰으로 담아 보았다.. 그런데, 이런 꽃들이 피어 있는 걸.. 매일 지나치면서도 왜 오늘까지 몰랐을까...... * 울트라햅틱.. 살짝 아웃포커싱도 된다.. ㅋ
20090710 : 너무 힘들어..
20090710 : 너무 힘들어..
2009.07.10뜨거운 햇살 받으며 광화문에 회의를 다녀온 오후.. 지난 몇달간 그토록 많은 자료를 만들어 제시하고 회의에서 열변을 토했건만 사실상 모조리 물거품이 되어간다.. 처음부터 안되는 일이었던 것일까.. 월요일에 예정된 국회 포럼 발제는 날로 민감하고 중요해져만 가서 머리가 깨지도록 아프고 바위같은 부담감이 어깨를 짓누른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보다.. 이 모든 게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20090707 : 비가 내리는 날에는..
20090707 : 비가 내리는 날에는..
2009.07.07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리움도 함께 내린다.. 아무리 그리워해도 결코 닿을 수 없는 안타까움.. 이런 날에는 쓴 커피로 쓰디쓴 그리움을 달랜다..
20090630 : 소리를 잡으니 진동이..
20090630 : 소리를 잡으니 진동이..
2009.06.30* 올 3월 보성 율포 해변에서.. 요즘 들어 여기저기 손볼 곳들이 생기고는 있지만.. 7년째 애지중지하며 함께 하고 있는 뉴EF.. 엊그제부터는 팬쪽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해 단골 정비소에 갔더니만.. 지난번 방전 사태 후 제네레이터를 교체한 동네 카센터에서 배선을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아 이게 팬을 건드린 것이다.. -.- 덕분에 팬의 날개도 흠이 생겼고.. 안그래도 오래되어서 교체를 했는데.. 이번에는 전에는 없던 진동이 팬에서 생기는 것이다.. 웅.. 신형 부품이어서 오히려 안맞는 거 같다는데, 구형 부품은 내일에야 들어온단다.. 주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내일 저녁에 교체하기로 하고 일단 돌아왔다.. 아예 새차를 뽑아볼까 싶기도 하지만.. (온라인으로 견적 뽑아보기..
20090624 : 카메라 보관함 장만..
20090624 : 카메라 보관함 장만..
2009.06.25그동안 카메라와 렌즈들은 큼지막~한 로우프로 가방에 넣어서 보관해 왔다.. 물론 출사 때 가지고 다니는 가방은 빌링햄 등 별도로 있었고.. 하지만 기존 바디보다 몸값이 두배 이상 높은 D700을 들이고 나니.. 계속 그렇게 보관하기가 영~ 꺼림칙했다.. 장마철 습기도 걱정되고.. 해서.. 제습기능을 갖춘 카메라 보관함을 새로 장만했다.. ^^ 쁘레메에서 나온 아날로그식(습도 표시는 전자식이지만, 희망 습도는 다이얼로 맞춰야 하는) 보관함으로.. 장비 욕심 더 내지 못하게 제일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물론, 그렇다고 식구들이 늘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서도.. ㅋ 그보다.. 칠백이 첫 출사는 언제 나가나.. ㅎ D700, 탐론 28-75, 니코르 50.4, 50.8, 70-200, SB-800, ..
20090620 : 장마비..
20090620 : 장마비..
2009.06.20기상청에서는 올해부터 장마 예보를 안한다고 하지만.. '장마'라는 말에 어울릴만한 비가 제대로 내린 하루였다..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를 집안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볼 일 있어 오후에 나서면서.. 차안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비오는 날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차안에 있는 것이 최고다.. ㅎ 길이 좀 막히더라도 말이지.. 샌들이라도 신고 있었다면 첨벙거리며 걸어볼 수도 있었을텐데.. ㅋ 이 빗줄기처럼 세상 만사 시원하게 풀릴 수 있었으면.. 세상 흉한 모습들 씻기워 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가 올 때면 선루프를 장착한 게 잘한 선택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차를 바꾸더라도(요원하지만.. ㅍ) 선루프는 필수다.. ^^ * 이 포스트의 사진들은 모두 새 핸폰 '울트..
20090619 : 신상들..
20090619 : 신상들..
2009.06.20새 핸폰.. 새 DSLR.. 새 렌즈.. 오늘 도착한 이 새로운 친구들과 얼릉 친해져야겠지.. ^^ 그런데.. 오늘 노조는 회사와 상여 400% 반납 등 비상경영안에 합의했다.. ㅍㅎ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었다...... 쯥..
20090617 : 2009 한중 저작권 포럼 참석..
20090617 : 2009 한중 저작권 포럼 참석..
2009.06.18올해로 5회째인 '2009 한중 저작권 포럼'..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이 주최하는 행사인데.. (참, 중국에서 말하는 '판권'은 '版權'으로 우리법의 '저작권'을 말하는 것이지 '판매할 권리'인 '販權'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발표를 해달라는 초청을 받고 16일부터 오늘까지 북경에 출장을 다녀왔다.. 3일 내내 햇빛 한번 보지 못했고.. 특히 오늘은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내려앉아 있어서.. 작년 1월말 첫 방문과 마찬가지로.. 북경은 내게 '회색빛의 칙칙한 도시'로 기억되게 되었다..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좀 더 그들의 생활에 가까이 다가가 본다면.. 전혀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텐데..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 포럼이..
20090611 : 자연이 그린 그림.. & 편성본부 탁구대회..
20090611 : 자연이 그린 그림.. & 편성본부 탁구대회..
2009.06.11오늘은 편성본부 탁구대회가 있는 날.. 워낙 쟁쟁한 실력자들이 즐비한 탓에.. 예상대로 난 초반에 탈락해 버렸고.. 똑딱이로 사람들 사진을 담던 중에.. 저녁놀이 너무 멋지다는 가현의 전화를 받았다.. 얼마나 멋지길래 하는 마음으로 회사 밖으로 나가봤더니.. 안봤으면 후회할 뻔했다.. 전화 준 가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2009/06/12 추가] 탁구대회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한 후에.. 현장 사진을 담았다.. (그러다 중간에 나가서 찍은 것이 위의 노을 사진들.. ㅎ) 조명 열악한 곳에서 똑딱이로 움직임 많은 사진을 찍으려니 영 별로라 그나마 봐줄만한(?) 사진들만 좀 올려본다.. 지하1층에 위치한 탁구장.. '경기 끝나고 맘 상하기 전에 미리 찍어두자~'고 해서 시작 전에 담은 단..
20090606 : 에어컨 설치..
20090606 : 에어컨 설치..
2009.06.06더위 많이 타고 땀 많이 흘리는 나는 말할 것도 없고.. 어머니께서 연세가 올라가실수록 더위를 못견뎌 하신다.. 때문에.. 무척 무더울 거라는 올 여름(기상대 예보를 그닥 신뢰하지는 않지만..)을 지치지 않고 보내기 위해서는 에어컨이 필수.. 그런데.. 이번에 이사온 집의 거실이 예전 집보다 훨~씬 넓고.. 반대로 방들은 작은 편이어서.. 예전처럼 안방에 벽걸이형 에어컨 하나 달아서 사용하기는 적절치가 않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큰 맘먹고 장만한 스탠드형+벽걸이형 에어컨이 오늘 도착했다.. 안방 벽이 뚫려있질 않아서 작업이 커졌지만.. 결국 잘 설치되었고.. 시원한 바람을 뿜어낸다.. ^^ 이제 여름에 희원 삼남매 쳐들어와도 안방에 바글바글 모여있지 않고 거실에서 잘 놀 수 있겠다.. ㅋ 거실에 있..
20090605 : 경영직 YB MT..
20090605 : 경영직 YB MT..
2009.06.062004년이 처음이었던 거 같은데.. 2000년 이후 입사한 경영직 젊은 직원들끼리 매년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함께 MT를 갔다.. 최근 들어 두어번 건너 뛰었더니.. 전설(?)을 들은 후배들이 다시 한번 가자고 해서 추진되었다.. 원재와 영조, 두 '윤 브라더즈'의 활약으로 일사천리로 준비는 되었는데.. 막판에 이런저런 변수로 참석자들이 많이 줄어들었고.. 금요일 퇴근 후 막히는 길을 뚫고 양평의 펜션에 도착한 시간이 늦어진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첫 MT보다는 정말 양호한 것이었어..)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바베큐 해먹고.. 열심히 술 마시고.. 한밤 중에 농구도 하고.. 웃고 떠들면서 길지 않은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그리고 결심한 것은.. 다음부터는 난 빠져야겠다는 것.. ㅋ 이제 더 이..
20090604 : 애마의 갑작스런 고장..
20090604 : 애마의 갑작스런 고장..
2009.06.05아침부터 오후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09 서울저작권포럼'에 참석했다가.. '뮤지컬 궁 TF' 미팅을 위해 샤롯데 시어터에 다녀오는 길.. 훌륭하신 대통령께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을 지시하신 덕에.. (참, 너무나도 훌륭하시다.. ㅍ) 원래 가을에 열리던 포럼이 급조되어 조금 어설프긴 했지만.. 나름 얻은 정보도 있고.. WIPO의 리처드, JASRAC의 와타나베 등 그동안 여기저기서 만났던 사람들을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샤롯데 시어터에 가려고 주차하고 올라가는 길에 오랜만에 아이스링크 쪽으로 가봤다.. (사실 샤롯데 시어터도 오랜만이다.. ㅎ) 잠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어드벤쳐 쪽을 올려다 보다가.. 저곳에서 즐겁게 뛰놀던.. 어리고 꿈 많던 시절이 문득 그리워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