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DAY
20091101 : 비가 내린다..
20091101 : 비가 내린다..
2009.11.01투둑 투둑..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2009년 10월의 마지막 밤을 지나.. 2009년 11월의 첫 밤을 적시고 있다.. 창문을 살짝 열고.. 빗소리를 듣고.. 비의 냄새를 맡아본다.. 같은 비가 그날과 이리도 다를 수 있구나.. 내 맘 속에도 비가 내린다.. 홋카이도에서 내리던 비가 차라리 나았다..
20091012 : 가을 저녁.. 커피.. 단풍..
20091012 : 가을 저녁.. 커피.. 단풍..
2009.10.12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던 재민 선배가 퇴원했다고.. 심부름 시킬 일도 있다 하여 광화문에 나갔다.. 저녁을 먹고 '나무 사이로'에서 커피를 마셨다.. 기온이 뚝 떨어져서 밖에서 마시기엔 쌀쌀한 날씨였지만 재민 선배가 담배를 피워야 했기 때문에.. ^^ 재민 선배는 사장님이 안 나오셔서 커피맛이 떨어진다지만 나는 진하고 향긋한 커피향이 좋기만 했다.. (막입.. ㅋ) 무엇보다 따뜻했고.. ^^ 코에는 향기롭고.. 입에는 쓰고.. 가슴에는 따뜻한.. 커피란 묘~한 녀석이다.. ^^ 재민 선배와 헤어져 돌아오는 길.. 선루프를 올려다 보니.. (요즘은 늘 활짝 열고 다닌다..)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가로수가 눈에 들어온다.. 가을이다.. 이렇게 훌쩍 와서는.. 또 훌쩍 떠나버리겠지......
20091008 : 출근길 하늘..
20091008 : 출근길 하늘..
2009.10.08원래 하늘을 올려다 보는 걸 좋아하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막히는 출근길에 차가 잠시라도 멈춰서면.. 활짝 열어놓은 선루프로 하늘을 올려다 보곤 한다.. 희뿌연 날이 더 많지만.. 멋진 그림 같은 날도 꽤 있다.. 오늘 아침은 하얀 새털구름이 떠 있었다.. 아래는 당인리 발전소 근처에서 운전석 창문 열고.. ^^ * 그런데.. 선루프 열어놓은 거 깜박하고 와셔액을 뿌리는 바람에.. 그대로 날려들어왔다는 거.. ㅜㅜ (정신 좀 차리자.. ㅎ)
20091007 : 가을 하늘.. 봄 햇살..
20091007 : 가을 하늘.. 봄 햇살..
2009.10.07일본 쪽으로 올라온다는 태풍 때문인지.. 강한 바람에 매연이 쓸려나간 서울.. 파란 가을 하늘에서 내리 비치는 햇살은 봄날의 그것처럼 눈부시다.. 점심 먹고 들어오면서 핸폰으로 막샷.. * 울트라햅틱.. 셔터스피드가 후덜덜하다.. 진짜인지.. ㅎ =================================================================================================== [2009/10/08 추가] 출근길에도 느꼈지만.. 어느새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회사 옆길에는 감도 주렁주렁 달리고.. 점심시간에 길 건너다가 또 막샷.. ㅎ =====================================================================..
20091004 : 연휴의 마지막 날..
20091004 : 연휴의 마지막 날..
2009.10.05늘 여유롭게 길었던 추석 연휴였기에 그럴 뿐이지.. 사실 2박 3일의 연휴는 직장인에게 결코 짧은 것은 아니다.. 더구나 나같은 싱글에게는.. ㅍ 어제 쳐들어왔던 희원 남매들은 아침에 철수했고.. 이번 주초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선배의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 6일째 면도를 못하고 있으니 전기면도기를 사오라는 미션을 부여받고.. ^^ 선배는 나이 들어 아플 때 혼자이면 큰 일이라고 얼릉 결혼하라지만.. 혹시라도 그런 일 생기면 간병인 써야지요.. ㅋ (24시간에 6만원이라니..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 -.-) 휠체어 밀어 바람 쐬러 오가다가.. 저녁에 찾아온 다른 후배가 사온 샐러드와 케익을 나눠먹고 병원을 나섰다.. 헤어지면서 기념 사진 한장.. (여기에 올린 거 알면 나 맞을..
20090929 : 한국콘텐츠진흥원 세미나 발제..
20090929 : 한국콘텐츠진흥원 세미나 발제..
2009.09.30'신성장 동력, 방송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외주제도 개선방안 세미나' 타이틀은 근사하다.. 늘 그렇듯.. 하지만, 관련 업계 누구도 불만이고 피해자인 이 정책을 과연 개선할 수 있을까?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는 정책당국에게 이 많은 목소리는 결국 '쇠귀에 경 읽기'에 불과한 거 같다.. 무엇보다 그게 기운빠지게 하는 일이다.. 지난 한달여 동안 내 어깨를 짓눌렀던 발제.. 본래 방송협회로 의뢰가 왔던 건인데 어쩌다 보니 나에게로.. ㅎ 그렇게 끝마쳤으니 홀가분해야는데.. 전혀 그러지 못하는게 우울하다.. 윽, 담 주말까지는 같은 주제로 기고문도 하나 써야한다.. ㅜㅜ 이 세미나 소식이 알려지자 갑자기 방통위가 나서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바람에 거기에도 불려나갔었고.. 그래도 이번엔 KBS 이강현 P..
20090929 : 최진훈닷컴.. 도메인 등록..
20090929 : 최진훈닷컴.. 도메인 등록..
2009.09.29회사 부장님과 메신저로 이야기 나누던 중에.. '최진훈닷컴'으로 도메인이나 등록하지 그래? 하시길래.. 몰 그렇게까지요~라고 대답은 했으나.. 모.. 안될 것은 없지 않은가? ^^ 어차피 티스토리에서 도메인 포워딩도 제공하니 말이다.. 해서 확~ 등록해 버렸다.. ㅋ www.choijinhoon.com 아직 등록이 완료되지 않아서(며칠 걸린단다).. 이 주소로는 접속이 안되지만.. 곧.. ^^ (choijinhoon.com으로도 접속되겠지?) 하긴, 그래봐야 콘텐츠가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암튼, 인터넷에 내 이름을 딴 '닷컴 주소'가 생겼으니.. 이제 나도 'IT 벤쳐'인가? ㅋㄷ [2009/09/29 추가] 골치 아픈 세미나를 마치고.. 막히는 강변북로를 피해..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20090924 : 동부이촌동.. Eatry & Just A Moment..
20090924 : 동부이촌동.. Eatry & Just A Moment..
2009.09.25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과의 저녁.. 이곳 저곳 고민하던 끝에.. 여의도에서 멀지 않고,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동부이촌동에서 하게 되었다.. 지역은 정했지만.. 그 안에서도 맛집들이 많은 탓에 다시 고민은 이어졌고.. 결국 'Eatry'에서 저녁을 하고 'Just A Moment'에서 디저트를 하는 계획으로 확정.. 우선 'Eatry'.. (주차는 한강맨션 상가 주차장에 하면 된다..) 레스토랑 이름은 'eat + gallery'라고 한다.. 오너쉐프의 아내분께서 사진과 그림을 전공하셨고 갤러리처럼 실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크지 않은 공간에.. 소박한 인테리어지만.. 미국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쉐프로 일하던 주인장께서 직접 요리를 내신다.. 대표 메뉴는 '피어17 해물냉채', '..
20090924 : 여행 준비, 새벽에 렌즈 지르기.. ^^
20090924 : 여행 준비, 새벽에 렌즈 지르기.. ^^
2009.09.242009년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8박 9일의 홋카이도 여행이 어느새 채 한달도 남지 않았다.. 일찌감치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과 호텔 예약을 끝내놓았지만 정작 제대로 여행계획은 세우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 요즘 각종 외부 세미나 발제에 포럼 참석 등으로 시달렸기 때문이라면.. 그냥 핑계겠지.. ㅎ 암튼.. 이제는 짬을 내서 열심히 계획을 세워야할 때가 되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당근 '사진'.. 그렇다고 광각, 표준, 망원렌즈를 바리바리 싸가지고 갈 수는 없는 일.. 그래서, D700으로 기변을 계획하면서부터 염두에 뒀던 여행용 렌즈를 일단 질렀다.. 그동안 쌓은 현대 M포인트까지 사용하니 최저가 수준.. ^^ 바로, 탐론 28-300 VC.. ..
20090915 : 잠깐 산책..
20090915 : 잠깐 산책..
2009.09.16오후 외근 후.. 저녁 약속까지 시간이 좀 떠서.. 여의도를 잠시 걸었다.. 가방에서 mp3를 꺼내서 귀에 꽂고.. 쏟아져 나오는 퇴근 인파들과는 무관한 길을 천천히 걸었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가 곧게 뻗은 보도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기에.. 핸폰으로 담아봤다.. 잠깐의 여유를 가져볼 수 있었던 시간.. 가.을.이.다..
20090913 : 달..
20090913 : 달..
2009.09.13새벽에 눈이 떠졌다..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일 거라더니.. 창문으로 불어들어오는 바람이 서늘하다.. 창밖을 내다보니 달이 떠 있다.. 보름달은 아니지만(하현달에서 그믐달로 향해가는..).. 어두운 세상을 비춰주기에는 충분.. 문득 사진에 담아보자 싶어 카메라를 들었다.. 70-200을 달았지만.. 역시나 Full Frame에서는 망원이 손해다.. ㅎ 원본.. 달이 너무 작아서 크롭.. D700의 화소수가 더 높았으면 좋았을 것을.. ^^ 그나저나 ACDSee에서 크롭하니 exif 정보가 사라져서 왼쪽 아래가 빈칸이다.. ㅋ 어느새 아침이 밝아 온다..
20090910 : 손 세정제..
20090910 : 손 세정제..
2009.09.10신종 플루 때문에 다들 민감해진 요즘.. 사무실에 있는 동안에는 자주 손을 씻을 수 있기 때문에 괜찮지만.. (얼마 전엔 회사 곳곳에 손 세독기가 설치되기도 했다..) 외근이라도 나가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손을 씻을 곳이 부족한지 절감하여.. 물 없이 손을 씻을 수 있는 손 세정제를 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인지 매장마다 재고가 없었다.. 결국 인터넷으로 미국에 주문을 했고.. 오늘 도착했다.. 물론, 하나만 주문한 것은 아니다.. ㅎ 어머니도 드리고 나도 가방에 넣어 다녀야지.. 이 제품 말고.. 데톨 제품을 며칠 전 이마트에서 샀을 때 겪었던 일.. 장을 보러 들른 이마트에서도 역시나 손 세정제는 동이 나 있었는데.. 다행히 고객센터에서 1인당 하나씩만 판매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