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7 : 히로시마.. 슈케이엔..
20100327 : 히로시마.. 슈케이엔..
2010.04.10슈케이엔.. 한자로 '縮景園'이니 어딘가의 경치를 모방해 축소해 놓은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히로시마 성주 아사노가(家)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 면적 약 4만 평에 이른다. 중국 항저우의 서호(西湖)를 모방하여 만들었다. 연못 주위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연못 위로는 14개의 반달 모양의 다리가 놓여 있다. 벚꽃, 매화, 영산홍 등의 꽃들이 핀다. * 출처 : 네이버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 중국의 서호를 모방해 만들었단다.. 원폭 때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전후 복원했다고.. 히로시마역에서 지도를 보며 10분 넘게 걸어 도착했다.. (돌아가는 길은 전차를 이용했다.. ^^) 입장료 250엔을 내고 들어서니 야외촬영을 하는 커플이 있었다.. 신랑이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던 신부의 모습.. ^^ ..
20100327 :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20100327 :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2010.04.10미야지마구치역에서 히로시마역까지는 '재래선'이라고 불리는 산요혼센으로 이동한다.. 기차역의 플랫폼은 출발의 설레임과 도착의 안도감이 교차하는 곳.. 서로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철길이 나란히 달리는 곳.. 마주 보고 있어도 손을 뻗어 닿을 수 없는 곳.. 감성을 만빵 올려주는 공간이다.. ^^ 금새 히로시마역에 도착했다.. 주말이라서일까.. 무슨 특산물 장터같은 것이 열리고 있었다.. 히메지로 가기 전 4시간 정도가 남았다.. 히로시마나 인근도 둘러보면 좋겠지만.. 간단하게 원폭돔과 슈케이엔만 둘러보고 가려고 한다.. 히로시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노면전차 '히로덴'을 타기 위해 역 앞 정차장으로 갔다.. 히로시마역은 종점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가는 전차들이 들어오고 나간다.. 전차도 클래식카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2010.04.06히로시마역에서 원폭돔으로 향하는노면전차 '히로덴' 안에서..물론 노 파인더로 허락없이(-.-a) 찍었다..(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전할 길이 없네.. ㅜㅜ)셔터를 눌렀던 것은..가만히 머리를 쓸어올려 묶는 모습.. 골똘히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 무심히 선글래스를 올리는 모습.. 그런 모습을 이런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말이지.. ^^;;)마침 mp3p에서 흐르던 노래가바로 타무라 나오미의 이 노래였다.. あの日の二人はもういない.. https://youtu.be/U5-Qc0LVf5Y?si=R58EvAdUKj-fQQnV문득.. 멜로디도, 가사도..사진의 느낌과 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건..괜히 눈가가 젖어들었던 건..나만의 느낌..
20100327 : 미야지마.. 신들의 섬.. 4/4
20100327 : 미야지마.. 신들의 섬.. 4/4
2010.04.04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만조 시간이 7:47이기에 서둘렀다.. 어제는 해가 진 후에 만조여서 물 위에 뜬 이츠쿠시마신사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 호텔에서 주는 무료 조식(오니기리, 빵, 샐러드)으로 배를 채우고.. 서둘러 선착장으로 갔다.. 그래봐야 호텔에서 2~3분.. ^^ 7시 반쯤 배에 올랐으니.. 정확히 만조 시간에 신사에 도착할 수 있을 듯하다.. 구름도 없는 날씨.. 선실이 아닌 2층 갑판에 올랐다.. JR페리 미야지마마루.. 오른쪽의 건물이 내가 묵었던 미야지마코랄호텔.. 낡은 호텔이지만 미야지마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있는 듯.. 여름 불꽃놀이 시즌에는 방값 엄청 비쌀테지.. 배는 역시나 이츠쿠시마신사 앞으로 돌아 들어간다.. 아침 햇살에 오오토리이의 주황빛이 더 선명하다.. 어제 도착했을..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3/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3/4
2010.04.04이츠쿠시마신사 뒷길을 천천히 걸어간다.. 단풍잎 모양의 어묵튀김 '모미지텐'도 하나 사먹었다.. 오중탑.. 벚꽃이 피었더라면 더 예뻤을텐데.. 달도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노란 벽과 파란 하늘이 예뻐 보여서.. 이츠쿠시마신사.. 아직 물이 들어오진 않았다.. 서쪽으로 기우는 저녁 햇살이 비추니.. 오중탑의 빛깔이 더 진해 보인다.. 물이 들어오고 있는 이츠쿠시마신사.. 만조 시간에는 해가 넘어갈 듯하다.. 신사까지는 물이 미치지 못했지만.. 오오토리이는 이미 물에 잠겼다.. 아까와는 사뭇 다른 풍경.. 저녁 노을과 함께 하니 정말 아름답다.. 컴팩트 디카에 삼각대까지 챙겨온 아가씨.. ^^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인터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본 사람들도 이제 DSLR을 많이 들고..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2/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2/4
2010.04.03미야지마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해발 535미터의 미센..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433미터까지 운행하는 로프웨이를 타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걸어갈 수도 있지만.. 등산이라고는 죽어라 싫어하는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 (사실 마지막 백여미터 올라가는데 진짜 힘들었다.. ㅎ) 로프웨이가 출발하는 모미지다니공원까지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간다.. 우선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근처에 있는 다이간지.. 벚꽃은 그저 몽울져 있을 뿐.. 다음 주면 만발할 거 같다.. 관광객도 만발하겠지.. ^^ 누군가 오미쿠지를 매놓았다.. 안좋은 괘가 나왔는지.. 일본풍 고색 가득한 골목길.. 저쪽은 내일 아침에 가볼 것이다..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굉장히 가파른 저 다리.. 정말 사람들이 건너다녔던 것일까.. 아니면..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1/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1/4
2010.04.03떠나보자고 계획은 하고 있었지만.. 정작 실행은 충동적으로 해버렸던 2박3일의 여행.. '미야지마'와 '히메지'를 보기 위해.. 후쿠오카로 들어가 신칸센으로 이동하는 다소 무리한 일정..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나는 새벽 6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보딩패스를 받는데.. 좌석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출발이 좋다.. ^^ 앞으로 드나들 때 편할까 싶어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했다.. 내 지문을 제공한다는 것이 꺼림칙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개인정보 따위 전혀 보호되지 않는 나라이니까.. ㅋ 제 시간에 공항을 이륙한 KE787은 1시간 여만에 나를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놓았다.. 무한6남매와 함께 했던 여행 이후 처음이니.. 3년만이다.. 총 4번째인가.. ^^ 늘 그렇듯.. 무료연결버스를 ..
또 한번의 짧은 여행이 끝나고..
또 한번의 짧은 여행이 끝나고..
2010.03.29@ Miyajima.. 여행은.. 늘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그리움을 키운다..
2010 Hanami..
2010 Hanami..
2010.03.09花見.. 꽃놀이, 특히 벚꽃놀이를 말하는 '하나미'.. 봄이 되면 일본사람들이 반드시 챙겨 한단다.. 회사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당초 생각하던 히로시마(미야지마)로의 봄 여행계획을 포기했었는데.. 어제 아침에 충동적으로 질러 버렸다.. -.-a (모.. 아직 잔금 입금은 안했다.. ㅋ) 다다음주..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로 다녀오기로 했다.. 벚꽃 만개시기라 곳곳에 사람으로 넘쳐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즐기면 되니까.. ^^ 급조한 여행계획은 이렇다.. 3. 26. (금) : 인천 -> 후쿠오카 ->히로시마 -> 미야지마 (미야지마 1박) 3. 27. (토) : 미야지마 -> 히로시마 -> 히메지 (히메지 1박) 3. 28. (일) : 히메지 -> 후쿠오카 -..
가슴이 답답할 때..
가슴이 답답할 때..
2010.03.07Yanni 'Secret Vows' @ Kamui Misaki, Hokkaido, Japan 가슴 속에 묻을 수밖에 없는 말들.. 켜켜이 쌓여 숨쉬기조차 버거워질 때.. 미친 듯이 소리라도 지르고 싶다.. 내 주위에.. 세찬 바람 말고는 아무 것도 없던.. 저 곳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시 가고 싶다....
2010년 봄맞이 여행계획..
2010년 봄맞이 여행계획..
2010.02.19당장 다음 주에 회사가 어찌 돌아갈지는 모르지만.. 그건 그거고.. ㅎ 작년 홋카이도 여행 후에 다음 여행지로 점찍어둔 '미야지마'를 가는거다.. 가을 단풍철이 가장 절경이라지만.. 그때는 인파도 절정일 터이니.. 벚꽃 피는 봄(3월말 ~ 4월초)에 가는 것.. 문제는 히로시마까지의 유일한 직항편인 아시아나가 오후 출국, 오전 귀국이라는 이상~한 일정이라는 거.. 해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오사카로 들어가서 JR로 이동해 후쿠오카로 나오는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 (JR은 2000엔짜리 'JR웨스트 산요패스' 4일권을 써야겠지..) 1일 : 인천(또는 김포) -> 오사카 오사카 or 고베 or 아리마온천 1박 2일 : 히메지 거쳐 히로시마(또는 미야지마) 히로시마 or 미야지마 1박 ..
20100207 : 우에노.. 오다이바..
20100207 : 우에노.. 오다이바..
2010.02.07서울로 돌아가는 날.. 저녁 비행기라 시간이 꽤 있었다.. 우선 하코네를 가지 못해 하지 못한 온천욕을 하러 김상이 다닌다는 도쿄 외곽의 온천으로 향했다.. 이름하여 '극락탕'.. ㅋ 나트륨 온천인데, 예전에 갔었던 하코네 온천보다 물은 더 좋은 거 같았다..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잠시 차로 둘러본 우에노공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추진 중이라는(왜?) 국립서양미술관 앞에서 잠시 내렸다.. 바로 전 세계에 몇개 존재하지 않는 로댕의 조각작품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 요건 부르델의 '활 쏘는 헤라클레스'.. 로댕의 '지옥의 문'.. '생각하는 사람'도 본래 이 작품의 일부이다.. '칼레의 시민들'.. 그리고 바로 '생각하는 사람'.. 이곳도 꽃망울이 터졌다.. 곧 봄이 오기는 할 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