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2 : 쇠락한 온천도시..
20050402 : 쇠락한 온천도시..
2010.05.16한때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던 온천도시 '벳푸'.. 그러나.. 이제는 빛바랜 명성의 활기잃은 관광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때마침 주민들이 '온센마쯔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더욱 쓸쓸한 느낌만을 받았다.. 아니.. 바라보는 내 마음이 쓸쓸했던 것일까..?
20100328 : 후쿠오카.. 벚꽃 구경은 이곳에서..
20100328 : 후쿠오카.. 벚꽃 구경은 이곳에서..
2010.04.11노조미는 정확히 12시에 히메지역을 출발했다.. 우선 아나고스시 반쪽으로 부족한 아점을 보충했다.. 하카타역 도착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아마 츄고쿠에서 큐슈로 넘어오는 고쿠라를 지날 때쯤인가.. 제대로 된 야키니쿠 벤토를 펼쳤다..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먹은 에키벤 중 카키메시와 함께 인정~ ^^ 노조미는 정확히 2시 6분에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이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4시간여가 남았다.. 후쿠오카의 날씨는 화창했고.. 히로시마 쪽보다는 벚꽃이 만발했을 거 같아서.. 벚꽃으로 유명한 니시코엔과 마이즈루코엔을 둘러보고.. 캐널시티에서 이치란 라멘에 가기로 했다.. 우선 교통센터로 가서 오오호리코엔 행 버스에 올랐다.. 내리겠다고 벨을 눌렀더니 운..
20100328 : 히메지.. 아름다운 요새 히메지성.. 3/3
20100328 : 히메지.. 아름다운 요새 히메지성.. 3/3
2010.04.10천수각 밖으로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차례를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일찍 나서기를 정말 잘했다.. ㅎ 내려가는 길에 안내원이 '저곳에서 보는 성의 모습이 멋지다'고 해서 가본 곳.. 아쉽게도 역광이라 노출 맞추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실루엣으로.. 노출오버다.. -.- 어느 정도 적절하게 맞췄다.. 근데 플레어가 좀 들어간듯.. ㅎ 지붕의 선이나 기와 장식이 멋지다.. 왜들 히메지성에 열광하는지 알 것도 같은.. 아래로 걸음을 재촉한다..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왠지 흐뭇한 것은.. 부지런한 자의 여유일까? ㅋ 이름을 까먹었는데.. 입구 왼쪽에 있는 곳으로 향했다.. 긴~ 복도와 방들이 늘어선 곳.. 그 전에 꽤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들을 담아본다.. 오~ 이곳에서 보는 천수각의 ..
20100328 : 히메지.. 아름다운 요새 히메지성.. 2/3
20100328 : 히메지.. 아름다운 요새 히메지성.. 2/3
2010.04.10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호텔을 나섰다.. (조식 불포함 플랜.. ㅎ) 원래 히메지성은 9시부터 입장이 가능한데..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보수공사가 앞으로 5년간 이어질 예정이라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요즘은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열심히 걸어 7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에 성 앞 광장에 도착했는데.. 두둥~ 벌써 이만큼이나 줄이..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 왔으니 이 정도지..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더 오래 기다려야 했다.. (나중에 나설 때 보니 대기시간이 1시간 반이 넘었다는.. ㅎ) 그동안 찍은 사진들 돌려보면서 기다리니 드디어 입장.. 입장료 수익으로 보수공사비는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ㅋ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온다...
20100327 : 히메지.. 아름다운 요새 히메지성.. 1/3
20100327 : 히메지.. 아름다운 요새 히메지성.. 1/3
2010.04.10신칸센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쉴새없이 열차들이 오고간다.. 히로시마역은 주요 정차역이라 그냥 지나치는 열차는 없는 듯.. (다음 날 히메지에서 무서운 속도로 지나치는 노조미에 깜짝 놀랐다.. ㅎ) 그래서 몇장 찍어봤다.. 일본에는 열차들 열심히 사진 찍고 직접 타보는 '열차 마니아'들도 꽤 있단다.. 이건 고다마.. 첨에도 썼듯이 고다마는 신칸센의 등급이지 열차 종류는 아니다.. 완행 신칸센인 고다마로는 구형 열차들이 이용된다.. 아주 초기 모델도 다니는데.. 이 녀석은 그나마 좀 신형에 속하는 편.. 디자인은 요즘 노조미나 히카리로 다니는 녀석보다 더 미래형으로 보인다.. ^^ 내가 탈 노조미와 같은 최신형 열차.. N700계열이라고 하던가.. 오리주둥이를 연상시키는 모양이다.. ㅋ 위의 녀석과..
20100327 : 히로시마.. 슈케이엔..
20100327 : 히로시마.. 슈케이엔..
2010.04.10슈케이엔.. 한자로 '縮景園'이니 어딘가의 경치를 모방해 축소해 놓은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히로시마 성주 아사노가(家)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 면적 약 4만 평에 이른다. 중국 항저우의 서호(西湖)를 모방하여 만들었다. 연못 주위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연못 위로는 14개의 반달 모양의 다리가 놓여 있다. 벚꽃, 매화, 영산홍 등의 꽃들이 핀다. * 출처 : 네이버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 중국의 서호를 모방해 만들었단다.. 원폭 때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전후 복원했다고.. 히로시마역에서 지도를 보며 10분 넘게 걸어 도착했다.. (돌아가는 길은 전차를 이용했다.. ^^) 입장료 250엔을 내고 들어서니 야외촬영을 하는 커플이 있었다.. 신랑이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던 신부의 모습.. ^^ ..
20100327 :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20100327 :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2010.04.10미야지마구치역에서 히로시마역까지는 '재래선'이라고 불리는 산요혼센으로 이동한다.. 기차역의 플랫폼은 출발의 설레임과 도착의 안도감이 교차하는 곳.. 서로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철길이 나란히 달리는 곳.. 마주 보고 있어도 손을 뻗어 닿을 수 없는 곳.. 감성을 만빵 올려주는 공간이다.. ^^ 금새 히로시마역에 도착했다.. 주말이라서일까.. 무슨 특산물 장터같은 것이 열리고 있었다.. 히메지로 가기 전 4시간 정도가 남았다.. 히로시마나 인근도 둘러보면 좋겠지만.. 간단하게 원폭돔과 슈케이엔만 둘러보고 가려고 한다.. 히로시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노면전차 '히로덴'을 타기 위해 역 앞 정차장으로 갔다.. 히로시마역은 종점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가는 전차들이 들어오고 나간다.. 전차도 클래식카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2010.04.06히로시마역에서 원폭돔으로 향하는노면전차 '히로덴' 안에서..물론 노 파인더로 허락없이(-.-a) 찍었다..(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전할 길이 없네.. ㅜㅜ)셔터를 눌렀던 것은..가만히 머리를 쓸어올려 묶는 모습.. 골똘히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 무심히 선글래스를 올리는 모습.. 그런 모습을 이런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말이지.. ^^;;)마침 mp3p에서 흐르던 노래가바로 타무라 나오미의 이 노래였다.. あの日の二人はもういない.. https://youtu.be/U5-Qc0LVf5Y?si=R58EvAdUKj-fQQnV문득.. 멜로디도, 가사도..사진의 느낌과 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건..괜히 눈가가 젖어들었던 건..나만의 느낌..
20100327 : 미야지마.. 신들의 섬.. 4/4
20100327 : 미야지마.. 신들의 섬.. 4/4
2010.04.04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만조 시간이 7:47이기에 서둘렀다.. 어제는 해가 진 후에 만조여서 물 위에 뜬 이츠쿠시마신사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 호텔에서 주는 무료 조식(오니기리, 빵, 샐러드)으로 배를 채우고.. 서둘러 선착장으로 갔다.. 그래봐야 호텔에서 2~3분.. ^^ 7시 반쯤 배에 올랐으니.. 정확히 만조 시간에 신사에 도착할 수 있을 듯하다.. 구름도 없는 날씨.. 선실이 아닌 2층 갑판에 올랐다.. JR페리 미야지마마루.. 오른쪽의 건물이 내가 묵었던 미야지마코랄호텔.. 낡은 호텔이지만 미야지마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있는 듯.. 여름 불꽃놀이 시즌에는 방값 엄청 비쌀테지.. 배는 역시나 이츠쿠시마신사 앞으로 돌아 들어간다.. 아침 햇살에 오오토리이의 주황빛이 더 선명하다.. 어제 도착했을..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3/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3/4
2010.04.04이츠쿠시마신사 뒷길을 천천히 걸어간다.. 단풍잎 모양의 어묵튀김 '모미지텐'도 하나 사먹었다.. 오중탑.. 벚꽃이 피었더라면 더 예뻤을텐데.. 달도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노란 벽과 파란 하늘이 예뻐 보여서.. 이츠쿠시마신사.. 아직 물이 들어오진 않았다.. 서쪽으로 기우는 저녁 햇살이 비추니.. 오중탑의 빛깔이 더 진해 보인다.. 물이 들어오고 있는 이츠쿠시마신사.. 만조 시간에는 해가 넘어갈 듯하다.. 신사까지는 물이 미치지 못했지만.. 오오토리이는 이미 물에 잠겼다.. 아까와는 사뭇 다른 풍경.. 저녁 노을과 함께 하니 정말 아름답다.. 컴팩트 디카에 삼각대까지 챙겨온 아가씨.. ^^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인터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본 사람들도 이제 DSLR을 많이 들고..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2/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2/4
2010.04.03미야지마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해발 535미터의 미센..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433미터까지 운행하는 로프웨이를 타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걸어갈 수도 있지만.. 등산이라고는 죽어라 싫어하는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 (사실 마지막 백여미터 올라가는데 진짜 힘들었다.. ㅎ) 로프웨이가 출발하는 모미지다니공원까지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간다.. 우선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근처에 있는 다이간지.. 벚꽃은 그저 몽울져 있을 뿐.. 다음 주면 만발할 거 같다.. 관광객도 만발하겠지.. ^^ 누군가 오미쿠지를 매놓았다.. 안좋은 괘가 나왔는지.. 일본풍 고색 가득한 골목길.. 저쪽은 내일 아침에 가볼 것이다..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굉장히 가파른 저 다리.. 정말 사람들이 건너다녔던 것일까.. 아니면..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1/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1/4
2010.04.03떠나보자고 계획은 하고 있었지만.. 정작 실행은 충동적으로 해버렸던 2박3일의 여행.. '미야지마'와 '히메지'를 보기 위해.. 후쿠오카로 들어가 신칸센으로 이동하는 다소 무리한 일정..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나는 새벽 6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보딩패스를 받는데.. 좌석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출발이 좋다.. ^^ 앞으로 드나들 때 편할까 싶어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했다.. 내 지문을 제공한다는 것이 꺼림칙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개인정보 따위 전혀 보호되지 않는 나라이니까.. ㅋ 제 시간에 공항을 이륙한 KE787은 1시간 여만에 나를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놓았다.. 무한6남매와 함께 했던 여행 이후 처음이니.. 3년만이다.. 총 4번째인가.. ^^ 늘 그렇듯.. 무료연결버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