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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 연수원의 가을..
20101028 : 연수원의 가을..
2010.10.29신입사원 면접을 위해 오랜만에 연수원을 찾아갔다.. 하루종일 12명을 평가했는데.. 잘 모르겠다.. -.- 나 같은 사람에게 면접을 시키다니 인사부의 실수다.. ㅎ 집이 가까운 관계로 일찍 도착해서.. 아침 햇살 비치는 연수원을 잠시 돌아다니며 핸폰으로 몇장 찍어봤다.. 가을이 깊어가다 못해.. 떠나가려고 한다..
20101024 : 가을 짙어가는 일요일 오후..
20101024 : 가을 짙어가는 일요일 오후..
2010.10.24어느새 물들기 시작한 가로수 위로 맑은 햇살이 더해지는 모습을.. 사무실에서 멍하니 내다보다 핸폰으로라도 담아봐야지 싶어 후다닥 나갔다 왔다.. 미처 즐기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가을이 깊어간다....
간이 많이 부었단다.. -.-
간이 많이 부었단다.. -.-
2010.10.24통풍 약을 받으려고 피 검사를 했던 병원에서 금요일 저녁에 연락이 왔다.. 간 수치가 너무 안좋다는 거다.. 급성 간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 예전부터 지방간 기운이 있긴 했지만.. 그동안 매년 받은 신체검사에서는 '체중 조절 필요'(ㅋ) 외에는 아무런 지적사항이 없었던지라.. 살짝 당황스럽고 조금 걱정도 되었다.. 해서 어제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도 받고 다시 피도 뽑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다행히(-.-) 간에 혹이나 염증 증세는 보이지 않는단다.. 휴.. 다만, 너무 많이 부어있어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졸지에 '간땡이 부은 넘'이 되었다.. ㅍ) 치료하는 동안에는 평소에 먹고 있는 모든 약을 끊어야 한다는데.. 통풍이 재발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된다.. 암튼.. 혼자 살려..
20101015 : 성시경 콘서트.. 멋진 가을 밤의 기억..
20101015 : 성시경 콘서트.. 멋진 가을 밤의 기억..
2010.10.16성시경 '더 아름다워져' (▶ 버튼 눌러야 함) 2년.. 2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을까.. 무엇이 변치않고 남아 있을까.. 나날이 새로워지는 것보다.. 오래오래 변치않는 것이 더 소중해지는 요즘.. 2년만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성시경의 콘서트를 찾았다.. 이 얼마만의 공연장 방문인가.. ^^ (작년 가을 이후 1년이 넘었다.. ㅋ) 조금은 쌀쌀했지만 맑은 가을밤.. 어스름 도시의 불빛이 비치는 하늘도 참 예뻤다.. 노래 들으며 중간중간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될 만큼.. 발라드 가수이지만.. 마냥 조용한 공연은 아니었다.. 유쾌하고 즐거운 3시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언급은 자제.. ㅎ) 그래도 역시 그의 노래는 발라드.. 차분한 멜로디와 아름답고 조금은 슬픈 가사.. 서늘한 가을 밤에 딱 맞는 ..
Dare to be the Purple?
Dare to be the Purple?
2010.10.12친구 병국이의 와이프가 브랜드실장으로 있는 현대카드.. (잘 나가는 그녀에 관한 기사는 여기~ ^^) K7 사면서 선할인 받은 거 있어 묶여있기는 하지만 차값을 전액 결제해서 쌓은 M포인트를 요긴하게 쓰고 있는데.. (모 영화 초대도 벌써 두번이나 받았다.. ㅎ) 이번에 어쩌다 회사 사람들 몇몇과 함께 현대카드의 두번째 프리미엄 카드인 퍼플카드로 바꾸게 되었다.. (최고 프리미엄 카드인 블랙카드는.. 나 따위는 발급받을 수 없다.. -.-) 연회비가 후덜덜하지만 바우쳐도 잘 사용해 보고 무엇보다 동반자 무료항공권 이용해서 어머니 모시고 일년에 한번은 일본여행이라도 가자 싶어서.. (맨날 너만 다니냐며 머라시기도 하고.. ㅋ 더 나이드시기 전에 많이 모시고 다녀야지 싶다..) 눈 딱 감고 과감하게 질렀다...
그때 끝냈었어야 했는데..
그때 끝냈었어야 했는데..
2010.10.09Tim Janis 'Horizon Of Stars' 작년 가을 찾아갔던 그곳에서.. 아무리 소리쳐도 듣는 사람 하나 없던.. 나 혼자밖에 없었던 그 광활한 곳에서.. 그때 끝냈었어야 했는데.. 차마 그럴 용기가 없었다.. 지금 다시 찾아가면.. 이젠 용기를 낼 수 있을까....
20100928 : 가을이 익어간다..
20100928 : 가을이 익어간다..
2010.09.28회사 옆길에는 감나무가 있다.. 외부 회의가 있어 나서는 길에 올려다 보니 어느새 발갛게 익어가고 있어 핸폰으로 담아봤다.. 이렇게 가을이 온다.. 이 길이 오가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길이지만.. 이렇게 사람이 없는 순간은 흔치 않다.. ㅎ
20100925 : 때 빼고 광 내기..
20100925 : 때 빼고 광 내기..
2010.09.25며칠 출근할 걸 빼면 지난 2주 동안은 거의 약 먹고 기절해 보냈다.. -.- 그 사이 훌쩍 다가온 가을.. 아직 한낮에는 더위가 남아있긴 하지만 창밖의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카메라 들쳐메고 어디든 떠나볼까도 싶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괜히 무리했다가는 낭패를 볼 거 같아서.. 전부터 맘 먹었던 계획을 실천하기로 했다.. 바로.. K7 때 빼고 광 내기.. ㅋ (가을을 즐기겠다더니.. ㅜㅜ) 시멘트물 겨우 닦아내고 바로 실행하려고 했었는데 그넘의 통풍이 찾아온 때문에 이제서야.. -.- 마침 엔진오일도 교환할 때가 되어서 집 근처 오토큐에서 오일을 교환하고 세차까지 깔끔하게 해주었다.. 집으로 돌아와 그늘에 차를 세우고 잠시 물기를 말린 후..
좁은 문..
좁은 문..
2010.09.22Toshiya Motomichi 'Me In Myself' 중1 때 처음 읽었던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책장을 펼친 순간부터 단 1초도 쉬지 않고 읽어내려 갔었다.. 지드의 자전적 이야기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때부터 난 사랑이라면 알릿사에 대한 제롬의 그것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는가 보다.. ㅋ 복잡한 생각에 뒤척이다 문득 이 책을 다시 떠올렸다.. 누렇게 바랜 책장을 몇장 넘기다 보니 다시 가슴이 벅차다.. 오늘도 잠이 잘 오질 않는다....
mess..
mess..
2010.09.18Tim Janis 'For Only A Moment' 언제부턴가 TV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주목하는 것은 막 개봉한 따근따근한 신작에 대한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전의 영화를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해 주는 코너가 되었다.. 그 시절,, 그 영화를 보던 시절의 나를 떠올리기 때문이다.. 시내에만 몰려있던 극장을 찾아 지하철로 버스로 강을 건너던 설레임.. 컴컴한 극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으면 왠지 금지된 공간으로 들어서는 것 같은 두려움.. 묘한 기대.. 경험은 커녕 상상도 못할 세계가 펼쳐지는 놀라움.. 막연한 동경.. 그렇게.. 영화를 보러가는 것은 어쩌면 경건한 의식이기도 했다.. 이제는 굳이 극장을 찾을 필요도 없고.. 찾아간다 해도 그런 느낌은 없다.. 세상이 변했고.. 무엇보다 나 ..
사랑..
사랑..
2010.09.16Tim Janis 'September' 사실 작정하고 사랑에 빠지는 사람은 없다.. 만약 그렇다면 그건 사랑이라기 보다는 욕망일 것.. 그저 어느 순간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깨닫게 된다.. 때론 너무 빨리.. 때론 너무 늦게.. 그래서 어쩌면 외사랑이 사랑의 본질적인 모습일지 모른다.. 때문에 서로를 향한 외사랑에 때맞춰 빠지는 것은 정말 축복같은 것.. 그것만으로 감사해야 할 일이다.. 다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멘트물과의 전쟁.. -.-
시멘트물과의 전쟁.. -.-
2010.09.14* 지난 금욜에 쓴 글이지만, 새 포스팅의 혐오스러운 사진을 감추기 위해 이 포스팅을 앞으로 가져왔음.. 이번 주 월요일 아침.. 출근을 위해 주차장에 내려가니 정말 어이없는 일이 벌어져 있었다.. 주말에 쏟아진 비에 지하주차장 천장에 빗물이 스며들어 차 위로 시멘트물이 떨어진 것이다.. 앞 유리, 운전석 문짝 상단, 본네트 끝쪽에 시멘트가 허~옇게 굳어있는 모습에 황당하고 화도 나고.. (관리실로 찾아가 뒤집으려다가.. 소용없을 거 같아 참았다.. 으..) 세정제를 뿌려도 지워지질 않아 일단 그냥 출근을 한 후에 여기저기 검색을 하니 '식초를 이용해 녹여내는 방법'이 있다고 하여.. 퇴근길 편의점서 작은 사과식초 한병을 사들고 주차장을 갔다.. 휴지에 식초를 적셔 잠시 올려놓은 후 닦아내라는 것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