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
20100131 : 시모기타자와..
20100131 : 시모기타자와..
2010.01.31ZED를 보고 마이하마역으로 돌아가는 길.. 쇼핑가를 지나가도록 만들어서 지갑을 털고 있다.. ㅎ 시내로 돌아와서 시모기타자와로 향했다.. 내리자마자 우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치쿠사'라는 가정요리집으로 갔다..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에 가까운 종업원들이 소박하고 정성스런 음식을 내놓고 있다.. 배도 고팠지만 정말 맛나게 먹었다.. 가수와 배우 지망생들이 모여드는 곳이라더니.. 정말 열심히 연기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저런 열정이 부럽다.. 이제 나에게서는 사라져가고 있기에.. 인디밴드들이 활동하는 라이브 하우스들도 많다는데 들어가 볼 수는 없고.. 개성있는 가게들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걸었다.. 가져온 MP3를 처음으로 꺼내 들고서.. ^^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저 곳에서 달달한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 한..
20100130 : 카쿠라자카.. 지유가오카.. 요코하마..
20100130 : 카쿠라자카.. 지유가오카.. 요코하마..
2010.01.31도쿄에서의 둘째날.. 빌라폰테뉴 시오도메 호텔의 조식은 빵이 맛있었다.. 밥은 별로.. ㅎ 오늘은 하루 종일 걸어다닐 생각이라서 든든하게 챙겨먹고 나섰다.. 호텔 근처.. 아침 하늘이 멋졌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카쿠라자카.. 이이다바시역과 카쿠라자카역 사이의 야트막~한 언덕길.. 도쿄의 대표적인 옛 거리 중의 하나란다.. 어젯밤의 흔적? ^^ 옛것과 새것? 후지야의 마스코트 페코짱.. 채널J를 보면 이 사진만 찍는 사람도 있더라.. ㅋ 페코짱야키는 일본에서 이곳에서만 판다는데 못 먹었다.. ㅎ 벚꽃 흐드러지게 피면 분위기 좋을 것 같은 캐널 카페.. 저렇게 다 갖추려면.. ㅋ 카쿠라자카역으로 돌아가다가 뒷골목으로 들어가 봤다.. 옛 동네 분위기가 물씬.. 크림빵으로 유명하다는 카메이도 빵집에서 빵..
20100129 : 3년만에 온 도쿄..
20100129 : 3년만에 온 도쿄..
2010.01.29다음 주 월욜부터 시작되는 도쿄 출장 일정에 앞서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먼저 들어왔다.. 이번 주말은 도쿄에서 보내는 것.. ^^ 김포-하네다 노선이라 도쿄 모노레일을 타고 시내로 들어왔다.. 이번엔 특별히 돌아다닐 때 표 사는 시간을 줄이려고 충전식 교통카드인 'Suica'를 샀다.. 요 녀석.. 도쿄 모노레일 창구에서 샀더니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 JR 심바시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1시경.. 원래 체크인이 3시이지만 2시면 가능하겠다고 해서 짐을 맡겨놓고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아 거리'를 찾아가 봤다.. 가는 길은 새롭게 생기는 것들과 옛것들이 함께 있었다.. 아직 조성 초기인 이탈리아 거리.. 완성되면 꽤 이국적인 분위기일듯.. 시오도메 지역.. 고층건물들이 ..
20100123 : 남이섬 출사..
20100123 : 남이섬 출사..
2010.01.23오랜만에 회사 사진동호회 출사를 함께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남이섬.. 개인적으로 첫 방문이다.. 아무래도 이곳은 '연인'을 위한 곳이기에.. ㅍ 엊그제 내린 비가 아니었으면 눈이 더 많이 남아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일찍 회사를 출발한 덕에 금새 남이섬에 도착했다.. 배를 타고 '나미나라'입국.. 이곳에서 동동주를 곁들여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도토리묵과 파전은 괜찮았으나 녹두빈대떡은 꽝.. 그리고 본격적으로 셔터질 시작.. 생각보다 날이 차갑지 않아 다행이다.. 이영백 차장님과 외동딸 지안이.. 지안이 사진은 마지막에 따로 모았다.. ^^ 나무로 만든 루돌프와 타조 볼펜.. 실제 타조 한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뽀~얀 김을 뿜으며 무언가 끓고 있던 가마솥.. 그넘의 '겨울연가' 때문에 남이섬에..
일단 도쿄부터 가자..
일단 도쿄부터 가자..
2010.01.01지난 무한 6남매 송년회에서 올 9월 첫째 주에 다시 일본을 가기로 결정했는데.. (지역은 미정.. 아마도 홋카이도..? ^^) 일단, 나는 2월 첫째 주에 도쿄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방송사들이 같이 가는 출장이고, 내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니 바로 돌아와야 해서.. 일정 앞쪽으로 2~3일 정도 붙여서 혼자 다녀볼까 한다.. 사실 도쿄는 6번이나 갔었지만 모두 출장이어서 방문처가 거의 일정해 못 가본 곳이 훨씬 더 많다.. 2월이라 그닥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4월 벚꽃 시즌에 가보고 싶은데.. ㅎ) 지유가오카나 시모기타자와도 가보고 싶고.. 요코하마나 가마쿠라에도 다시 가보고 싶고.. 해서 무작정 최근 여행책자부터 구했다.. 근데, 인터뷰 준비나 사전 조사 같은 출장 준비부터 해야는데 이렇게 놀..
20050807 : 파리 여행기.. 21/21
20050807 : 파리 여행기.. 21/21
2009.12.06'Passy역'에 내렸다.. 오후 5시가 조금 못된 시간.. 어제에 이어 다시 샤이요궁 앞 광장에 서서 에펠탑을 바라본다.. 어제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8월의 햇살 아래 파리를 만끽하고 있다.. 이곳에도 '파룬궁' 사람들이 있다.. 중국정부에게 도대체 왜 얼마나 탄압을 받고 있는지 저렇게 난리들인지.. 회사에서도 몇번 저들의 팩스를 받은 적이 있었다.. ㅍㅎ 햇살도 좋고.. 해를 등지고 있어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에펠탑을 담을 수 있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본다.. 샤이요궁을 뒤돌아 본다.. 역시 파리는 '연인들의 도시'라고 했던가.. ^^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기는 하지만.. 어차피 나는 혼자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차분히 셔터를 눌러본다.. 갑자기 구름이 그림자를 드리우며 지나간..
20050807 : 파리 여행기.. 20/21
20050807 : 파리 여행기.. 20/21
2009.12.06밑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꼭대기에 도달한다.. 최상층은 다양한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망대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뻥 뚫린 공간이라 시원하기도 하지만.. 약간 무섭기도 하다.. ㅎㅎ 신개선문은 샤를 드골 에투알 광장의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카루젤 광장의 개선문, 그리고 루브르와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오늘도 구름이 멋지다.. 조금 오른쪽으로 가면 에펠탑이 보인다.. 그 뒤로는 몽파르나스 타워도 보이고.. 왼쪽으로 가본다.. 다시 개선문 쪽을 바라보고.. 뒤쪽을 돌아본다.. 안으로 들어와 내부를 둘러본다.. 110m 허공에 떠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묘하다.. ^^ 건축과정을 보여주는 사..
20050807 : 파리 여행기.. 19/21
20050807 : 파리 여행기.. 19/21
2009.12.06샤를 드골 에투알역에서 RER A선을 타면 바로 다음 정거장이 '라 데팡스'다.. 이곳으로 온 이유는 물론 높이 110m의 하얀 대리석과 유리로 만들어진 아치, '신 개선문(Grande Arche)'를 보기 위해서다.. 물론.. 이곳 '라 데팡스'에는 서있는 건물들 하나하나가 모두 독특하다.. 1958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파리의 부도심.. 국내외 대기업 사무실들과 이벤트 사업장, 견본시장 등으로 이용되는 이곳 라 데팡스는 대중교통이 모두 지하로 지나기 때문에 소음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도심에서 이렇게 한적한 공간을 만나는 것이 놀랍다.. 다행히(?) 관광객들도 별로 많지 않다.. 넓은 광장에 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신개선문 아래의 저 천막같은 것은 '구름'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고 한다.. 에스컬레..
20050807 : 파리 여행기.. 18/21
20050807 : 파리 여행기.. 18/21
2009.12.06메트로 2호선을 타고 'Nation역'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메트로 1호선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시간을 좀 절약하기 위해 RER A선을 타기로 했다.. 개선문이 있는 '샤를 드골 에투알역'까지 4개역만 가면 된다.. 다만, 기차가 메트로선처럼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기다려야 하고.. 환승하는게 쉽지는 않다.. ^^ 12시 50분경 나는 개선문 앞에 서 있었다.. 오스테를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나폴레옹이 1806년 승리를 기념하여 건축가 샤를 글랑에게 명령해 30년 만인 1836년 완성된 개선문.. 높이 49.5m에 폭 44.82m로 세계 최대라고 한다.. 건축을 명령한 나폴레옹은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었지만, 장례행렬이 이 문을 지나갔고.. 빅토르 위고의 시신도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한다...
20050807 : 파리 여행기.. 17/21
20050807 : 파리 여행기.. 17/21
2009.12.06파리에서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내일 아침에 런던으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새벽같이(호텔에서 주는 아침도 못먹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루브르부터 일찍 둘러보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메트로 4호선을 타고 '샤뜰레역'에서 메트로 1호선으로 갈아타고 'Palais Royal Musee du Louvre역'에서 내렸는데.. 이런.. 역 플랫폼에서부터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아닌가.. 다들 루브르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기가 막혀 버렸다.. 모나리자도, 비너스도, 자유의 여신도 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시간을 보내버려서는 안되겠다 싶어 그냥 발길을 돌렸다.. 대신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지만, 다녀온 사람들은 꼭 추천하는 '페르 라셰즈 묘지'를 찾아 가기로 했다.. 건너편 플..
20050806 : 파리 여행기.. 16/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6/21
2009.12.05'Port-Royal역'에서 RER B선을 타고 한정거장 내려가면 'Denfert Rochereau역'이다.. 에펠탑으로 가기 위해 메트로 6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내렸다.. 환승거리가 상당히 길다.. 길다 못해 메트로 6호선 승강장은 지상에 있었다.. ㅎㅎ 꽤 긴 거리(아마 파리에 오고나서 가장 긴 거리가 아닐까?)를 이동했다.. 다행히 지상으로 가기 때문에 창밖을 내다볼 수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다.. ^^ 조그만 5200을 가져왔으면 열차 내 풍경도 조금씩 찍어볼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웠다.. D70을 들이대면 다들 놀랄테니까.. ㅎㅎ 드디어 'Champ de Mart (Tour Eiffel)역'에 도착했다.. 이제 첫날 밤에 올려다 보았던 에펠탑을 보러 간다.. 그런데.. 역에서 에펠탑까지의 거리..
20050806 : 파리 여행기.. 15/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5/21
2009.12.05잠시 다리를 쉬고 다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뤽상부르 궁..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 모습이 정말 편해 보인다.. ^^ 반대편(몽파르나스 방면)도 바라본다.. 저곳을 못가봤다.. -.- 다시 뤽상부르궁.. 정면에 있는 분수에서는 아이들이 모형배를 띄우고 즐겁게 놀고 있다.. 저 모형배들은 딱히 모터나 그런게 달린 게 아니고 돛이 달려 바람따라 돌아다니고.. 분수 주변으로 오면 막대기로 밀면서 주변을 뛰어다니며 노는 상당히 원시적인 놀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한다.. 어릴 적엔 저렇게 모든 게 즐거웠는데.. 나이가 들면 왜 이렇게 모든게 고달프고 불만스러워 '모 잼있는 거 없나?'하면서 찾아 헤매게 되는 건지.. 어릴 적에 몰 몰라서 그런 것인지.. 나이 들어 그런 즐거움을 잊어버린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