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2/4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2/4
2009.11.29전날 좀 늦게 잠들어서인지.. 6시가 다 되어서 눈이 떠졌다.. 서둘러 씻고 짐을 챙기고 방을 나서니 어느새 하늘이 환해져 오고 있다.. 율포 해변의 벤치에서 일출을 보려고 맘먹고 차를 움직였으나.. 민박집에서 얼마 움직이지 않아 멋진 바다 풍경이 나를 붙잡았다..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 해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남도 다도해에서 보는 일출.. 아침 노을에 물드는 마을 모습.. 그렇게 한참 셔터를 누르고서.. 어제 밤에 찾아갔던 율포 해변으로 향했다.. 6년 전에도 찾았던.. 그리움.. 이란 단어를 들으면 늘 떠오르는 그곳..
20090306 : 무작정 떠나기.. 보성.. 1/4
20090306 : 무작정 떠나기.. 보성.. 1/4
2009.11.29지난 3월 무작정 떠났었던 보성.. 갑갑한 마음을 풀어보려 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여행.. =================================================================================================== 무척 오랜만의 휴가였다.. 습관적으로 사무실에 나오기도 했지만.. 휴가를 낸다고 해도 달리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생각도.. 그럴 이유도 없었던 듯.. 금요일 하루 휴가를 냈다..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무작정 떠나던 예전과는 달리 망설임이 여전했다.. 일단 오랜만에 점심약속을 한 친구와 여의도를 벗어나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햇살 탓인지 빛깔이 고왔던 한강을 내려다 보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2..
20080928 : 옥계 휴게소..
20080928 : 옥계 휴게소..
2009.11.29돌아가는 길은.. 동해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물론, 올때도 같은 코스였다.. ^^) 동해고속도로 동해에서 강릉방면으로 가다보면 '옥계 휴게소' 라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 휴게소로 불리운다는 곳.. 그곳에 차를 멈췄다.. 이른 아침에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경치에 가슴속 막힌 무엇들이 조금은 씻겨지는 것 같다.. 굳이 망원경으로 볼 것들이 있을까.. ㅎ 찍고 보니.. 망원경이 좀 쓸쓸해 보이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처럼.. ㅍㅎ 옥계 휴게소는 경치도 경치이지만.. 건물 자체도 독특하게 지어졌다.. 콘크리트 질감이 그대로 노출된 외벽.. 독특한 구조.. 마치 서울 교외의 멋부린 카페와 같은 모습이다.. 다만.. '박제..
20080928 : 동해 묵호항..
20080928 : 동해 묵호항..
2009.11.29묵호항에 도착한 시간은 8시가 막 넘어선 시간.. 밤샘 조업을 마친 오징어잡이 배들이 들어왔는지.. 북적인다.. 살짝 외곽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방파제 너머 바다의 풍경이 장관이다.. 항구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한바탕 오징어들을 부렸는지.. 거래하는 모습은 없어 좀 아쉬웠지만.. 만오천원에 하품(항구로 들어오는 동안 자기들끼리 물어뜯은 상처 때문에 상품가치가 좀 떨어지는 것들.. 맛이야 차이가 있을 리 없다.. ^^)을 한박스(서울 마트 가격으로는 5~6만원 어치)를 사들고 왔다.. 당근.. 일요일 저녁은 오징어 파티였다.. ㅋㅋ 이제 서둘러 서울로 돌아가야지.. 일요일 귀경인파와 겹치지 않도록..
20080928 : 삼척 월천리..
20080928 : 삼척 월천리..
2009.11.29작년 가을.. 지금은 떠나보낸 D300으로 기변하고 처음 나섰던 강원도 출사.. 월천리에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만 먹고 있다.. ^^ 금요일, 토요일 연일 화창한 날씨에 회사와 집에서만 보내기는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토요일 자정을 넘기자마자 차를 몰고 강원도로 향했다.. 나의 새로운 동반자 D300과 함께.. ^^ (물론, 어머니도.. ㅎ) 깜깜한 밤길을 달려 동해를 만나러 가보는게 얼마만인가.. 홈피에 적은 글을 보니 1년 가까이 된 거 같다.. 그나마 그때도 이렇게 한밤중은 아니었고.. 목적지는 요즘 뜨는 출사지인 '삼척 월천리'.. 매그넘 코리아전에 참여한 작가가 이곳의 사진을 찍었다던가.. 하여튼.. 바다와 만나는 강 하구에 조그만 모래섬, 그 위에 늘어선 해송의 모습에 '언젠가 꼭 와..
다음 여행 후보지..
다음 여행 후보지..
2009.11.28히로시마 인근의 '미야지마'.. 바다물 속에 우뚝 선 도리이로 유명한 곳.. 벚꽃 피는 봄이나 단풍 든 가을에 가면 예쁘겠는데.. 사람도 미어지겠지.. ㅎ 암튼, 다음 여행 후보지는 이곳으로 정했다.. ^^ 미야지마 관련 동영상 (출처 : 공식 사이트) 미야지마 지도 (출처 : 공식 사이트) 내 결심을 굳혀준 여행기.. http://diaryofgrinder.tistory.com/398 http://diaryofgrinder.tistory.com/399 http://diaryofgrinder.tistory.com/400 http://diaryofgrinder.tistory.com/404 http://diaryofgrinder.tistory.com/406 http://diaryofgrinder.tistor..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삿포로..
2009.11.01오랜만의 맑은 햇살과 함께.. 일요일의 여유가 넘쳤던 삿포로.. 슌이 도쿄를 떠나 이곳으로 온 이유를 알 거 같기도.. ^^ 그래도 일을 위해서는 도쿄나 오사카로 돌아와야할 거 같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건가.. ㅎ 구 홋카이도청사 주변.. JR 삿포로역.. 파출소 건물을 모던하게 지어놨다.. 내가 묵었던 그레이스리 호텔.. 역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은 정말 편하다.. 로비가 7층.. ^^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 조금 이른 점심으로 부타동을 먹었던 '잇삔'.. 부타동은 원래 오비히로 지방의 먹거리라고 '멘로드'에 나왔었다.. ^^ 나카지마 공원..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했던 곳.. 삿포로 비루엔 입구.. 전시물보다는 시음이 목적인 맥주 박물관.. 삿포로 최대의 번화가인 스스키노.. 밤에 이곳에서 ..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비에이..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비에이..
2009.10.31일찌감치 도착한 비에이.. 파란 하늘에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결국 비를 맞으며 끝났던 하루.. ^^ 비에이역.. 코인락커에 트렁크를 넣어두었던 시키노조호칸.. 비에이역 앞 광장.. 스쿠터(결론은 전동자전거.. ㅎ)를 빌리러 가는 길.. 완만한 언덕길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했던 파노라마 로드.. 크리스마스 나무.. 이름모를 언덕들.. 나무들.. 풍경들.. 사계채의 언덕.. 여름이면 사람들 그득할 곳.. 저 짚단 하나 무게가 400키로란다.. ㅍ 백만년만에 타는 자전거.. 정말 힘들었다.. ㅜㅜ 타쿠신칸까지 겨우 왔다.. 마에다 신조의 사진을 보기 위해.. 다시 이어지는 언덕길.. 먼가 자동차 광고 같지 않은가.. 아닌가.. ㅎ 파노라마 로드를 모두 돌고서 점심을 먹은 역 근처 '소바텐'.. 소바도 소바지..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후라노..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후라노..
2009.10.31흐린 날씨가 젤 아쉬웠던 후라노/비에이.. 후라노역.. 역전의 썰렁한 풍경.. 단풍이 장관이라는 저 건너 공원에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완만(one man) 열차.. ^^ 카미후라노역.. 히노데 공원 가는 길.. 역에서 거리 꽤 된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라고 광고하는 거는 여기도 똑같다.. 60세의 러브레터라.. 황혼의 로맨스인가.. ㅎ 나도 60세에 러브레터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 관광객이 끊어진 관광지는 정말 을씨년스럽다.. 기념사진 포인트겠지.. 라벤더 핀 여름은 정말 장관일듯.. 저 밑에는 오토캠핑장도 있단다.. 원진 선배가 오면 좋을텐데.. ㅋ 팜 도미타.. 비싼 택시로 이동했던 곳.. ㅋ 기차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걸어가면서.. 또 택시를 탈 수는 없으..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샤코탄 반도..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샤코탄 반도..
2009.10.31새벽같이 오타루를 출발해 찾아간 샤코탄 반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보니.. 오타루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를 공모하나 보다.. '사랑해 파리'나 '사랑해 뉴욕' 같은 영화가 만들어지나.. ^^ 그러고 보니 '사랑해 뉴욕'을 봐야겠다.. ㅎ 11월만 되면 운행을 중단한다는 해안도로를 가는 내내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절경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샤코탄 반도 제일 안쪽에 있는 JR 요이치역.. JR패스를 이용하는 날이라면 여기까지 와서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하롱베이를 연상케하는 바위.. 숭배받을 만한 신비한 모습이다 보니 작은 도리이도 있는 듯.. 후다닥 찍느라 수평이 안맞아서 아쉽네.. 이른 아침 시골 길거리 풍경.. 카무이 미사키 입구.. 산책로가 폐쇄된 덕에.. 엄청난 바람을 맞으며 저기를 오르내렸..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타루..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타루..
2009.10.31첫째날.. 오오누마 공원에서 돌아와 JR패스를 개시하고.. 삿포로까지 가는 특급열차 수퍼호쿠도를 타러 7번 홈으로.. '요우코소 하코다테에'라니.. 나는 지금 떠난다네.. ^^ 기차 내부.. 사람 없다고 좋아했으나.. 출발 직전 단체 손님들이 몰려들어와 꽉 차버렸다.. 아무래도 하코다테-삿포로 구간은 인기 노선일 듯.. 2개의 에키벤 중 부타동은 사진이 없다고 했는데.. 사실, 사진이 넘 지저분해서 안올렸었다.. ㅎ 저래뵈도 맛은 좋다.. ^^ 음악 들으며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것도 좋다.. 마음 속엔 창밖처럼 비가 내리지만.. ㅍ 이동시간 내 감정을 만빵 올려줬던 mp3.. 너 땜에 많이 울었잖아 임마.. ^^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무지개가.. 이렇게 자주, 오래 무지개를 보기도 처음이다....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오누마 공원..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오누마 공원..
2009.10.31JR패스와 관련한 삽질로 머물 시간을 반토막내버려 너무 아쉬웠던 곳..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가 원망스러웠던 곳.. 다시 꼭 찾아와서 한참을 머물러 보겠다 결심했던 곳.. 오오누마 공원역.. 자그마한 역이지만 특급열차도 정차한다.. 안내도.. 시간이 없는 나는 왼쪽의 짧은 코스만 후다닥 돌아봤다.. 자전거를 빌려서 오른쪽 공원 전체를 둘러보고 싶었는데.. 가방에서 D700을 꺼내다가 AF스위치가 MF로 돌아가 버린 줄 모르고 몇장 찍었다는.. -.-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시간이 얼마 없다는 조바심에.. 비가 흩뿌리는 날씨까지.. 잠시 길을 헤매었다.. 시간도 없는데.. ㅜㅜ 국정공원 = 국립공원..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했다.. -.- 흔들린 게 너무나 아쉬운 사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