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
20050814 : 1-day trip to Bath.. 7/8
20050814 : 1-day trip to Bath.. 7/8
2010.03.20풀트니 다리를 건너면 관광객들은 잘 오지 않는 거리가 펼쳐진다.. 천천히 걷다가 잠시 다리를 쉬면서.. 어느새 꽉 차버린 메모리를 외장 하드에 옮겼다.. (D70이면 이럴 필요 없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다시 한번.. -.-) 다시 일어나 특별한 목적지 없이 걷다 보니.. 자그마한 공원을 만났다.. 맘 같아선.. 잔디밭에 앉아 책이라도 읽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책도 없다.. ㅍㅎ 다시 풀트니 다리 쪽으로 걸어간다.. 풀트니 다리를 건너.. 외곽도로를 따라 걸어올라가 본다.. 특별한 목적지는 여전히 없다.. ^^ 다시 하늘이 밝아진다.. 덕분에 거리도 한층 밝아진다.. 햇빛이란 정말 고마운 것이다.. ^^ 갑자기 나타난 '세렌디피티'.. 영화 생각도 나고.. 뉴욕에도 꼭 함 가봐야는데.. ㅎㅎ 어느..
20050814 : 1-day trip to Bath.. 6/8
20050814 : 1-day trip to Bath.. 6/8
2010.03.20어느덧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있다.. 모, 바쓰에 도착한 게 1시 가까운 시간이었으니.. 이제 겨우 2시간이 조금 지났다.. ^^;; 다시 로만바쓰를 향해 시내로 들어오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주일이라 그런지 이제서야 사람들이 붐비는 거 같다.. 바쓰답게.. Royal 'Mineral Water' Hospital.. ^^ 스타벅스만큼은 아니지만.. 영국에 많은 '카페 네로'.. 흡연석이 있어서 애연가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그래서 나는 한번도 안들어갔다는.. ^^ 어느새 다시 바쓰 성당 앞까지 왔다.. 주변을 다시 둘러본다.. 관광지에는 꼭 있는 마차.. 가끔은 함 타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 바쓰성당과 로만바쓰 사잇길을 지나 에이번강 쪽으로 향한다.. 다시 햇살이 좋다.. 에이번강.. 역시 강변엔..
20050814 : 1-day trip to Bath.. 5/8
20050814 : 1-day trip to Bath.. 5/8
2010.03.20'서커스(The Circus)'.. 세개의 도로가 만나는 원형 교차로.. 커다란 교차로를 둘러싸고 단아하고 차분한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에 자리잡은 잔디밭.. 어디든 연인들은 있다.. ^^ 1층은 상가나 사무실.. 2층 이상은 살림집이 아닌가 싶다.. 이제 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로얄 크레슨트'로 향한다.. 창가의 보라빛 꽃.. 하늘이 다시 맑아진다.. '로얄 크레슨트(Royal Crescent)'.. 1767년부터 7년에 걸쳐 건축된 18세기 상류 계층의 집을 그대로 재현해 둔 곳이라고.. 몇백 가구의 집들이 반원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늘에서 보면 마치 초생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비스듬~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고.. 바로 앞에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피크닉 장소로는 ..
20050814 : 1-day trip to Bath.. 4/8
20050814 : 1-day trip to Bath.. 4/8
2010.03.20로만 바쓰 바로 옆에 위치한 '바쓰 성당(Bath Abbey)'.. 1499년에 짓기 시작해서 1611년에 완공되었다는 바쓰 성당..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각자 적당한 기부금을 내고 들어간다.. 길이 67m, 폭 22m, 천장높이 24m, 탑 높이 49m.. 영국 중세사원 중에서도 손 꼽히는 곳으로.. 돌보다 유리가 더 많이 쓰였다고 한다.. 그만큼 유리창이 많고 스테인드 글라스도 아름답다.. 경건한 분위기에 이끌려.. 이곳에도 조그마~한 촛불을 하나 켜고.. 잠시 기도를 올려본다.. D70 + 번들의 18mm 광각이 아쉬울 뿐이다.. ^^;; 참, 안내문에 적혀있는 'Abbey'와 'Cathedral'의 차이.. [Bath Abbey is a parish church which was once the ..
20050814 : 1-day trip to Bath.. 3/8
20050814 : 1-day trip to Bath.. 3/8
2010.03.20(정확한 이동경로는 기억나질 않는다.. 그래도 사진들이 있어서 다행스럽다.. -.-a) 1층으로 내려왔다.. 로만 바쓰 전체의 모형이 있다.. 로마시대 영국 유물들을 모아놓은 전시실.. 창밖으로 보이는 'The Sacred Spring'.. 여전히 온천수가 올라오고 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온천장 발굴 현장 모습과 함께 발굴물들을 모아놓은 곳이 나온다.. 온천물이 흘러나가는 배수로.. 1층의 모형.. 표지를 따라가니..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천수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삶은.. 인생이라 불리는 거대한 목욕탕 안에서 첨벙거리는 목욕과 같다.. 는 뜻일까? 그때는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이해가 될 거 같기도 하다.. 아둥바둥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의 모습이.. 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
20050814 : 1-day trip to Bath.. 2/8
20050814 : 1-day trip to Bath.. 2/8
2010.03.20입장하자마자 우선 2층에 위치한 테라스로 향한다.. 밑으로는 'Great Bath'가 보인다.. 테라스 밖으로는 바쓰 사원이 보인다.. 테라스를 거닐면서.. 안팎을 둘러본다.. '2층'이지만.. 밖의 광장과 같은 높이이다.. 'The Sacred Spring'으로부터 나온 온천수로 채워져 있는 'Great Bath'.. 깊이는 1.6미터로 평평한 바닥은 예전 로마인들이 납으로 씌워놓은 그대로라고 한다.. 본래 는 둥근 아치형 지붕이 있었으나 로마인들이 떠나고 난 후 무너졌다고 한다.. 목욕을 하면서 가장자리에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제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 전에.. 한글로 되어있는 안내문의 내용을 정리해 보자.. ^^ * 주의사항 : 로만 바쓰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20050814 : 1-day trip to Bath.. 1/8
20050814 : 1-day trip to Bath.. 1/8
2010.03.202005년 LSE 연수 중에 다녀왔던 Bath.. 노르웨이 여행 가기 전 주말에 다녀왔었는데.. 노르웨이 못지않게 D70이 고장난 것이 아쉬웠던 곳.. 똑딱이 5200으로 열심히 담았던 곳.. =================================================================================================== 드디어 4주간의 서머스쿨 과정이 끝났다.. 내일은 노르웨이로 여행을 떠난다.. 어제 하루는 집에서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보냈는데.. 오늘까지 그냥 집에서 뭉갤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제 밤에 결심한 대로.. Bath를 찾아가기로 했다.. 첨엔 지난번에 햄튼코트와 윈저를 둘러보았던 것처럼 여행사에서 파는 1-day Trip 상품을 이용하려고..
20050731 : 1-day trip to Windsor & Eton.. 4/4
20050731 : 1-day trip to Windsor & Eton.. 4/4
2010.03.14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중앙역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윈저성 쪽으로 향한다.. 노천카페에서 맥주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단단~하게 생긴 아우디 본넷에 비친 모습.. 그 긴 핸드폰 통화도 모자랐는지.. 공중전화로 여자친구에게 또 전화를 걸겠다는 친구 녀석을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버리고 가버릴까? 슬슬 짜증이 날 때쯤 녀석이 전화를 끝냈다.. 윈저성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윈저성 문 앞에 도착했다.. 들어가볼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잠시 생겼다.. ^^ 윈저성을 등지고 내려간다.. 왼쪽 골목에서는 전통 복장을 한 사람들이 관광객들과 어울리고 있다.. 중앙역쪽으로 걸어간다.. 입구.. 역 안에는 '토마스'도 있다.. ^^ 플랫폼의 모습.. 플랫폼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 길.. 두꺼운 구름 아래 윈..
20050731 : 1-day trip to Windsor & Eton.. 3/4
20050731 : 1-day trip to Windsor & Eton.. 3/4
2010.03.14이제 윈저성 쪽으로 돌아간다.. '왕의 산책로'의 절반 정도를 걸어보고 돌아가는 것이다.. ^^ 윈저성 위로 흐르는 구름.. 비행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초록이 가득한 공간이 부럽기만 하다.. 어디에나 있는 커플.. 그런데, 남자의 망원렌즈에 눈이 먼저 갔다는.. ㅎㅎ 얼릉 여행용으로 18-200 vr 렌즈를 구해얄텐데.. ㅍㅎ 꼬마 사진사도 등장.. 윈저성 쪽으로 걸음을 계속 옮긴다.. 아이를 비행기 태워주는 아빠.. 중년의 연인.. 거의 다 와간다.. 친구녀석은 그때까지도 서울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일으켜 세워 끌고 간다.. 또 커플.. ^^ 거의 다 왔다.. 아쉬움에 다시 뒤돌아보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 정말로 거의 다 왔다.. ^^ ..
20050731 : 1-day trip to Windsor & Eton.. 2/4
20050731 : 1-day trip to Windsor & Eton.. 2/4
2010.03.14시간은 3시가 조금 못 되었다.. 집합시간이 4시 반이니까(5시였던가? ^^) 아직 여유가 있다.. 아까 버스를 타고 들어오면서 봤던.. 윈저성 남쪽의 길~~다란 산책로가 인상적이었던 'Home Park'로 걸음을 옮겼다.. 드디어 '왕의 산책로'에 도착했다.. 산책하기에는 좀 심하게 길다.. ㅍㅎ 윈저성 쪽.. 친구 녀석이 내 사진도 한장 찍어주었다..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겠다는 친구 녀석을 뒤로 하고.. 천천히 산책로를 걸어간다.. 그냥..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좋다.. 그들의 이런 여유와 평화가 부럽다..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길목이라서 그런지.. 비행기들이 많이 오간다.. 5km에 달한다니 끝까지 갈 수는 없고.. 중간 정도까지 다녀오기로 맘먹고 걸음을 옮긴다.. 성에서 얼마나 멀어졌나 함 뒤..
20050731 : 1-day trip to Windsor & Eton.. 1/4
20050731 : 1-day trip to Windsor & Eton.. 1/4
2010.03.14햄튼 코트를 출발한 버스는 1시간 여를 달려 '윈저'에 도착했다.. 여전히 구름이 많은 날씨지만.. 가는 동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버스는 'Windsor & Eton Central Station'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이곳에는 'Windsor & Eton Riverside Staion'도 있다.. 역의 모습.. 왕실과 관련있는 기차라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 역 내부.. 전자첼로를 연주하고 있던 아저씨.. CD도 발매하셨던데.. 역 구내를 통해 조금 걸어가면 '윈저성'이 나온다.. 윈저성은 1087년 정복왕 윌리엄 공이 이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목조 성채를 쌓은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후 12세기에 헨리 2, 3세가 석조로 성을 개축한 뒤 계속 증, 개축..
20050731 : 1-day trip to Hampton Court Palace.. 3/3
20050731 : 1-day trip to Hampton Court Palace.. 3/3
2010.03.14'Privy Garden'으로 들어왔다.. 말 그대로 왕의 개인적인 정원이다.. 1702년 윌리엄 3세를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많은 부분은 그 당시의 고증대로 복원된 곳이라고.. 궁 오른쪽으로는 템즈강이 흐르고 있다.. 런던에서 배를 타고 이곳에 올 수도 있다고.. 궁 쪽을 바라본다.. 정원과 템즈강을 구분짓고 있는 이 정교한 창살은 'Jean Tijou'라는 사람이 디자인했다고 한다.. 1702년 당시의 것 그대로라고.. 'Tijou Screen'이라고 불린다.. 다시 궁쪽.. 궁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돌아간다.. 지면보다 낮은 'sunken' 형태의 'Pond Gardens'가 나온다.. 이름대로 원래는 신선한 물고기를 담아두기 위한 연못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Pond Gardens'와 마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