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1 : 1-day trip to Blenheim Palace.. 1/3
서울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일요일이다.. 6주라는 시간이 여유있을 거라도 생각했었지만..
옥스포드, 캠브리지, 리즈 캐슬, 스톤 헨지, 브라이튼.. 못가본 곳이 너무나도 많다..
수업을 좀 땡땡이칠 것을 그랬나.. ㅍㅎ
어찌되었든.. 하루가 남아있으니 어디를 다녀올까 잠시 고민하다가.. 윈스턴 처칠의 생가로
유명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원이 펼쳐져 있다는 '블렌하임 팰러스'를 가보기로 했다..
런던에서 직접 연결되는 버스는 없기 때문에.. 일단,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서 옥스포드로
가는 코치에 올랐다.. 학생 할인으로 왕복 9파운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옥스포드.. 코치스테이션에서 곧바로 블렌하임 팰러스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2층에 앉아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기를 30여분.. 내리라는
기사 아저씨의 안내에 버스를 내리니 'Hensington Gate' 앞이다..
주말 소풍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라더니.. 정말 많은 차들이 줄지어 들어간다..
차들이 많아서였을까? 왠지 제대로 된 입구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거 같다.. 그래서 조금
더 걸어가야 한다는 'Woodstock Gate'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이름도 더 맘에 든다.. ^^ (사실은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난다.. -.-)
그런데.. 이정표가 제대로 보이질 않아서 조금 헤맸다.. 그래도 낯선 도시의 골목길을 거니
는 것도 나쁘진 않다..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물어 도착한 입구..
입장료(역시 기억이 안난다.. -.- 남아있는 영수증에는 6파운드라고 되어 있는데.. 입장할
때 일반인 표를 샀다가 나올 때 학생표와의 차액을 환불받았는데.. 이게 환불받은 영수증
인지가 확실하질 않아서.. -.-)를 내고 들어서면..
넓~~~은 피크닉 존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경사진 언덕 아래에는 'Queen's Pool'이 자리잡고 있다.. 그 안에는
조금~한 섬이 하나 떠 있고..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이곳을 디자인한 건축가의 이름을 딴 'Vanbrugh's Grand Bridge'..
피크닉 가방에 간단한 먹을거리를 싸들고 나오면 정말 행복한 오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
믿어지지 않지만.. 이곳의 호수는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모두 인공으로 만든 것
이라고 한다..
인공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밴브러 다리 쪽으로 걸음을 계속 옮긴다..
한 노부부의 모습..
젊은 연인들도 있다..
밴브러 다리 위로로 이어지는 길.. 'Grand Bridge'라는 말마따나.. 무척 넓은 길로 연결되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Column of Victory', 승리탑.. 지대가 높아서 주변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좋다는데.. 넘 멀어서 가지는 않았다.. ^^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바로 '블렌하임 팰러스'..
한가로이 떠있는 오리들.. 그리고 낚싯배.. 정말 한없이 평화로운 풍경이다..
이제.. 발길을 돌려 블렌하임 팰러스 쪽으로 향한다..
이제 궁전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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