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트니 다리를 건너면 관광객들은 잘 오지 않는 거리가 펼쳐진다..
천천히 걷다가 잠시 다리를 쉬면서.. 어느새 꽉 차버린 메모리를 외장 하드에 옮겼다..
(D70이면 이럴 필요 없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다시 한번.. -.-)
다시 일어나 특별한 목적지 없이 걷다 보니.. 자그마한 공원을 만났다..
맘 같아선.. 잔디밭에 앉아 책이라도 읽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책도 없다.. ㅍㅎ
다시 풀트니 다리 쪽으로 걸어간다..
풀트니 다리를 건너.. 외곽도로를 따라 걸어올라가 본다.. 특별한 목적지는 여전히 없다.. ^^
다시 하늘이 밝아진다.. 덕분에 거리도 한층 밝아진다..
햇빛이란 정말 고마운 것이다.. ^^
갑자기 나타난 '세렌디피티'.. 영화 생각도 나고.. 뉴욕에도 꼭 함 가봐야는데.. ㅎㅎ
어느덧 코치가 들어왔던 길까지 왔다.. 벌써 빠져나가는 차들이 줄을 선 것일까?
다시 발걸음을 시내로 돌려서 들어왔다..
어느덧 4시 반이 다 되었다.. 이제는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어야할 시간이다.. ^^;;
별다른 고민없이 들어간 펍.. TV에선 크리켓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고..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면서 경기를 즐기고 있는 아저씨들이 꽤 있다..
'로스트 비프'를 시켰으나.. 소고기가 떨어졌으니 '로스트 치킨'은 어떠냐는 종업원 말에
그러마했는데..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 -.-
이렇게 통으로 나오다니.. 흑.. 모, 그래도 열심히 먹어주고 힘을 내서 다시 거리로 나선다..
이번엔 풀트니 다리를 건너 에이번 강가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