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일어나 호텔을 나섰다..
체크아웃하고 베낭을 맡길까 하다가..
그냥 메고 나왔더니 나중에 힘들더라.. ㅜㅜ
바로 앞 상점가에서는 일요일을 맞아 아침시장이 열릴 채비를 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제대로 시장이 서있을 듯하다..
근데.. 얘네들은 벌써 크리스마스 타령이다.. ㅎ
오늘은 바로 미관지구로 향하지 않고..
상점가를 지나 혼마치와 히가시마치를 지나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중간에 자그마한 절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고요한 아침을 깨울까 조심조심..
옛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혼마치로 들어섰다..
정말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거리지만..
그 속에는 현재의 삶이 펄떡이고 있는 곳..
나에게 사진을 부탁해서 찍고 갔던 아가씨..
디카 배터리가 달랑달랑하던데..
잘 구경하고 다녔는지 모르겠네.. ^^
혼마치, 히가시마치를 지나니 당황스러울 정도로 황량한 풍경 등장..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아 아이비스퀘어로 향하는 길에 만난 시민회관..
어느덧 아이비스퀘어..
늘어서있는 도리이를 보니..
교토에 있는 후시미이나리 신사에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내년 가을쯤? ㅍ
이곳이 정문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관지구와 통하는 옆문으로 드나드니..
후문같이 느껴진다.. ㅎ
이제 다시 미관지구로 향한다..
나를 이곳에 오게 만든 그 풍경이 기다리고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