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DAY/in 2009
20090805 : 날 위해 지르기..
20090805 : 날 위해 지르기..
2009.08.05혼자 사는 인간이.. 지르면 늘상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서도.. ㅋ 내 방에 있던 오디오가 거실로 나간지 오래고.. 그 녀석마저 최근 CD 플레이어가 고장이 나버려서.. 핑계 김에 방에 들여놓을 미니오디오를 알아보았다.. 그런데.. 역시나 인터넷 검색은 늘 화를 부르나니.. DVD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TEAC의 제품을 알게 되었고.. 결국 방에서도 PC를 켜지 않고 DVD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CD 및 DVD 리시버인 TEAC DR-H300에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9.1 스피커를 연결하여 오디오 시스템을 일단 구성한 후에.. 현재 쓰고 있는 17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H300에 연결하여 DVD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것.. (HDMI to DVI 케이블로 연..
20090730 : 남겨진 흔적..
20090730 : 남겨진 흔적..
2009.07.30출근길.. 세상에 쉬운 이별은 없다. 이별이 쉽다면 쉽게 사랑했거나 이별이 쉬운 척하는 것이다. 이별이 슬픈 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마음을 바쳤던 그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슬픈 것이다. 사랑의 끝에서 듣는 이별 노래는 슬픔을 보듬어주는 손길이 된다. 한번 이별한 사람은 다음 사랑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사랑은 그저 두 사람이 서로의 외로움을 바꿔서 짊어지는 것이라는 걸 아니까. 하지만 그 사람의 외로움이기에 조금은 더 가벼울지도 모른다. 모든 아름다움의 끝에는 슬픔이 묻어나온다.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랑은 결국 빛나게 되어 있다. 마음이 쓸쓸할 땐 몸이 아니라 마음을 쓸어주어야 한다. 미움은 사랑의 반대말이 아니라 비슷한 말이다. 사랑은 결과가 아니라 과..
20090729 : 폭탄 맞은 내 책상..
20090729 : 폭탄 맞은 내 책상..
2009.07.30오후 3시부터 6시 반이 넘어서까지 계속된 회의를 마치고.. 지쳐서 내 자리로 돌아오니.. 이런.. 국회에서 날아온 폭탄이 터져 있었다.. 오늘 저녁은 조직 개편 후 첫 국 전체 회식이었는데.. 참석은 커녕 물도 못마시며.. 9시 넘어서야 겨우 처리할 수 있었다.. 일단은.. -.- 터덜터덜 사무실 나서려다 바라본 내 책상이 가관이어서.. 핸폰으로 담아봤다.. (머하는 짓인지.. ㅋ) 낼 아침에 부장님께 시위(?)하기 위해 그냥 놔두고 왔다.. ㅍㅎ 이게 다 먼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20090724 : 하늘..
20090724 : 하늘..
2009.07.24퇴근시간이 지난 사무실.. 창밖으로 내다본 서쪽 하늘은 한폭의 그림이었다.. 어찌 보면 꽤 자주 보게되는 풍경인데도.. 볼때마다 감탄스러울 뿐이다.. 사무실 형광등이 비친게 영 꽝이지만.. -.- 저 하늘 위로 훨훨 날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파업 집회 도중에 핸폰으로.. ====================================================================================================== [2009/07/27 추가] 대학 친구 어머님께서 돌아가셔서 퇴근 후 찾아간 아산병원.. 다른 친구를 기다리며 올려다 본 저녁하늘.. 원래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즘 들어 일부러라도 하늘을 보려한다.. 안그러면 고개가 한..
20090722 : Solar Eclipse..
20090722 : Solar Eclipse..
2009.07.22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끼어들어 태양을 가리는 '일식'.. 하늘이 어둑~해길래.. 중학교 때인가 올려다 본 기억을 떠올리며.. 이 어수선한 와중이지만 잠시 나가보았다.. 사람들이 각종 도구들을 들고 나왔던데.. 그 중에 빛이 들어간 필름과 플로피 디스크의 필름이 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 잠깐잠깐씩 올려다 보다가 늘 가지고 다니는 똑딱이로 담아보았다.. 노출을 최대한 (-)로 보정하고, 렌즈 앞에 필름을 대고는 최대한 당겨서.. 태양이 사라진 뒤에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달.. (물론 낮에 나오기도 하지만.. ㅋ) 그 달이 백주대낮에 잠시나마 태양을 가리는 것.. 일종의 반란이라고 할 수 있을까.. ㅍ 중요한 것은.. 우리 눈에 보이는 태양이 잠시 가려질 뿐.. 태양은 여전히 그 자..
20090715 : 발견..
20090715 : 발견..
2009.07.15지루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어여쁜 모습.. 그 소박한 기쁨.. 정신없이 쏟아지다 거짓말처럼 그치길 반복하며.. 며칠째 이어지는 장마.. (어제 퇴근길 비는 정말 엄청났다.. ㅎ) 오늘 점심시간에는 잠깐 햇살이 내리비쳤다.. 오랜 우중충한 날씨 끝에 만나서 더 반가웠을까.. 그 햇살에.. 회사 옆 화단에 핀 꽃(이름은 모름.. -.-)의 빛깔이 고와보여서.. 핸폰으로 담아 보았다.. 그런데, 이런 꽃들이 피어 있는 걸.. 매일 지나치면서도 왜 오늘까지 몰랐을까...... * 울트라햅틱.. 살짝 아웃포커싱도 된다.. ㅋ
20090710 : 너무 힘들어..
20090710 : 너무 힘들어..
2009.07.10뜨거운 햇살 받으며 광화문에 회의를 다녀온 오후.. 지난 몇달간 그토록 많은 자료를 만들어 제시하고 회의에서 열변을 토했건만 사실상 모조리 물거품이 되어간다.. 처음부터 안되는 일이었던 것일까.. 월요일에 예정된 국회 포럼 발제는 날로 민감하고 중요해져만 가서 머리가 깨지도록 아프고 바위같은 부담감이 어깨를 짓누른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보다.. 이 모든 게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20090707 : 비가 내리는 날에는..
20090707 : 비가 내리는 날에는..
2009.07.07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리움도 함께 내린다.. 아무리 그리워해도 결코 닿을 수 없는 안타까움.. 이런 날에는 쓴 커피로 쓰디쓴 그리움을 달랜다..
20090630 : 소리를 잡으니 진동이..
20090630 : 소리를 잡으니 진동이..
2009.06.30* 올 3월 보성 율포 해변에서.. 요즘 들어 여기저기 손볼 곳들이 생기고는 있지만.. 7년째 애지중지하며 함께 하고 있는 뉴EF.. 엊그제부터는 팬쪽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해 단골 정비소에 갔더니만.. 지난번 방전 사태 후 제네레이터를 교체한 동네 카센터에서 배선을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아 이게 팬을 건드린 것이다.. -.- 덕분에 팬의 날개도 흠이 생겼고.. 안그래도 오래되어서 교체를 했는데.. 이번에는 전에는 없던 진동이 팬에서 생기는 것이다.. 웅.. 신형 부품이어서 오히려 안맞는 거 같다는데, 구형 부품은 내일에야 들어온단다.. 주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내일 저녁에 교체하기로 하고 일단 돌아왔다.. 아예 새차를 뽑아볼까 싶기도 하지만.. (온라인으로 견적 뽑아보기..
20090624 : 카메라 보관함 장만..
20090624 : 카메라 보관함 장만..
2009.06.25그동안 카메라와 렌즈들은 큼지막~한 로우프로 가방에 넣어서 보관해 왔다.. 물론 출사 때 가지고 다니는 가방은 빌링햄 등 별도로 있었고.. 하지만 기존 바디보다 몸값이 두배 이상 높은 D700을 들이고 나니.. 계속 그렇게 보관하기가 영~ 꺼림칙했다.. 장마철 습기도 걱정되고.. 해서.. 제습기능을 갖춘 카메라 보관함을 새로 장만했다.. ^^ 쁘레메에서 나온 아날로그식(습도 표시는 전자식이지만, 희망 습도는 다이얼로 맞춰야 하는) 보관함으로.. 장비 욕심 더 내지 못하게 제일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물론, 그렇다고 식구들이 늘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서도.. ㅋ 그보다.. 칠백이 첫 출사는 언제 나가나.. ㅎ D700, 탐론 28-75, 니코르 50.4, 50.8, 70-200, SB-800, ..
20090620 : 장마비..
20090620 : 장마비..
2009.06.20기상청에서는 올해부터 장마 예보를 안한다고 하지만.. '장마'라는 말에 어울릴만한 비가 제대로 내린 하루였다..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를 집안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볼 일 있어 오후에 나서면서.. 차안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비오는 날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차안에 있는 것이 최고다.. ㅎ 길이 좀 막히더라도 말이지.. 샌들이라도 신고 있었다면 첨벙거리며 걸어볼 수도 있었을텐데.. ㅋ 이 빗줄기처럼 세상 만사 시원하게 풀릴 수 있었으면.. 세상 흉한 모습들 씻기워 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가 올 때면 선루프를 장착한 게 잘한 선택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차를 바꾸더라도(요원하지만.. ㅍ) 선루프는 필수다.. ^^ * 이 포스트의 사진들은 모두 새 핸폰 '울트..
20090619 : 신상들..
20090619 : 신상들..
2009.06.20새 핸폰.. 새 DSLR.. 새 렌즈.. 오늘 도착한 이 새로운 친구들과 얼릉 친해져야겠지.. ^^ 그런데.. 오늘 노조는 회사와 상여 400% 반납 등 비상경영안에 합의했다.. ㅍㅎ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었다...... 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