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요즘 격하게 공감하는 현대차 CF..
요즘 격하게 공감하는 현대차 CF..
2012.04.05Dustin O'Halloran 'Departures N.1' 요즘 현대차가 'Live Brilliant'란 주제로 방송하고 있는 CF.. 방송될 때마다 가만히 보게 된다.. 늘 아름답고 기쁘지는 않지만.. 때로는 아쉽고 안타깝지만.. 모든 것이 나의 인생을 이루는 순간순간들.. 그러한 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보다 한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나의 인생도 아름답게 반짝거릴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차에 대해 그토록 애정을 갖는 것은(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ㅋ).. 그러한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자동차를 이동수단 내지 오락도구가 아닌 동반자로 설정한 CF.. 간만에 꽤 괜찮은 작품인 거 같다.. 나도 EF를 떠나보내..
20120330 : 파업 61일차.. 부산으로..
20120330 : 파업 61일차.. 부산으로..
2012.04.01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파업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내려가는 길.. 그렇게 좋던 날씨는 갑자기 비바람이 부는 험악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서울을 봉헌한 그'라서 편을 들고 있는 거라면.. 그따위 신은 필요없다.. 끝까지 싸우고 저주해주겠다.. GF2를 넣고는 갔지만.. 그냥 핸폰으로만 찍었다.. 비바람 속의 파업콘서트.. 비옷 입고 자리에 앉아서 흠뻑 젖었다 계단으로 올라왔다.. 숙소에서 본 해운대 바다.. 집회날은 이렇게 험악하더니.. 다음날은 이렇게 맑게 개었다.. 미쳐.. ㅋ 광안대교 여러번 지나 다녔다.. 위브 제니스인가.. 저런 곳에 살면 좋을까.. 그걸 떠나서 참 특이하게는 지었다.. 자갈치시장에 못가봤다는 후배 이야기에 잠시 들렀다.. 저쪽이 태극마을 쪽이던가.. ..
캠퍼스..
캠퍼스..
2012.03.28작년 가을부터 연대 법무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10년째 같은 업무를 하면서 나름 전문성을 인정받는다지만.. 최소한 석사 학위는 있어야 밖에서 명함이라도 내밀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대학원이다.. 정권 바뀌면 처절하게 응징당할 고대라는 학적을 세탁하기 위해서라고 농담처럼 얘기하지만.. ㅋ 회사에서 가깝다는 것이 가장 큰 선택의 이유였고.. (요즘같이 파업 중에는 이게 무색해졌다.. ㅜㅜ) 맨날 라이벌이라고 얘기되는 곳인데(아닌가? ㅍ).. 대학 시절은 물론이고 졸업 후에도 들어와본 게 다섯번이 채 안되는 연대의 분위기에 대한 궁금함도 살짝 있었다.. 하지만 퇴근 후 어둠이 다 내려앉은 후에야 와서 강의만 듣고 후다닥 나가는게 영 아쉬웠다.. 주말에라도 나와볼까 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으니.. 마침..
20120325 : 전주..
20120325 : 전주..
2012.03.26전주에 도착했다.. 3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전주천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동성당 쪽으로 걸어간다.. (아니, 3년 전에는 순대국부터 먹으러 갔었구나.. ^^) 여유만 있으면 한옥마을도 걸어보고.. 베테랑 칼국수에도 가볼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시간도 체력도 그럴 여유가 없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런 구도의 사진이 없었다.. 순대국 먹고 앞쪽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ㅎ 골목이 괜히 분위기 있어 보여서 찍었는데.. 아닌가.. ㅋ 또 조리개 열기 놀이.. 핸폰으로도 찍어본다.. 앱으로 이런저런 효과를 바로 낼 수 있으니.. 핸폰으로 찍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다.. 전동성당 건너편.. 다시 와보고 싶었던 경기전.. 3년 전과 달리 아직 나무들이 헐벗고 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니콘 24-..
20120325 : 비응항 & 군산..
20120325 : 비응항 & 군산..
2012.03.26라운딩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곤 덕에 푹~ 잘 수 있었다.. 파업으로 생활리듬 망가진지 꽤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다.. 공짜로 주는 朝食을 鳥食처럼 찔끔 먹고는.. 체크아웃하면서 비응항 풍력발전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을 프론트에 물었는데.. 모른단다.. -.- 군부대 내에 있는 전망대야 당근 출입이 안될거고.. 옆의 자그마~한 산 정상에 정자 같은 것이 분명 보이는데 왜 길을 모르는거냐고.. 여기 오는 사람들 대부분 물어볼텐데.. 할 수 없이 다음 지도에서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 보도블럭으로 포장은 되어있었는데.. 마주오는 차라도 있으면 난감한 좁은 길이어서 이게 맞는 길인가 걱정.. 다행히 서너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바람은 여전..
20120324 : 새만금.. 덜덜 떨며 멋진 일몰을 만나다..
20120324 : 새만금.. 덜덜 떨며 멋진 일몰을 만나다..
2012.03.26금욜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되길래 조금 서둘러 집을 나섰더니.. 골프장에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다.. ㅎ 사진 찍으면서 사람들을 기다렸다.. 크리스탈 카운티.. 퍼블릭이지만.. 비싸고 어렵다.. -.- 그래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창피하게 라운딩을 마치고.. (초반에는 눈까지 내렸다.. ㅋ) 나는 일행들과 헤어져 계획했던 대로 군산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창밖으로 멋진 구름과 빛내림을 볼 수 있었지만.. 도착시간 때문에 차를 세울 수는 없었다.. 호텔에 체크인하기 전에 우선 비응항 풍력발전기를 보러갔다.. 작년에 왔을 때 그냥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던 곳.. 아쉬웠던 건 방파제 출입시간이 지나버렸다는 것.. 하지만 다음날에도 여전히 막혀있던 걸 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막아놓은 듯....
20120323 : 산수유가 피었네..
20120323 : 산수유가 피었네..
2012.03.23주차장 들어가는 길목에 산수유가 피었다.. 양은 좀 많지만 지금 내리는 이 비가 봄비는 맞나보다.. 아니 봄을 맞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견뎌야하는 겨울비인지도.. 진정한 봄은 언제 올까.. 오늘은 파업 54일차.. 서울역에서 연합 집회가 있었다.. 며칠 전 부서 회식.. 조합원이 아니라 파업도 못하고 고생하고 있는 후배들.. 우리 모두 이게 먼 고생이냐만.. 좋은 날이 올 것이여.. ^^ 젤 맘 고생 심할 창민.. 내 일 떠맡은 송변.. 동조 일 떠맡은 고변.. 우여곡절 끝에 간 이태원의 케르반.. 터키에 가보질 못해서 비교가 어렵지만.. 최소한 가격 대비 성능은 아주 떨어진다.. -.- 예전에 동부이촌동에 있던 터키 레스토랑보다 못하다.. 비추~ 등은 에쁘네.. ㅋ
이번 토요일에는 떠나보자..
이번 토요일에는 떠나보자..
2012.03.21이번 토요일에 얼떨결에 타 방송사 사람들과 필드 라운딩을 가게 되었다.. (파업이라 월급도 못받는데 라운딩이라니.. ㅜㅜ) 그쪽에서 부킹을 하셨는데.. 새벽같이 충북 진천까지 가야한다는.. 흐.. 암튼, 간만에 서울 밖으로 나갔는데 그냥 돌아오기는 영 아쉽고.. D700에 먼지는 쌓여가고.. 24-70은 마운트도 못해봤고.. 해서.. 라운딩 끝나고 어디를 들러올까 고민하다 군산에 다시 들러보기로 했다.. 새만금 쪽에 싸고 깔끔한 비즈니스호텔도 하나 찾아서 바로 예약을 했고.. 작년 4월에 다녀오긴 했지만 당일치기여서.. 이번에 다시 한번 차분히 1박하면서 둘러볼까 싶다.. 오랜만에 셔터 좀 눌러봐야쥐.. ㅋ
20120316 : 오늘은 비..
20120316 : 오늘은 비..
2012.03.17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날.. 문득 아무 것도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다는 생각에 급 우울해져서.. 오후 집회를 제끼고 집으로 향했다.. (빗속에서 고생했을 동료들에게 미안하네.. -.-) 우울함을 쇼핑질로라도 달래볼까 싶어 코스트코에 들렀다.. 빗방울은 굵어졌고..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은 많았다.. 인디언 치킨 커리라도 퍽퍽 퍼먹으면 좀 나아질까 싶었는데.. 이런 된장.. 없다.. 그냥 어머니 드신다는 초콜릿과 아무거나 집어들고 나섰다.. 썬루프 위로 올려다 보이는 가로등.. 유리창에 부딪는 빗소리가 커진다.. 심하게 우울하다....
20120314 : 화이트 데이란다..
20120314 : 화이트 데이란다..
2012.03.14사랑만 하면서 살기에도 짧은 인생.. 모든 사랑이 달콤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구나 사랑을 한다..
봄이 오는걸까..
봄이 오는걸까..
2012.03.14주빈에서 커피 한잔.. 창으로는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이렇게 봄이 오는걸까.. **** 사진은 안드로이드앱 'Paper Camera'로 찍은 것..
20120307 : 파업 38일차.. 함량 미달 인간들..
20120307 : 파업 38일차.. 함량 미달 인간들..
2012.03.07월요일에 회사에 나가보니 외벽 기둥에 큼지막한 현수막들이 내걸렸다.. '문화방송을 곧 정상화시키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 회사가 미쳤나? 사장이 정신을 차렸나? 드디어 파업이 끝나나? 생각하다 현수막 맨 아래를 본 순간 실소가 터졌다.. 'MBC 경영진 일동' 두둥~~~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말씀의 주체가 '문화방송'이 아니라 '문화방송 경영진'이다.. 허.. '회사 문화방송의 약속'이 아니라 사장 이하 '경영진 개개인의 (사적인) 약속'이다.. (그나저나 시청자들께 드리는 말씀이면 '올림'이나 '배상' 정도는 써줘야지 않니? ㅍㅎ)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들이, 그래서 신나게 칼을 휘두르고 있는 자들이 회사 이름을 팔지 않고 굳이 자기들 개인 의지를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