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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5 : 비응항 & 군산..
20120325 : 비응항 & 군산..
2012.03.26라운딩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곤 덕에 푹~ 잘 수 있었다.. 파업으로 생활리듬 망가진지 꽤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다.. 공짜로 주는 朝食을 鳥食처럼 찔끔 먹고는.. 체크아웃하면서 비응항 풍력발전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을 프론트에 물었는데.. 모른단다.. -.- 군부대 내에 있는 전망대야 당근 출입이 안될거고.. 옆의 자그마~한 산 정상에 정자 같은 것이 분명 보이는데 왜 길을 모르는거냐고.. 여기 오는 사람들 대부분 물어볼텐데.. 할 수 없이 다음 지도에서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 보도블럭으로 포장은 되어있었는데.. 마주오는 차라도 있으면 난감한 좁은 길이어서 이게 맞는 길인가 걱정.. 다행히 서너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바람은 여전..
20120324 : 새만금.. 덜덜 떨며 멋진 일몰을 만나다..
20120324 : 새만금.. 덜덜 떨며 멋진 일몰을 만나다..
2012.03.26금욜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되길래 조금 서둘러 집을 나섰더니.. 골프장에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다.. ㅎ 사진 찍으면서 사람들을 기다렸다.. 크리스탈 카운티.. 퍼블릭이지만.. 비싸고 어렵다.. -.- 그래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창피하게 라운딩을 마치고.. (초반에는 눈까지 내렸다.. ㅋ) 나는 일행들과 헤어져 계획했던 대로 군산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창밖으로 멋진 구름과 빛내림을 볼 수 있었지만.. 도착시간 때문에 차를 세울 수는 없었다.. 호텔에 체크인하기 전에 우선 비응항 풍력발전기를 보러갔다.. 작년에 왔을 때 그냥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던 곳.. 아쉬웠던 건 방파제 출입시간이 지나버렸다는 것.. 하지만 다음날에도 여전히 막혀있던 걸 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막아놓은 듯....
20120323 : 산수유가 피었네..
20120323 : 산수유가 피었네..
2012.03.23주차장 들어가는 길목에 산수유가 피었다.. 양은 좀 많지만 지금 내리는 이 비가 봄비는 맞나보다.. 아니 봄을 맞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견뎌야하는 겨울비인지도.. 진정한 봄은 언제 올까.. 오늘은 파업 54일차.. 서울역에서 연합 집회가 있었다.. 며칠 전 부서 회식.. 조합원이 아니라 파업도 못하고 고생하고 있는 후배들.. 우리 모두 이게 먼 고생이냐만.. 좋은 날이 올 것이여.. ^^ 젤 맘 고생 심할 창민.. 내 일 떠맡은 송변.. 동조 일 떠맡은 고변.. 우여곡절 끝에 간 이태원의 케르반.. 터키에 가보질 못해서 비교가 어렵지만.. 최소한 가격 대비 성능은 아주 떨어진다.. -.- 예전에 동부이촌동에 있던 터키 레스토랑보다 못하다.. 비추~ 등은 에쁘네.. ㅋ
이번 토요일에는 떠나보자..
이번 토요일에는 떠나보자..
2012.03.21이번 토요일에 얼떨결에 타 방송사 사람들과 필드 라운딩을 가게 되었다.. (파업이라 월급도 못받는데 라운딩이라니.. ㅜㅜ) 그쪽에서 부킹을 하셨는데.. 새벽같이 충북 진천까지 가야한다는.. 흐.. 암튼, 간만에 서울 밖으로 나갔는데 그냥 돌아오기는 영 아쉽고.. D700에 먼지는 쌓여가고.. 24-70은 마운트도 못해봤고.. 해서.. 라운딩 끝나고 어디를 들러올까 고민하다 군산에 다시 들러보기로 했다.. 새만금 쪽에 싸고 깔끔한 비즈니스호텔도 하나 찾아서 바로 예약을 했고.. 작년 4월에 다녀오긴 했지만 당일치기여서.. 이번에 다시 한번 차분히 1박하면서 둘러볼까 싶다.. 오랜만에 셔터 좀 눌러봐야쥐.. ㅋ
20120316 : 오늘은 비..
20120316 : 오늘은 비..
2012.03.17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날.. 문득 아무 것도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다는 생각에 급 우울해져서.. 오후 집회를 제끼고 집으로 향했다.. (빗속에서 고생했을 동료들에게 미안하네.. -.-) 우울함을 쇼핑질로라도 달래볼까 싶어 코스트코에 들렀다.. 빗방울은 굵어졌고..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은 많았다.. 인디언 치킨 커리라도 퍽퍽 퍼먹으면 좀 나아질까 싶었는데.. 이런 된장.. 없다.. 그냥 어머니 드신다는 초콜릿과 아무거나 집어들고 나섰다.. 썬루프 위로 올려다 보이는 가로등.. 유리창에 부딪는 빗소리가 커진다.. 심하게 우울하다....
20120314 : 화이트 데이란다..
20120314 : 화이트 데이란다..
2012.03.14사랑만 하면서 살기에도 짧은 인생.. 모든 사랑이 달콤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구나 사랑을 한다..
봄이 오는걸까..
봄이 오는걸까..
2012.03.14주빈에서 커피 한잔.. 창으로는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이렇게 봄이 오는걸까.. **** 사진은 안드로이드앱 'Paper Camera'로 찍은 것..
20120307 : 파업 38일차.. 함량 미달 인간들..
20120307 : 파업 38일차.. 함량 미달 인간들..
2012.03.07월요일에 회사에 나가보니 외벽 기둥에 큼지막한 현수막들이 내걸렸다.. '문화방송을 곧 정상화시키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 회사가 미쳤나? 사장이 정신을 차렸나? 드디어 파업이 끝나나? 생각하다 현수막 맨 아래를 본 순간 실소가 터졌다.. 'MBC 경영진 일동' 두둥~~~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말씀의 주체가 '문화방송'이 아니라 '문화방송 경영진'이다.. 허.. '회사 문화방송의 약속'이 아니라 사장 이하 '경영진 개개인의 (사적인) 약속'이다.. (그나저나 시청자들께 드리는 말씀이면 '올림'이나 '배상' 정도는 써줘야지 않니? ㅍㅎ)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들이, 그래서 신나게 칼을 휘두르고 있는 자들이 회사 이름을 팔지 않고 굳이 자기들 개인 의지를 현수막..
20120301 : 파업 32일차.. 이젠 전쟁이다..
20120301 : 파업 32일차.. 이젠 전쟁이다..
2012.03.01너희가 죽든 우리가 죽든.. 한쪽이 죽어야 이 싸움은 끝난다.. 역사는 너희들을 단죄하겠지만.. 우리의 싸움은 그것을 좀 더 일찍 끝내기 위한 것.. 그렇게 전쟁을 원하면.. 기꺼이 응해주마..
20120217 : 파업 19일차.. 으랏차차 MBC!
20120217 : 파업 19일차.. 으랏차차 MBC!
2012.02.18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파업 지지 콘서트 '으랏차차 MBC!'에 다녀왔다.. 저녁 7시 조금 넘어 시작된 공연은 12시가 다 되어서 끝났고.. 선후배들과 이어진 술자리는 4시가 되어서 끝났다.. 파업은 언제 끝날까.. ㅎ 우야튼둥..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지지 온 시민들께 좋은 자리 양보하고.. 조합원들은 최대한 스탠드 상단에 앉았다.. 저 포스터는 강풀 작가 그림.. 장충체육관.. 오랜만이다.. 무대를 연 카피머신의 '로데오'.. 오프닝으로는 최고다.. ^^ 김제동.. 많은 게스트들이 나오는 동안 그냥 핸폰으로만 찍다가 이은미의 무대에서 GF2를 꺼내들었다.. 동영상도.. 나꼼수.. 난 이거를 안들어서.. ㅎ 다시 기운 내 보자~~~ 그리고 조합원들이 만든 역작.. 'MBC 프리덤'~~ 파업도..
20120214 : 파업 16일차..
20120214 : 파업 16일차..
2012.02.15그 시작은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이겨야 한다.. 내년 발렌타인 데이에는 차가운 로비 바닥이 아니라 따뜻한 사무실에서 화기애애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공정방송도 망가졌지만.. 인간 하나가 회사를 너무 망쳤다.. 자기를 내려보낸 그 인간이 이 나라를 망친 것처럼.. 최고의 경영실적이라고? 당신이 개판으로 만든 조직문화 덕에 회사는 한참을 후퇴했고.. 당신이 떠나도 뒷감당을 해야하는 우리들의 어려움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이 정권이 이 나라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렸듯이.. 당신은 MBC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렸다.. 결코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하종강 교수 특강.. 그래.. 우리는 노동자다.. 지난 주 국회 앞에서의 집회 때 모습이 찍혀서 기사에 쓰였더라.. ㅋ (사진 ..
올해는 어디로 떠나볼까..
올해는 어디로 떠나볼까..
2012.02.05파업으로 인해 생활리듬은 깨어지고 낮과 밤이 바뀐 덕에..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있다.. ㅍ 2012년도 벌써 2월이다.. 올해는 10년차 근속휴가로 10일이 주어진다.. 어디로 떠나볼까.. 2004년 첫 유럽 여행 때 들렀지만 못내 아쉬웠던 오스트리아.. 특히, 할슈타트.. ^^ 늘 가보고 싶었던 체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독일.. 이렇게 세 나라를 묶어서 돌아보려는 것이 원래 생각.. 그러다 후배 블로그를 들여다 보다 갑자기 꽂힌 캐나다 로키.. 너무 자주 가지만 아직 못가본 곳들이 많고 그만큼 여행하기 편한 일본.. 가볼 곳은 참 많다.. ㅋ 원래 생각대로 추진할 가능성이 젤 높지만.. 언젠가부터 여행계획을 세울 때 아쉬워지기 시작한 것은.. 혼자 떠난다는 것.. 물론 여행은 혼자여야 온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