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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함께 한 목포 출장..
폭설과 함께 한 목포 출장..
2016.01.19목포로 1박2일 출장을 다녀왔는데..남도에서 그렇게 많은 눈을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ㅋ 그래도 서울처럼 칼바람이 불지는 않았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나눠지는 익산역..내리는 눈발이 심상치 않다.. 목포역에 내리니 몰아치는 눈보라에 정신까지 날아갈 거 같다..더구나 같이 출장온 직원은 지갑을 잃어버린 걸 깨닫고 더욱 멘붕.. 분실물 신고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그새 하늘이 이렇게 개어있다..(그러다 다시 눈보라가 몰아치기를 반복.. 날씨 변화가 아이슬란드 뺨친다..) 지금 보니 남도에 어울리지 않게 모피를 둘러싼 여성 둘이 보이네..호텔에도 동남아 사람들이 많던데.. 원래는 목포역 앞에 있는 '해남해장국'을 가려고 했는데..에 소개된 덕분인지 12시 30분에 도착..
20151209 : 통영에서의 짧은 시간..
20151209 : 통영에서의 짧은 시간..
2015.12.12국 전체 워크샵으로 거제, 통영을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하지만 나는 급한 일이 생겨서 첫날 저녁에야 합류할 수 있었고.. -.- 둘째날 오전에 통영만 잠시 둘러볼 수 있었다.. 지금 회사 입사해서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만지기 시작했던 2002년 12월 말에 다녀갔었던 통영..우선 그때 찍었던.. 꽤 맘에 들었던 사진 한장.. ^^ 13년만에 다시 찾은 도시는.. 그때에 비해 많이 확장되어서 아파트며 대형마트며 잔뜩 들어서 있긴 했지만..여전히 사랑스러웠다.. 무엇보다 날씨가 엄청 포근하다.. ^^ 숙소였던 마리나 리조트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려는 팀과 그냥 찬찬히 통영을 둘러보려는 팀으로 나눠서 출발했다..나는 당연히 뒷팀.. ㅎ 우선 숙소에서 멀지 않은 ES리조트를 찾아..
20150607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20150607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2015.06.08메르스 때문에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지난 일요일..회사 사진동호회에서 출사를 다녀왔다..(돌아오는 길 경춘고속도로는 차들로 꽉 막혔더라 모.. ㅋ) 회사 분위기가 워낙 바뀌어서 예전처럼 자주 나가지는 못하지만..늘 혼자 여행하고 혼자 사진을 찍는 나로서는..가끔씩 따라나서는 동호회 출사가 사실 색다른 경험이기도 하다.. 모 그래도 정작 사진을 찍을 때는 다들 혼자가 되어버리지만.. ^^ 이번 출사지는 인제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국유림 내에 자리잡은 이곳의 공식 명칭은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다..(이름처럼..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속삭이듯 얘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등산복 입은 분들의 목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다는.. ㅎ) 임도를 따라 (나에게는) 힘든 산길을 1시간 남짓 올라가면..외..
20150410 : 지리산 자락에서 만난 벚꽃..
20150410 : 지리산 자락에서 만난 벚꽃..
2015.04.11이번에는 창원과 진주에 출장을 다녀왔다.. -.- KTX의 가장 큰 단점(?)은 주변의 풍경을 즐기기에 너무 빠르다는 거지만..창원으로 가는 길은 대구 이후로는 일반 철도라 주변을 담아볼 여유가 있었다.. 창문이 조금만 덜 더러웠더라면.. ㅋ 남쪽은 이미 벚꽃이 많이 져버린 상태였지만..군데군데 만개한 곳들이 꽤 보였다..운전을 하고 가는 길이었다면 몇번은 차를 세웠을 듯.. 이맘 때면 꽃보다 아름다운 연두빛으로 세상이 물든다..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가 지척인데도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을..뜻밖에 지리산에서 달랠 수 있었다.. 아직은 시원~하다기보다는 살짝 쌀쌀함이 느껴지던 칠선계곡.. 아주 잠깐 들렸던 벽송사에서..멋진 벚꽃을 만날 수 있었다.. (이건 벚꽃이 아닌가? 살구꽃이라는 얘기도 있고.. ..
20150326 : 여수..
20150326 : 여수..
2015.04.05부서의 특성 상 지방 출장이 잦다.. 지난 3월말에 여수로 1박2일 출장을 갔었는데..둘째날 핸폰으로 담은 사진 몇장 올려본다.. 여수 밤바다.. 사진은 없네.. ㅎ 호텔 창밖으로 만난 일출.. 밤바다는 아니지만..여수 바다.. 여수의 새로운 명물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경도CC가 있는 대경도가 멀리 보인다.. 요렇게 생긴 넘을 타고.. 바다를 건너간다.. 바닷물이 맑거나 꽃이 만발하지 않은 때인지라..살짝 썰렁한 풍경이지만..바다 위로 지나가는 케이블카가 특색있다.. 저 빨간 등대 이름이 '하멜 등대'이던데..역사적 의미가 있는건지.. 케이블카가 도착한 오동도 쪽.. 저 멀리 KTX 여수엑스포역과 엑스포장이 보인다.. 여수의 최고급 호텔이라는 엠블호텔.. 그리고 저 멀리 오동도.. 일출정..새해 ..
마포.. '홍대포'..
마포.. '홍대포'..
2014.12.20같이 일하다 얼마 전 그만둔 동료 환송회를 하러 찾은 마포의 홍대포.. 어마어마하게 인기가 있는 집이라고..예약도 받지 않는다 하여..퇴근시간 조금 전에 부리나케 달려갔으나..1시간 가량 대기를 해야했다.. ㅎ 옆에 있는 빵집은 어부지리로 매출 좀 올리겠더라..우리 옆자리도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이었으니.. ㅋ 이곳의 대표 메뉴인 해천탕..싱싱하게 살아있는 해물들의 비주얼이 장난 아니다.. 닭, 문어, 전복, 조개 등을 함께 끓여내는 동해의 음식이라고..강원도 동해에 원조집이 있고..사장님께서 가서 돈 좀 주고 배워오셨다고.. ㅋㅎ 요즘같이 추운 날..소주 안주로 최고다.. ^^;; 위에 보이는 문어, 키조개, 전복, 가리비 등을 먹고 나면..닭 한마리가 나오고..닭을 다 뜯고 나면 국수나 라면, 만두를 ..
상암동.. '달콤스시'..
상암동.. '달콤스시'..
2014.12.20DMC 내에 일본인 학교가 있어서인지..상암동에는 우동, 스시 등 일식집들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집들이 생겨나..일일이 경험해 보기도 쉽지 않은 이 동네.. 지난 목요일 점심에는 '달콤스시'를 찾았다.. 외관도 인테리어도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실내가 조금 좁은 편이고..음식이 나오면 테이블이 여유가 없어.. 수저가 떨어지고 컵이 부딪히는 등의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는게 아쉬운 점..얼릉 돈 많이 버셔서 확장하시길.. ㅋ 점심 특선세트..저 한줄이 1인분이다..여기에 미니 우동과 튀김 등이 추가된다.. 네타가 큼직~하니 선도도 괜찮고..밥도 너무 적거나 하지 않아 먹고나면 은근 배가 부르다..(김영섭 초밥은 네타 대비 밥이 너무 적은 느낌..) 다만.. 이날만 그..
상암동.. '도시의 어부'..
상암동.. '도시의 어부'..
2014.11.11상암동 구시가에 새로운 가게들이 여기저기서 오픈하고 또 사라져간다.. 임대료가 엄청나게 올라서.. 아무리 장사가 잘되어도 결국 '위너'는 집주인이라는 서글픈 얘기들도 들리고.. 아무튼..그렇게 오랜만에 구시가로 점심을 하러 나간 것이 아님에도..못보던 집들이 엄청 많이 생겨있어 깜짝 놀라곤 한다.. 오늘은.. 후배가 가보았는데 괜찮았다며 조개찜 집을 예약했단다..가게 이름은 '도시의 어부'.. 건물의 두개층을 쓰고 있는데..1층은 드럼통 탁자에 소규모 손님들을 위한 곳이고..2층은 단체손님을 위한 곳으로 의자와 탁자가 1층보다 편하다..아예 1층도 2층처럼 꾸몄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곳의 메인요리는 간판에 써있는 것처럼 조개구이/찜이다..목장갑 끼고 호호 불어가며 먹는 조개구이도 별미지만..
상암동.. '김영섭 초밥'..
상암동.. '김영섭 초밥'..
2014.10.22상암동 특히 구시가 쪽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가게가 생겨나고 있다.. 덕분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즐거움도 있으나..실패의 리스크도 같이 커지고 있다는.. ㅋ 오늘 점심도 아무런 생각없이 나섰다가..새로 생긴 곳이 눈에 띄어 들어갔는데.. 성공적이었다.. ^^ '김영섭 초밥'.. 처음 가게에 들어서면 테이블이 몇개 없는 작은 집처럼 보이지만..지하에 더 많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심지어 룸까지도.. 인테리어도 깔끔했는데..다른 손님들이 많아서 차마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소심하게 이 정도만.. ㅋ (폰 카메라롤에서 지우고 클라우드에서 다시 받았더니.. EXIF 정보가 안나온다.. ㅋ) 간단한 샐러드, 미니 우동, 스시 11점으로 구성된 점심 특선..9,900원이다..(저녁에는 비싸지겠지.. ㅎ) 양..
상암동.. '완행식당'..
상암동.. '완행식당'..
2014.08.27어제 점심에 다녀온 '완행식당'.. 이름만 들어서는 '슬로우 푸드'를 내세울 것만 같은데..불백을 주메뉴로 내세우는 밥집이다.. ^^ 물론, '완행'의 한자도 '緩行'이 아니라 '完幸'이다..식당 이름 아래 자그맣게 적힌 문구를 보면 그 뜻이 이해가 된다..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그런데 그냥 밥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것이..인테리어는 카페처럼 되어 있고..저녁에는 이자카야와 같은 다양한 일본식 술안주를 내놓는다고 한다.. 점심 메뉴..불백 메뉴를 돼지, 오징어, 돼지+오징어 중에서 고를 수 있고..양념도 고추장과 간장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어제는 계란찜 주문 불가였다는.. -.- 기본 찬.. 고추장 양념의 돼지 불백..볶은 프라이팬 채로 서빙된다.. ^^ 역시 고추장 양념의 오징어 불백..하나..
상암동.. '어무이'..
상암동.. '어무이'..
2014.08.03오늘은 쉐프가 운영하는 퓨전 한식집 '어무이'에서 점심을 했다.. 내가 주차를 하는 이안오피스텔(1차) 2층에 위치해 있다..살짝 구석에 있긴 하지만 2층이 그리 넓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다..(가운데 훈남 쉐프도 보인다.. ^^) 물병이 예쁘다..창밖을 바라보며 ㄷ자 형태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는 것도 특이하다..(물론 일반적인 배치의 테이블들도 있다..) 멀~리 회사가 보이네.. ㅋ 기본 찬.. 내가 시킨 갈릭 해물 라이스..해산물 볶음밥에 슬라이스한 튀긴 마늘, 달걀 프라이와 매운 콩나물 볶음이 올라가 있다..오징어가 큼직하게 들어 있어 씹는 맛이 좋다.. 훈제삼겹 강된장..훈제 삼겹살과 부추를 넣어 강된장에 비벼먹는 요리.. 찹쌀 누룽지 위에 새우 앉아.. 라는 재밌는..
상암동.. '카페 모임'..
상암동.. '카페 모임'..
2014.07.24여의도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다가 정리한 사장님께서(역시 레스토랑은 오너가 쉐프여야 한다는.. ㅎ)절치부심 오픈한 디저트 카페.. '카페 모임'.. 크게 달지 않은 다양한 디저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집이다..늘 사람들로 북적대기에 그런 어수선한 분위기가 살짝 아쉽기는 하다..(사장님 들으시면 큰일날 소리.. ㅋ) 상암파출소랑 바로 마주하고 있다.. 천장이 높아서 시원한 느낌.. 여름철에는 역시 팥빙수..우유얼음이라 부드럽다.. 젤 인기있어 보이는 크레이프 케이크..한겹씩 포크로 돌돌 말아먹어야 한다.. 티라미수.. 크로와상 푸딩..살짝 애플파이 같은 느낌? '샤리덴'이나 '우연'처럼 살짝 양이 적은 곳에서 식사를 하면.. 이곳에서 디저트로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괜찮다.. 칼로리에 대한 걱정은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