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다녀온 '완행식당'..
이름만 들어서는 '슬로우 푸드'를 내세울 것만 같은데..
불백을 주메뉴로 내세우는 밥집이다.. ^^
물론, '완행'의 한자도 '緩行'이 아니라 '完幸'이다..
식당 이름 아래 자그맣게 적힌 문구를 보면 그 뜻이 이해가 된다..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그런데 그냥 밥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것이..
인테리어는 카페처럼 되어 있고..
저녁에는 이자카야와 같은 다양한 일본식 술안주를 내놓는다고 한다..
점심 메뉴..
불백 메뉴를 돼지, 오징어, 돼지+오징어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양념도 고추장과 간장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어제는 계란찜 주문 불가였다는.. -.-
기본 찬..
고추장 양념의 돼지 불백..
볶은 프라이팬 채로 서빙된다.. ^^
역시 고추장 양념의 오징어 불백..
하나는 간장으로 시켜서 먹어볼 걸 그랬다.. -.-
주변 테이블을 보니 돼지 불백을 간장으로 시키는 게 좋을 듯..
밥 위에 계란 프라이를 얹어서 나온다..
밥과 계란 프라이는 무료로 추가 가능..
요거는 버거 스테이크..
함박 스테이크인데 도톰~하고 육즙이 살아있는게 아주 괜찮다..
하얀 것은 감자가 아니라 떡이라는.. ^^
깔끔한 분위기와 맛이 괜찮은 곳이지만..
테이블이 5개 밖에 안되어서 공간이 협소하다는 느낌이 좀 있고..
더 유명해지면 기다리는 줄이 길어질 것 같다.. ㅎ
저녁에 가볍게 술 한잔 하기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