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구시가에 새로운 가게들이 여기저기서 오픈하고 또 사라져간다..
임대료가 엄청나게 올라서..
아무리 장사가 잘되어도 결국 '위너'는 집주인이라는 서글픈 얘기들도 들리고..
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에 구시가로 점심을 하러 나간 것이 아님에도..
못보던 집들이 엄청 많이 생겨있어 깜짝 놀라곤 한다..
오늘은..
후배가 가보았는데 괜찮았다며 조개찜 집을 예약했단다..
가게 이름은 '도시의 어부'..
건물의 두개층을 쓰고 있는데..
1층은 드럼통 탁자에 소규모 손님들을 위한 곳이고..
2층은 단체손님을 위한 곳으로 의자와 탁자가 1층보다 편하다..
아예 1층도 2층처럼 꾸몄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곳의 메인요리는 간판에 써있는 것처럼 조개구이/찜이다..
목장갑 끼고 호호 불어가며 먹는 조개구이도 별미지만..
깔끔하기로는 조개찜이 낫다..
무엇보다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 넣어서 마무리할 수 있으니.. ^^
이제 비쥬얼 쩌는 조개찜..
뒤에 키조개를 베개삼아 오징어 한마리가 누워있고..
꽃개, 전복, 가리비, 꼬막, 백합, 새우 등등..
싱싱~한 해산물이 한가득 나온다..
이 퀄리티만 계속 유지한다면..
상암동 명소가 될 수 있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