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in japan
단풍이 아름다웠던 미야지마..
단풍이 아름다웠던 미야지마..
2010.11.23어느덧 여행의 마지막 밤이다.. 내일 아침 비행기로 돌아간다.. 그런데.. 지난 봄에 히로시마에 왔을 때는 천안함이 침몰하더니.. 이번 가을에 히로시마에 왔더니 연평도에 포격이.. 나는 히로시마에 오면 안되는 것인가.. -.- 어제 내린 비로 맑아진 하늘에.. 오노미치를 좀 더 돌아다닐까 생각하다.. 바로 히로시마를 지나 미야지마까지 달려갔다.. 미야지마의 단풍도 유명하기 때문에.. (단풍잎 모양의 모미지 만쥬까지 있지 않은가..) 단풍놀이 온 일본 사람들이 엄청 많았지만.. (게다가 오늘은 일본의 공휴일.. '근로감사절'이란다.. ㅎ) 그래도 사람들이 찾아가는 이츠쿠시마 신사 등은 이미 지난 봄에 다 가봤기 땜에.. 단풍만 찾아다니며 셔터를 눌렀는데..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돌아..
빗속의 오노미치 산책..
빗속의 오노미치 산책..
2010.11.22결국 비는 저녁 늦게까지 계속되었다.. 중간중간 빗발이 약해져서 혹시?하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세차게 내리면서 기대를 꺾어버렸다.. ㅜㅜ 한손으로는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한손으로 사진을 찍었으니.. 사실.. '산책'이라기 보다는 '행군'이었다.. -.- 가방은 물론 신발도 양말도 흠뻑 젖어버렸다.. 흑.. 그렇게.. 일종의 의무감(?)에서 난사한 사진들 중에서 몇장.. 그런데.. 사진 속에서는 비가 그닥 내리지 않는 듯 보이네.. ㅍ D700에 28-300 VR을 물리면 2kg에 가깝다.. 비가 점점 강해져서 도저히 한손으로는 제대로 사진을 찍기가 힘들어졌고.. 빗속에 광각으로 찍을 일도 망원으로 도촬할 일도(-.-) 없어서.. 가볍게 50.4로 갈아끼웠다.. 렌즈에 불의의 사고가 날 경우..
It's raining in Onomichi..
It's raining in Onomichi..
2010.11.22정확히 들어맞는 일본의 일기예보.. 오전에 비라더니만 정말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ㅜㅜ 3년 전 교토에서 우산 들고 열심히 돌아다니던 생각에 자신있게 나섰지만 몸이 3년 전 같지 않았다.. -.- 게다가 이미 사흘 내내 걸어다녔기 때문에 컨디션도 좋지 않고.. 결국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기로 했다.. 12시 지나서 개인다고 했으니 다시 한번 믿어봐야지.. ㅎ 그래도 종일 돌아다니며 사진 찍으려 이곳에서 하루를 통으로 머무는건데.. 비라니.. 흑.. 어제 구라시키에서 이곳에 도착한 후, 동네 대중탕에서 가뿐하게 목욕하고.. 일몰 담으러 센코지 공원에 올라가기 전까지 돌아다니며 난사한 중에서 몇장만 골라서 올려본다.. 화면 작은 놋북으로 리뷰하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찍은 양보다 맘에 드는 사진이 별로..
오노미치의 저녁 노을..
오노미치의 저녁 노을..
2010.11.21지금은 이번 여행의 주목적지인 오노미치.. (아쉽게도 내일은 비가 온단다.. 우산 들고 사진 찍으려면 힘 좀 들듯.. -.-) 이번 여행도 벌써 사흘째가 저물고 있다.. 종일 걸어다니니 다리는 뻐근하고.. (휴족시간을 파는 곳이 없다.. ㅜㅜ) 카메라 무게에 허리도 아프고.. 그래도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다.. 모.. 돌아갈 것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이 아쉽고 귀한 것이겠지.. ^^ 그동안 호텔마다 인터넷 연결은 가능했었지만 오늘에야 접속을 해봤다.. 인생이 늘 온라인은 아닌 것.. ㅎ 만일을 위해 카메라 메모리에 있는 사진들을 놋북에 백업하고.. 오늘 저녁 센코지 공원에 올라가 담아본 노을 사진들 몇장만 올려본다.. (센코지 공원.. 그곳은 '연인의 성지'로 지정된 곳이었다.. ㅋ) * 여행 오..
2010년 단풍맞이 여행계획..
2010년 단풍맞이 여행계획..
2010.08.308월과 함께 징하게 무더웠던 올 여름도 지나가나 보다.. 그래.. 이렇게 쏜살같이(해를 거듭할수록 더 빠르게) 세월은 흘러간다.. -.- 각설하고.. 사실 9월초에 무한6남매의 홋카이도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기에 올 여름을 그냥 보냈는데.. 그 여행이 무산되어 버렸기에.. 혼자서라도 어딘가 다녀와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던 중.. 작년 홋카이도 여행이 그랬듯.. 충동적으로 일본 츄고쿠 지방으로 가는 뱅기 티켓을 마일리지로 끊어버렸다.. ㅎ 사실 올 봄에 이른 벚꽃사진 찍는다고 히로시마(미야지마)와 히메지에 다녀왔지만.. 돌아와서 본 '오노미치'라는 작은 마을과, 회사 어르신들 몰려간다는 '나오시마', 미관지구로 유명한 '구라시키' 등에 끌려서 같은 지역으로 정해버렸다.. (나를 사로잡은 오노미치 사진들은 이..
20050404 : City of Blue..
20050404 : City of Blue..
2010.05.162005년 4월에 다녀온 두번째 큐슈여행.. 예전 홈피에서 여행기를 옮겨오기 전에.. 사진들만 몇장 옮겨왔다.. 그때 쓰던 포토웍스 액자가 지금과는 달랐는데.. 이번에 가져온 사진들은 몇장 안되어서 새 액자로 다시 작업.. 여행기 옮길 때는(언제일지는 몰라도) 그냥 가져올 것이다.. 귀찮아서.. ㅎ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던 후쿠오카.. 그곳에서 보냈던 또 한번의 맑고 푸르렀던 하루..
20050403 : 꽃으로 그리는 그림..
20050403 : 꽃으로 그리는 그림..
2010.05.16유후인의 봄꽃들..
20050403 : 여백.. 여유.. 여운..
20050403 : 여백.. 여유.. 여운..
2010.05.16유후인 긴린코..
20050403 : '일본 100경'의 하나..
20050403 : '일본 100경'의 하나..
2010.05.16벳푸에서 버스로 50여분 거리.. 일본 여성들이 제일 가고 싶어한다는 작고 예쁜 온천도시 '유후인(由布院)'.. 그곳의 소박~한 료칸 '마키바노이에(牧場の家)'.. 그곳의 로텐부로(노천탕)에서 바라보는 유후다케산의 모습이 '日本 百景'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20050402 : 쇠락한 온천도시..
20050402 : 쇠락한 온천도시..
2010.05.16한때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던 온천도시 '벳푸'.. 그러나.. 이제는 빛바랜 명성의 활기잃은 관광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때마침 주민들이 '온센마쯔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더욱 쓸쓸한 느낌만을 받았다.. 아니.. 바라보는 내 마음이 쓸쓸했던 것일까..?
20100328 : 후쿠오카.. 벚꽃 구경은 이곳에서..
20100328 : 후쿠오카.. 벚꽃 구경은 이곳에서..
2010.04.11노조미는 정확히 12시에 히메지역을 출발했다.. 우선 아나고스시 반쪽으로 부족한 아점을 보충했다.. 하카타역 도착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아마 츄고쿠에서 큐슈로 넘어오는 고쿠라를 지날 때쯤인가.. 제대로 된 야키니쿠 벤토를 펼쳤다..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먹은 에키벤 중 카키메시와 함께 인정~ ^^ 노조미는 정확히 2시 6분에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이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4시간여가 남았다.. 후쿠오카의 날씨는 화창했고.. 히로시마 쪽보다는 벚꽃이 만발했을 거 같아서.. 벚꽃으로 유명한 니시코엔과 마이즈루코엔을 둘러보고.. 캐널시티에서 이치란 라멘에 가기로 했다.. 우선 교통센터로 가서 오오호리코엔 행 버스에 올랐다.. 내리겠다고 벨을 눌렀더니 운..
20100328 : 히메지.. 아름다운 요새 히메지성.. 3/3
20100328 : 히메지.. 아름다운 요새 히메지성.. 3/3
2010.04.10천수각 밖으로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차례를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일찍 나서기를 정말 잘했다.. ㅎ 내려가는 길에 안내원이 '저곳에서 보는 성의 모습이 멋지다'고 해서 가본 곳.. 아쉽게도 역광이라 노출 맞추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실루엣으로.. 노출오버다.. -.- 어느 정도 적절하게 맞췄다.. 근데 플레어가 좀 들어간듯.. ㅎ 지붕의 선이나 기와 장식이 멋지다.. 왜들 히메지성에 열광하는지 알 것도 같은.. 아래로 걸음을 재촉한다..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왠지 흐뭇한 것은.. 부지런한 자의 여유일까? ㅋ 이름을 까먹었는데.. 입구 왼쪽에 있는 곳으로 향했다.. 긴~ 복도와 방들이 늘어선 곳.. 그 전에 꽤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들을 담아본다.. 오~ 이곳에서 보는 천수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