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DAY/in 2010
20100309 : Snow in March..
20100309 : Snow in March..
2010.03.09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퇴근길 진눈깨비로 변했고.. 어느새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렸다.. 차마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베란다 창문을 열고 빼꼼이 렌즈만 내밀어 셔터를 누를 수밖에.. 내일 출근길이 걱정이긴 하지만.. 눈 내린 풍경이 평화롭기는 하다.. 그 평화로움이 오래가지 못해서.. 그게 쫌 거시기하지만서도.. ㅍㅎ 그나저나.. 발자국 하나 없는 저 곳으로 달려가서.. "お元氣ですか~?" "わたしは元氣です~" 라고 외쳐야 하나.. ㅍㅎ 実は.. わたしは.. 元氣になりたいですけど.... =================================================================================================== [2010/03/10 ..
20100303 : 조퇴..
20100303 : 조퇴..
2010.03.03깨질 것 같은 두통에.. 다 토해낼 것처럼 속이 좋지 않아.. 급 컨디션 저하.. 조금 일찍 사무실을 나서 집에 돌아왔다.. 속 다 비워내고.. 눈 좀 붙여야겠다.. 눈 뜨면 나아질까.. 새벽에 눈 뜨면 곤란한데.. ㅍㅎ 잠이 들 수나 있을까....
20100301 : 비..
20100301 : 비..
2010.03.01... 지난 번에 당신이 말했죠. 삶은 따로따로 흐르는 강이라고. 난 당신과 함께 흐르고 싶은 거예요. ... - 이종국 '잘 있나요? 내 첫사랑들' 中 머리도.. 가슴도.. 터질 것처럼 답답하다.. 답답해서.. 미칠 것만 같다..
20100225 : 겨울비..? 봄비..?
20100225 : 겨울비..? 봄비..?
2010.02.25쏟아지는 빗방울.. 어두컴컴한 아침.. 하지만.. 주차장을 나서는 얼굴에 부딪는 바람은 깜짝 놀랄 정도로 훈훈하다.. 곧 봄이 오려나.... 비가 좀 더 많이 쏟아졌으면 좋겠다.. =================================================================================================== [2010/02/26 추가] 어쩌다 보니.. 사무실에서 후배들과 새벽 1시가 다 되도록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다.. 그러던 중 한 후배가.. "여자친구에게 해준 가장 큰(비싼) 선물이 모예요?" 라고 묻길래.. "난 여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없다" 며 단칼에 끊었다.. ㅍ (물론 믿지 않는 눈치였다.. ㅎ) 그런데.. 낮에 내린 비 덕분에 안개가 축축하게..
20100220 : 난방..
20100220 : 난방..
2010.02.20포근했다는, 그래서 나들이하기 좋았다는 오늘이었지만.. 요즘 늘 그렇듯 집에서 데구르르 굴러다니며 보냈다.. ㅎ (보고서 쓸 자료 잔뜩 싸들고 왔는데.. 펼쳐 보지도 않았다.. -.-) 어머니께서는 어제 친구분들과 하와이로 여행을 가셨다.. 그 덕분인지 포근한 날씨에도 집안은 썰렁~하다.. 어머니가 안계셔서 그런게 아니라.. 난방을 전혀 안했기 때문.. ^^ 어머니께서 계시는 동안에는 부분부분 난방을 하시는데.. 나 혼자이니 그럴 일이 없다.. (내가 열이 좀 많아서.. 아는 사람은 안다.. 내 차 안은 늘 시베리아 벌판이라는 거.. 난 요즘도 선루프 틸팅하고 다닌다.. ㅎ) 그러다 난방을 켰다.. 지난 설 연휴에 도진 통풍 때문인지 관절이 쑤시기도 하고.. (덕분에 연휴는 그냥 쓰러져 보냈다.. 연휴 ..
20100219 : 소소한 지름의 산물..
20100219 : 소소한 지름의 산물..
2010.02.19며칠 전에 펀샵에서 지른 것들이 어제 도착했다.. (오후 내내 외부 회의를 가서 바로 퇴근하는 바람에 오늘에야 수령..) 우선 Digital Solution의 PC용 스피커.. 예전에 카드사 포인트로 받은 스피커를 후배가 빌려가서 쓰다가 부러뜨리는 바람에 장만.. 핑계김에.. ㅋ (집 컴에는 알텍 랜싱 스피커를 달아놓았다.. ^^) 요 조그마~한 녀석이 우퍼가 내장된 2.1채널이다.. USB로 연결되고, 소리도 괜찮다.. 여행갈 때 노트북과 같이 가져가도 좋을 거 같고.. 포인트를 주려고 와인색상으로 골랐다.. ^^ 상표 옆의 흰색 고무링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것.. 미관상 별로지만, 자리고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ㅋ 인석은 멀티 메모리카드 리더기.. 흰색 모델만 귀여운 강아지 표정이 새겨져 있어..
20100209 : 부채 zero..
20100209 : 부채 zero..
2010.02.09연말정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인사시스템을 둘러보던 중.. 지난 1월 월급을 받으면서 회사 대출을 최종 상환한 걸 알게 되었다.. 2005년에 집을 사려고 받았던 대출을 5년만에 다 갚은 것.. (물론 그 집은 작년에 이미 팔았지만.. ㅎ) 이제 진정한 '부채 zero'의 상태.. (물론 그만큼 자산도 대폭 감소.. ㅋ) 이 상태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ㅍ 성공을 부르는 계좌라.. 과연? ㅋ
20100126 : 출근길 하늘..
20100126 : 출근길 하늘..
2010.01.26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늘 땅만 내려다 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사실 누가 '왜 그렇게 고개를 떨구고 다니냐?'고 해서 알았다.. ㅍ) 다시 공기가 차가워진 아침.. 출근길 여의도 하늘이 오랜만에 예뻐 보여서 담아봤다.. 또 하루가 시작이다..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 [2010/01/27 추가] 요즘은 출근길 강변북로에 올라타는 시점에 해가 떠오른다.. 오렌지 빛깔이 따뜻해서 참 좋은데.. 오늘은 새털 구름까지 퍼져 있길래 핸폰으로 후딱 찍어보았다..
20100125 : 통풍 재발..
20100125 : 통풍 재발..
2010.01.252004년이었다.. 후배들과 간 MT에서 발을 내딛지도 못하는 통증을 느꼈고.. 겨우 찾아간 병원에서 '통풍'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들었던 것이.. 특별한 약도 없고.. 몸 속의 요산을 줄이기 위해 물을 많이 먹고.. 운동도 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라 했다.. 무엇보다 음주는 절대 금기사항.. 그동안 나름 잘 지켜온 덕에(아파보면 안 지킬 수 없다.. ㅎ) 별 이상 증상 없이 지내왔는데.. 오늘 오후부터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극심한 통증이 2004년 그날처럼 다시 찾아왔다.. 덕분에 절뚝거리면서 겨우 집에 돌아왔다.. 요즘 들어 답답한 마음에 술을 좀 마신 탓인가 보다.. 이러면 도쿄에서 혼자 맥주 실컷 마시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 ㅍ 우선.. 낼 제대로 출근할 수 있기나 바래야겠지.... ===..
20100120 : 날아가 버린 HDD..
20100120 : 날아가 버린 HDD..
2010.01.21오후에 KBS에 회의하러 다녀와서 PC를 켰는데.. (전기 아낀다고 끄고 나갔더랬다.. ㅍ) 부팅이 되질 않는다.. HDD가 인식되질 않는다.. 내 데이터들.. 지난 수년 간의 업무는 물론이고 개인적인 메일과 문서, 이런저런 데이터들.. 모조리 사라졌다.. (복구작업을 맡겼으나 큰 기대는 없다.. -.-) 이상조짐이라도 있었으면 백업을 해두었을텐데.. 갑자기 이러니 꼼짝없이 당해버렸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나 자신이 침착했다..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들, 다시는 구하지 못할 것들이고.. 그래서 잃어버린 나는 분명 제 정신이 아니었을텐데.. 예전의 나였다면 말이다.. 사라진 것들의 객관적 가치는 변함이 없는데.. 그것들에 대한 나의 주관적 가치는 변해 버렸나 보다.. 한..
20100116 : 컨디션 꽝..
20100116 : 컨디션 꽝..
2010.01.16예전에 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제가가 'Condition Green'이었던 기억이 뜬금없이.. ㅋ (함 찾아봐야겠다.. ^^) 어제부터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다.. 체한 것 같기도 하고.. 온 몸이 뻐근하고 힘도 없는 것이 몸살인 것 같기도 하고.. 멍~하니 머리도 제대로 돌지 않고.. 두통도 좀 있고.. (이게 불혹에 가까워져서인가.. ㅜㅜ) 날이 좀 풀린 듯 해서.. 카메라 들고 어디든 나서볼까 했었는데.. 이번 주말도 역시나 방콕~일 듯 하다.. ㅍ (하긴 딱히 갈 곳도 없다.. ㅎ) 2010년 1월도 절반이 지나갔다.. 몇달 전부터 바꿔놓은 대화명.. 이미 사라져 버린 '이유'를 찾기는 불가능할 것이고.. 배부른 소리겠지만, 끝낼 용기도 없어 계속하는 거겠지....
20100115 : unicef 아이티 구호활동 후원..
20100115 : unicef 아이티 구호활동 후원..
2010.01.15사회 재생산을 위한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나.. ㅍ 그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볼까 싶어서.. 신입사원 연수 때 봉사활동 갔었던 '오순절 평화의 마을'과 국제구호활동을 하는 '유니세프'에 매달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다.. 오늘 출근해 메일함을 열어보니.. 이번 아이티 강진으로 인한 피해자 구호활동에 후원을 해달라는 메일이 와있었다.. 최빈국에 발생한 엄청난 재난.. 그 피해는 그 중에서도 가장 힘없고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할 것..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보태고 싶어 '후원하기'를 꾹~ 눌렀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 후원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이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