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이었다..
후배들과 간 MT에서 발을 내딛지도 못하는 통증을 느꼈고..
겨우 찾아간 병원에서 '통풍'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들었던 것이..
특별한 약도 없고..
몸 속의 요산을 줄이기 위해
물을 많이 먹고.. 운동도 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라 했다..
무엇보다 음주는 절대 금기사항..
그동안 나름 잘 지켜온 덕에(아파보면 안 지킬 수 없다.. ㅎ)
별 이상 증상 없이 지내왔는데..
오늘 오후부터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극심한 통증이
2004년 그날처럼 다시 찾아왔다..
덕분에 절뚝거리면서 겨우 집에 돌아왔다..
요즘 들어 답답한 마음에 술을 좀 마신 탓인가 보다..
이러면 도쿄에서 혼자 맥주 실컷 마시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 ㅍ
우선..
낼 제대로 출근할 수 있기나 바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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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추가]
걱정과 달리..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고..
저녁이 되니 거의 사라졌다..
당분간 조심해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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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5 추가]
어제부터 급격히 찾아온 왼쪽 발목의 통증..
병원 처방전이 필요한 진통제도 마침 다 떨어져서..
꼼작없이 이틀 동안 쓰러져 있었다..
아무래도..
도쿄에서 마신 맥주 탓인가 보다.. -.-
내일 출근은 할 수 있으려나..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