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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20100327 :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2010.04.10미야지마구치역에서 히로시마역까지는 '재래선'이라고 불리는 산요혼센으로 이동한다.. 기차역의 플랫폼은 출발의 설레임과 도착의 안도감이 교차하는 곳.. 서로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철길이 나란히 달리는 곳.. 마주 보고 있어도 손을 뻗어 닿을 수 없는 곳.. 감성을 만빵 올려주는 공간이다.. ^^ 금새 히로시마역에 도착했다.. 주말이라서일까.. 무슨 특산물 장터같은 것이 열리고 있었다.. 히메지로 가기 전 4시간 정도가 남았다.. 히로시마나 인근도 둘러보면 좋겠지만.. 간단하게 원폭돔과 슈케이엔만 둘러보고 가려고 한다.. 히로시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노면전차 '히로덴'을 타기 위해 역 앞 정차장으로 갔다.. 히로시마역은 종점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가는 전차들이 들어오고 나간다.. 전차도 클래식카에..
선택이 힘들 때..
선택이 힘들 때..
2010.04.09Anna Nordell ' I'll Still Love You Then' 사는 것은 매일매일 아니 매 순간순간 계속되는 선택의 연속이다.. 무언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러한 옵션이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찌보면 강요되는 선택의 순간에는 늘 일정 수준의 고민이 따라오고.. 선택 후에는 늘 일정 수준의 후회가 밀려온다.. 그래서 때론 누군가 대신 선택해 주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이렇게 말이지.. (회사 자판기에 있는 실제 메뉴다.. ㅎ) 그래도 늘 후회는 따라오겠지.... *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TiltShift라는 앱으로 수정했더니 카메라 정보가 사라지네..
20100407 : on Strike now..
20100407 : on Strike now..
2010.04.07파업 3일째.. 그러나 나는 일하고 있다.. ㅎ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2010.04.06히로시마역에서 원폭돔으로 향하는노면전차 '히로덴' 안에서..물론 노 파인더로 허락없이(-.-a) 찍었다..(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전할 길이 없네.. ㅜㅜ)셔터를 눌렀던 것은..가만히 머리를 쓸어올려 묶는 모습.. 골똘히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 무심히 선글래스를 올리는 모습.. 그런 모습을 이런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말이지.. ^^;;)마침 mp3p에서 흐르던 노래가바로 타무라 나오미의 이 노래였다.. あの日の二人はもういない.. https://youtu.be/U5-Qc0LVf5Y?si=R58EvAdUKj-fQQnV문득.. 멜로디도, 가사도..사진의 느낌과 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건..괜히 눈가가 젖어들었던 건..나만의 느낌..
20100327 : 미야지마.. 신들의 섬.. 4/4
20100327 : 미야지마.. 신들의 섬.. 4/4
2010.04.04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만조 시간이 7:47이기에 서둘렀다.. 어제는 해가 진 후에 만조여서 물 위에 뜬 이츠쿠시마신사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 호텔에서 주는 무료 조식(오니기리, 빵, 샐러드)으로 배를 채우고.. 서둘러 선착장으로 갔다.. 그래봐야 호텔에서 2~3분.. ^^ 7시 반쯤 배에 올랐으니.. 정확히 만조 시간에 신사에 도착할 수 있을 듯하다.. 구름도 없는 날씨.. 선실이 아닌 2층 갑판에 올랐다.. JR페리 미야지마마루.. 오른쪽의 건물이 내가 묵었던 미야지마코랄호텔.. 낡은 호텔이지만 미야지마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있는 듯.. 여름 불꽃놀이 시즌에는 방값 엄청 비쌀테지.. 배는 역시나 이츠쿠시마신사 앞으로 돌아 들어간다.. 아침 햇살에 오오토리이의 주황빛이 더 선명하다.. 어제 도착했을..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3/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3/4
2010.04.04이츠쿠시마신사 뒷길을 천천히 걸어간다.. 단풍잎 모양의 어묵튀김 '모미지텐'도 하나 사먹었다.. 오중탑.. 벚꽃이 피었더라면 더 예뻤을텐데.. 달도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노란 벽과 파란 하늘이 예뻐 보여서.. 이츠쿠시마신사.. 아직 물이 들어오진 않았다.. 서쪽으로 기우는 저녁 햇살이 비추니.. 오중탑의 빛깔이 더 진해 보인다.. 물이 들어오고 있는 이츠쿠시마신사.. 만조 시간에는 해가 넘어갈 듯하다.. 신사까지는 물이 미치지 못했지만.. 오오토리이는 이미 물에 잠겼다.. 아까와는 사뭇 다른 풍경.. 저녁 노을과 함께 하니 정말 아름답다.. 컴팩트 디카에 삼각대까지 챙겨온 아가씨.. ^^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인터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본 사람들도 이제 DSLR을 많이 들고..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2/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2/4
2010.04.03미야지마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해발 535미터의 미센..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433미터까지 운행하는 로프웨이를 타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걸어갈 수도 있지만.. 등산이라고는 죽어라 싫어하는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 (사실 마지막 백여미터 올라가는데 진짜 힘들었다.. ㅎ) 로프웨이가 출발하는 모미지다니공원까지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간다.. 우선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근처에 있는 다이간지.. 벚꽃은 그저 몽울져 있을 뿐.. 다음 주면 만발할 거 같다.. 관광객도 만발하겠지.. ^^ 누군가 오미쿠지를 매놓았다.. 안좋은 괘가 나왔는지.. 일본풍 고색 가득한 골목길.. 저쪽은 내일 아침에 가볼 것이다.. 이츠쿠시마신사 출구.. 굉장히 가파른 저 다리.. 정말 사람들이 건너다녔던 것일까.. 아니면..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1/4
20100326 : 미야지마.. 신들의 섬.. 1/4
2010.04.03떠나보자고 계획은 하고 있었지만.. 정작 실행은 충동적으로 해버렸던 2박3일의 여행.. '미야지마'와 '히메지'를 보기 위해.. 후쿠오카로 들어가 신칸센으로 이동하는 다소 무리한 일정..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나는 새벽 6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보딩패스를 받는데.. 좌석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출발이 좋다.. ^^ 앞으로 드나들 때 편할까 싶어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했다.. 내 지문을 제공한다는 것이 꺼림칙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개인정보 따위 전혀 보호되지 않는 나라이니까.. ㅋ 제 시간에 공항을 이륙한 KE787은 1시간 여만에 나를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놓았다.. 무한6남매와 함께 했던 여행 이후 처음이니.. 3년만이다.. 총 4번째인가.. ^^ 늘 그렇듯.. 무료연결버스를 ..
iPhone..
iPhone..
2010.04.03"왜 니가 아직도 아이폰을 안쓰냐?"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나를 '얼리 어답터'로들 생각는지.. 사실 별로('전혀'라고는 못하겠다.. ㅎ) 그렇지도 않은데.. 아이폰.. 주변에서 하도 많이들 얘기는 하지만.. 일단, 나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것'은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냥 휩쓸려 다니는 거 같아서 말이지.. (그렇다고 트렌드에 무관심한 거는 아니다.. 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플'의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태도가 싫다.. 아무리 디자인 좋고 기능 뛰어나도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라는 태도가 과연 기업이 취할 태도인지.. 그게 좋다~고 쫓아다니는 건 '애플의 노예'가 되는 거 같아서 싫다.. 그런데.. 회사에서 업무 유관 부서에 아이폰을 몇개 배정했고.. 우리 부서에서 사용하던 후..
벚꽃을 담으려 애써보다 @ 히메지 & 후쿠오카..
벚꽃을 담으려 애써보다 @ 히메지 & 후쿠오카..
2010.03.31다음 주면 여의도의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릴 거 같긴 하다.. 그 사람들 속에 섞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ㅎ
벚꽃을 담으려 애써보다 @ 미야지마 & 히로시마..
벚꽃을 담으려 애써보다 @ 미야지마 & 히로시마..
2010.03.31이번 일본 여행의 첫번째 목적은 '일본 3경'의 하나인 미야지마의 이츠쿠시마 신사를 담아오는 것.. 그리고 두번째가 벚꽃을 담아오는 것이었다.. 물론 '사진'으로.. ^^ 사실 벚꽃을 예쁘게 사진에 담는 것은 쉽지 않다.. (내공 탓이 젤 크겠지.. ㅋ) 화사하게 피어나서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아릴 지경이지만.. 그 빛깔이 다채롭지는 못하기 때문에 사진이 지저분해지기 쉽상이다. (아래의 사진들처럼.. -.-) 해서 벚꽃 사진은 모니모니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담으며 배경으로 쓰는게 최고가 아닌가 싶다.. ^^ 결론은.. 혼자 다니는 나로서는 내공을 더 열심히 연마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 ㅍㅎ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 암튼, 일본도 갑작스런 3월 추위로 당초보다 벚꽃 개화가 살짝 늦어졌는지.. 미야..
히메지성..
히메지성..
2010.03.30@ Himeji.. 작년 가을부터 5년간의 보수공사에 들어가.. 조만간 공사 가림막에 갇히게 될 히메지성.. 일본의 성들 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고..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손꼽히는 세계문화유산.. 먼 거리 이동, 흐린 날씨, 엄청난 인파에도 불구하고 다녀올 수밖에 없었던 곳.. ^^ * 1,235장의 사진들을 정리해서 날짜별로라도 대충 올리려면.. 꽤 시간이 필요할 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