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
20040320 : 피렌체, 피사..
20040320 : 피렌체, 피사..
2009.05.31오늘은 '두오모'에 오르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서둘렀습니다.. 어제 도착했을 때는 택시를 타고 휙~ 지나왔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습 니다.. 바르젤로 국립미술관 옆에 있는.. 피렌체 고딕양식의 걸작이라는 산타 크로체 교회.. 내부에는 미켈란젤로, 로시니, 갈릴레이 등의 묘가 있다고 하던데.. 시간이 일러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더 걸어 도착한 '두오모'.. 정확히는 '꽃의 산타 마리아 대성당'이죠.. 피렌체의 상징이기도 하죠.. 우리가 흔히들 '두오모'라고 부르는 둥그런 지붕은 'Coupola'라고 합니다.. (입장권에도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1437년에 완성되었고..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106m의 정상에서 피렌체 시내를 내려다 ..
20040319 : 로마 -> 피렌체..
20040319 : 로마 -> 피렌체..
2009.05.31저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서울로 돌아가는(도쿄를 거쳐) 날입니다.. 마지막 면세점 쇼핑을 위해 호텔을 일찍 나서기로 했습니다.. ㅍㅍ 저는 호텔에서 바로 헤어져 테르미니 역으로 갈까 했지만.. 아침에 부산스러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해서 함께 버스를 타고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가이드분과 함께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테르미니 역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유럽땅에 혼자 버려두고 가는게 안쓰러운지 연신 걱정을 해주시는 일행분들을 떠나보내고.. 테르미니 역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분과도 작별을 하고.. 정말로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 창구로 가서 유레일 패스(8일짜리 유레일 셀렉트 패스, 정말 알뜰하게 썼습니다.. ㅋㅋ) 를 사용개시하고.. 아침부터 서두른 덕에 예정했던 것보다 빠른..
20040318 : 리스본 -> 로마..
20040318 : 리스본 -> 로마..
2009.05.31오늘이 바로 출장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 포르투갈 공영방송사인 RTP('에르떼뻬'라고 발음하더군요..)를 방문하고 시내를 잠시 둘러본 후 저녁 비행기로 로마로 돌아갑니다.. 내일 다른 일행들은 도쿄를 거쳐 서울로 돌아가고.. 저는 저만의 여행일정을 시작 하는 거죠.. 저는 피렌체로 이동할 겁니다.. ^^ 미국이나 유럽에서 휴가차 많이 찾는 리스본..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정말 상쾌했습니다.. 햇살은 눈부시지만 따갑지 않고.. 맑고 시원한 공기가 출장기간에 쌓인 피로를 다 날려주는 거 같았습니다.. 오전에 방문한 RTP.. 곧 새로운 사옥으로 옮겨가기에 낡은 사무실은 이삿짐으로 부산스러웠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자료도 열심히 준비해 주고.. 회의에도 열성을 보였습니다.. ^^ 회의는 포르투갈어..
20040317 : 로마 -> 리스본..
20040317 : 로마 -> 리스본..
2009.05.31오늘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갑니다.. 12:50 비행기를 타기 위해 호텔을 나서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면세점을 둘러 보는데.. 사가야 할 선물이 많으신 다른 일행들과는 달리 저는 공항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다녔습니다.. ㅍㅍ 아~ 제가 국내에서 그렇게 찾아도 없던 샤넬의 '알뤼르(fresh eau de toilette)' 향수를 발견해서 얼릉 집어들긴 했습니다.. ^^ (마지막날 귀국할 때, 몇개 더 사들고 왔습니다.. ㅋㅋ)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찍은 광고판.. 흠, 이태리나 포르투갈에서 느낀 점인데.. 광고 중에 섹스어필하는 광고들이 다른 나라보다 많은 거 같더군요.. 남녀 구별 없이 말입니다.. ㅎㅎ 앗.. 그러고 보니 저 품목은 저리 광고할 수 밖에 없는 ..
20040316 : 로마..
20040316 : 로마..
2009.05.31오늘은 이태리 상업방송사인 'Mediaset'과 저작권관리단체인 'SIAE'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와 법과 제도가 비슷한 일본과 달리, 유럽의 방송사들은 그 시스템이나 운영 모든 것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파악하는데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들 하시던데.. 실감을 했습니다.. ^^ 그러나.. 당장은 우리와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결국은 앞으로 닮아갈 모습일지도 모르기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현재 수상인 '실비오 베를로스쿠니'가 소유하고 있는 거대 미디어기업 '메디아셋'.. 공영방송인 RAI에 필적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만나 본 직원들도 자신감에 넘쳐 있었습니다.. 이태리에 있는 동안 TV를 보고 있자니..
20040315 : 로마..
20040315 : 로마..
2009.05.31당초 예정되어 있던 이태리 국영방송사 RAI 방문이 그쪽의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알아보려던 자료는 문서로 주었지만.. 이런.. 일정이 붕~ 떠버리다니.. 하.지.만... 덕분에 하루종일 로마 시내를 관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마가 첨인 저로서는 전화위복인 셈이죠.. ㅋㅋ 근데, 사람들이 로마를 먼저 관광하면 유럽의 다른 곳을 관광할 때 영~ 심심하다던데.. 모 그래도 할 수 없죠.. 역시나 아직도 적응되지 않은 시차 땜에 새벽에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그래서 잠을 깬 몇몇 분들과 함께 호텔에서 가까운 '보르게세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습 니다.. 17세기 한 추기경의 개인정원이었다는데.. 그 넓이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잠깐 '산책'을 한다는 것이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 한시간이 ..
20040314 : 폼페이, 나폴리, 소렌토..
20040314 : 폼페이, 나폴리, 소렌토..
2009.05.31오늘은 일요일('화이트 데이'이기도 하죠.. ㅍㅍ).. 해서 온전히 관광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해 나폴리를 향해 남쪽으로 출발했습니다.. 로마에 있는 동안 일행이 이용했던 미니버스.. 저래 봬도 '벤츠'입니다.. ㅋㅋ 휴게소에서 바라본 풍경.. 잘 정비되어 있는 고속도로를 따라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폼페이.. 79년 8월 제정 로마 시대..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혀 버렸던 번영과 쾌락의 도시 폼페이.. 1748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어 절반이 좀 넘는 도시가 드러나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Porta Marina라고 불리는 입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에 면해 있었고, 폼페이로 들어가는 항구였던 셈이죠.. 항구에서 시내로 ..
20040313 : 도쿄 -> 로마..
20040313 : 도쿄 -> 로마..
2009.05.31오늘은 모 특별히 적을 일은 없습니다.. 하루종일 '비행'만 했으니까요.. ㅎㅎ 비행기는 11:30 JAL이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이태리 국영항공사인 'Alitalia'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code를 share한 비행기편이 었던 거지요.. 문제는 JAL과 알리딸리아의 터미널이 틀리기 때문에 우리는 되돌아가던 버스를 다시 불러서 터미널을 옮겨야 했습니다.. 남은 엔화를 유로화로 환전하고서 세번째 방문으로 익숙해진, 하지만 요즘 공사가 한창인 나리타 공항을 좀 둘러보구선 드디어 로마를 향해 도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알리딸리아.. 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연발, 연착이 잦다는 악명이 드높은 이태리 국영항공사죠.. ^^ 다행히 이날은 제 시간에 출발을 했습니다....
20040312 : 하코네 -> 도쿄..
20040312 : 하코네 -> 도쿄..
2009.05.31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은 바로 공항에 나가서 로마행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오후에 도쿄로 돌아가서 NHK 저작권부 직원들과 회식을 하게 되어 있었던 일정이 NHK측 사정 땜에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하코네 주변을 돌아 보고 도쿄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에 비도 흩뿌리는 날씨는 어제와 다를 바가 없습 니다.. -.-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메이지 천황의 하코네 별궁터가 있는 '온시하코네 공원'.. 날씨 좋은 날에는 후지산이 바라다 보이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곳인데.. 의외로 관광객들이 잘 찾지를 않는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방문했을 때 묵었던 호텔이라고 합니다.. 잠시 산책을 하고는 아시노코 호수의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유..
20040311 : 도쿄 -> 하코네..
20040311 : 도쿄 -> 하코네..
2009.05.31오늘은 오전에만 공식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도쿄만 매립지에 조성된 '오다이바 임해부도심'에 위치한 후지TV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데.. 후지TV는 MBC와 제휴관계인 덕에.. 저는 세번째 방문이 됩니다.. 모.. 전날 일본민간방송연맹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대부분 얻었기 때문에.. 후지TV 방문에서는 그 내용들을 확인하고, 실무자들의 고충이나 경험을 나누기 로 하였습니다.. 근데, 저작권부 직원들하고 회의하던 중에 갑자기 책상과 집기들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지진이네요~ 라고 후지TV 직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지만.. 저로서는 첨 지진을 체험해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지진없는 나라에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던지.. ㅎㅎ 아무튼 2시간여의 회의를 끝내고.. 같은 오다이바 내에 있는 돈까스 ..
20040310 : 도쿄..
20040310 : 도쿄..
2009.05.31본격적인 출장일정의 시작입니다.. 시차(^^;;) 덕분에 눈이 일찍 떠져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도쿄도청 앞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웅장~한 도쿄도청의 모습.. 혹자는 일본경제 거품의 상징이라고도 하지만 암튼 대단한 건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유리로 된 투명한 건물에 비하면 좀 답답한 느낌도 주지만.. 왠지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시'의 시청같지 않나요? ^^ 저 높은 곳까지 날아오르는 까마귀가 신기할 뿐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첫 방문처인 NHK로 향했습니다.. 메이지신궁, 요요기공원 옆에 있는 NHK 본사.. 미국과 지원국에 대한 테러 때문인지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보안이 엄청 강화되었더군요.. 방송사가 '국가기간시설' 아니겠습니까.. ^^ 건물이 오래되어서..
20040309 : 서울 -> 도쿄..
20040309 : 서울 -> 도쿄..
2009.05.312004년 3월.. 입사 후 네번째 해외출장을 갔었다.. 출장 목적을 이룬 것 외에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것은.. 난생 처음으로 유럽에 발을 디뎠으며.. 난생 처음으로 동선을 짜 유럽을 여행했으며.. 난생 처음으로 사진의 매력을 느꼈던 것이랄까.. 출장 후에 열흘이 넘는 여행 일정을 용인해 주신, 아니 적극 추천해 주신 당시 부장님께 지금도 감사하다.. 옛 홈피의 글과 사진들을 옮겨본다.. 처음 홈피를 만들던 시절 썼던 경어체를 그대로 옮긴다.. (그때는 내가 좀 더 예의바른 사람이었나 보다.. ㅋ) 물론.. 이유는 수정하기 귀찮아서다.. ㅎ 이번 출장의 목적은 일본과 유럽 방송사들의 저작권 처리 실태를 조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작권단체들이 방송사에 대해 각종 사용료의 추가나 인상을 주장할 때 늘 이..